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의 은사 (골 3:15-17)
이 시간에 “감사의 은사”라는 제목으로 함께 말씀의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미국 미시간 주에 풍랑이 일어나서 배 한 척이 파손 되었는데 그때 한 수영선수가 목숨을 걸고 뛰어 들어가서 무려 스물 세 명이나 구조했습니다. 대단한 사람입니다. 수영을 잘해서도 대단하지만 목숨을 23번이나 걸지 않으면 할 수 없는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수십 년이 지나 수영선수가 노인이 되었지만 어느 한 사람도 고맙다는 말이나 성탄 카드 한 장도 보내온 일이 없었다고 합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가 있겠습니까? 그들이 사람이라면 어떻게 이렇게 배은망덕할 수가 있겠습니까? 야속하게만 생각하면 목숨을 구해줄 가치도 없는 자들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면, 그 모습이 바로 하나님 앞에서 우리들의 모습은 아니었는지 생각해 볼 때 심히 부끄럽기 짝이 없습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오늘 본문의 말씀에서 골로새 교인들에게 “감사하는 자가 되라.”고 말씀합니다. 그런데 바울은 불과 세 절에서 감사하라고 3번이나 강조합니다. 감사하라. 감사하라. 감사하라. 우리 함께 따라서 하십시다. “감사하자.” 그런데 감사도 은사입니다.
그럼 어떻게 감사가 저절로 나오는 사람이 될까요?
1. 심령이 강건할 때입니다.
심령이 강건하면 감사가 저절로 나옵니다. 15절 "그리스도의 평강이 너희 마음을 주장하게 하라 너희는 평강을 위하여 한 몸으로 부르심을 받았나니 너희는 또한 감사하는 자가 되라" 누가 감사 할 수 있느냐? 그리스도의 평강이 있는 사람입니다. 평강은 성령의 열매입니다. 성령이 강물처럼 흐를 때 평안과 강건함을 체험합니다. 이 때 감사가 나옵니다. 이 평강을 달리 표현하면 마음의 건강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마음의 건강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1998년 한 해 동안 미국 듀크 대학병원의 해롤드 쾨니히와 데이비드 라슨 두 의사가 연구한 결과에 의하면 매 주일 교회에 나가는 사람들은 병원에 입원 할 확률이 적고 입원하더라도 빨리 치료되어 입원기간이 짧았습니다. 그리고 매 주일 교회에 나와 예배드리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평균 7년을 더 오래 산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하나님을 잘 경외하면 육체도 건강하더라.
또 1999년 듀크대학에서 약 4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바 의하면 예배에 참석하여 찬송과 기도를 드리고 말씀을 듣는 것이 우울증을 줄이는데 효과가 있음을 밝혀냈습니다. 그리고 규칙적으로 교회에 나가는 사람들의 경우 고혈압도 잘 걸리지 않는다는 것도 밝혀냈습니다. 하나님 잘 경외할 때 심령도 튼튼