한북정맥 6번째 막은고개~울대고개
언 제 : 2011.08.13. 날씨 : 비오다 말고 또오고 반복.
어디로 : 막은고개~샘내고개~임꺽정봉~오산삼거리~작고개~호명산~한강봉~첼봉~갈음동묘지~울대고개
누구랑 : 대구마루금 꼽싸리 일당.
한북정맥도 이젠 꼬브랑길 넘어서 사패산 들머리인 울대고개에 도착했으니 쌩고생길은 없것지요.
한북정맥의 마지막 하이라이트 구간이라 할수 있는 도봉산을 바라보는 오늘이 넘 좋읍니다.
기상대예보를 믿는다면 200mm 폭우속을 헤메야 할 것이기에 산행불가한 예보였으나 오다말다 한 비때문에
찜통속의 한여름산행으론 복터진 산행이 아니었을까여.
비실이가 모차럼 한양에서 지하철타고 양주로가는 1호선 전철을 기다리며 한수배운 글입니다.
대구에서 새벽에 출발한 일당들과 합류하기위해 전철을 타고 양주로 가는 중입니다.
촌넘이라 어쩔수 없이 딸내미에게 지하철 코스를 물었더만
공덕동에서 버스를 타고 서울역에 하차하여 1호선전철로 양주까지 간다하여 1호선을 탓었는디.
청량리행이라 다시 성북행으로 갈아타고, 성북역에서 다시 소요산행을 갈아타고, 우씨~~
1호선이믄 그냥 양주까지 가불지 뭣땜시로 자꾸 갈아타게 하는지 원~~
나중에 알고보니 구간구간이 가는 구르마가 다르다 하더이다. 무조건 물어서 확인사살이 필수사항...
비실이 산댕기믄서 지하철타고 가는 산은 이번이 두번째.
지난해 관악산과 북한산가믄서 지하철 타 본것과 이번이 두번째지만 촌넘티는 여전하더이다.
샘내고개에 도착.
지난 종주때의 샘내고개는 분명히 허허벌판에 주유소하나 달랑 있었는데
세월지났으니 공장도, 아울렛매장등등이 들어서 눈만 동동 굴리다보니 삼내고개 들머리가 헷갈리는디.
샘내고개정상의 아울렛매장 옆으로 올라가는 정맥길이랍니다.
이동네 주유소 아저씨들 인심한번 고약 하더이다. 물어보면 아는사람이 없어여.
샘내고개지나 올라가다 잠시 쉬고 있는동안 마루금선두그룹이 도착하고,
뒤이어 일당들이 도착 했었구요.
창엽굴고개
군부대 유격장정문이 잠겨 있엇구요. 임꺽정봉 오름길은 좌측 150m지점으로 들머리를 돌렷구요.
지난 종주때엔 유격장을 지나 갔엇는데 이번에 돌아갑니다.
창업굴고개를 좌측으로 내려가서 우측으로 임꺽정봉으로 올라갑니다.
임꺼정봉까지 오르는동안 암능도 있구요, 조암은 괜찮았답니다.
임꺽정봉 올라가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유격장
전망바위에서 뒤 돌아 본 창업굴고개넘어 한북길
임꺽정봉정상.
지난 종주때엔 이곳에 포장마차가 있었는데 철수하고 없었기에 섭섭합니다.
지난 종주때 밀감3알의 빚이 있어 이번엔 갚고가야 하는데 평상외상으로 남게 되었거덩요.
그때엔 없었던 표지석이 멋지게 서 있구요
언제다시 이곳에서 외상값을 갚을지는 모르지만 일단 댕겨 갑니다.
산적이 되어버린 일당들과 함께
모처럼 대구마루금 산대장과 함께
임꺽정봉에서 내려다 본 양주시
특공대와 삿갓님의 기념사진입니다.
임꺽정봉에서 바라 본 아래 유격대교장
임꺽정봉 유격대에서 오산삼거리로 내려가는 길목중간에 있는 굿터
오산삼거리
저 건너 있는 수제비집에서 한그릇 할렷더만 오늘휴일이구여
옆집의 한정식부폐집엔 바글바글해서 돌아선 짜장집에서 짜장면으로 후르륵..
길표컵때문에 112신고 당할뻔 했다우.
오산삼거리 지나 올라서면 산성이 있지만 폐허수준입니다만 관리를 하고 있엇다우
백두대간9정맥 산길중 유일한 묘지의 돌무덤.
귀신도 저정도면 감옥살이 아닐까요
작고개정상
작고개정상의 좌측 조각상은 한북의 유명한 상징
작고개정상의 조각상
호명산으로 올라가다 뒤 돌아 본 양주시넘어 임꺽정봉
호명산으로 올라가다 뒤 돌아 본 양주시
호명산정상.
이 동네 표지판이 멋지게 서 있었는데 간곳 없고 쭈그러져 있네요
한강봉으로 가는 흥복산삼거리 이정표
한강봉으로 가는 흥복고개
지난 종주때엔 비포장 임도길이었다우
한강봉가기전의 정자에서 한잔
한강봉 삼거리
우측으로 진행하믄 도봉지맥. 어떤이들은 이길이 한북정맥이라 하기도 한다더이다.
자세한 이바구는 찾아 보이소.
크라운해태 신입사원 등산면접의 흔적들
저 방망이가 뭣이라구여. 누군가는 과부용 뭐?? 비실이가 들어보니 택도 아니더이다.
야구 방망이도 아니고 붓이랍디다만 위의 주장이 설득력이 있을 듯
명품
첼봉지나 항공무선기지국의 산사태.
지난 종주때의 기억으론 철조망따라 우회 했던 곳인데 폭우로 인한 산사태발생
뒤 따르던 일당들이 직진하여 알바~~
철망이 산사태로 무너지면서 쭈르륵한 흔적이라우.
자연에의 도정은 무모하다 못해 섬찟합디다.
항공무선표시국정문
내려서서 보니 사패산이 시야에 들어 옵니다.
갈음동 천주교 묘지에서 바라 본 사패산
묘지를 지나 내려서니 마루금 김종철대원이 먼저 도착 합니다.
이 동네 슈퍼를 보는순간 지난 종주때의 기억이 생생 합니다.
정맥길을 다시가는 맛이라고나 할까요. 지난 기억을 추억해 보는 나만의 즐거움이죠.
지난 사진속의 그림들을 기억해 보고, 힘들게 정말 함들게 담았던 영상들을 돌려보는 그런 맛~~
별것아닌 모습들이 생생하게 살아나는 기억속의 추억 뭐 그런거 말입니다.
찜통속의 한여름산길을 가끔씩 오락가락했던 빗속을 거닐어 본 멋진 임꺽정봉이었네요
전설처럼~~~
첫댓글 더운 날씨에 장거리 산행에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멋진 사진 잘 보고 갑니다.
성본님~ 요즘 어느정맥 가고 계시남요.
잘 가십니다. 이제 끝이 보이내요. 비실이 회장님의 산행길은 언제나 즐거워 보여 좋습니다. 다음 구간은 도봉산입니까?
옙 도봉산가다가 오봉에서 디비 놇다 올 작정입니다.
지난 종주때 일당들이 오봉 소유권등기를 마쳤었거덩요.
늘수고하시는 한북팀 회장님 사갓님 지릿재님 글고사모님 또울아지매 화이팅 힘들고험한길 수고만슴니다
뒷총이 뒷동네 총각으로 가더마는 얼굴마져 가물 거리넹.
가끔씩은 칠성판 좀 내밀고 그라제
산교회 자주 다녀야 좋은데 가는구마....종종 얼굴 한번 봅시다...
하느님이 보우하사 ......
기상청 구라에 얼어붙은 간텡이가 무더운 여름날씨에 살살 녹아내리는
멋진날 멋진산행 회장님 수고 몽땅 하시고.... 멋잔그림까지 ......
다음 사패산구간은 더멋진산행 되기를 기대해봅니다
사패산넘으믄서 도봉산 여불떼기 오봉에서 한잔 하입시다.
지하철 구루마 타고 산행 하는것도 좋네요...
우린 촌놈이라 지하철 환승하다가 알봐 하겠군만요..
200mm집중호우 기상청 사기에 좀 놀아 낳지만....
한구간 멋지게 마무리합니다...
회장님 서울에 오래 묵으마 대구오기 싫을낀데...
정들기 전에 빨리오이소...
지하철 알바는 할만 합디다. 시원해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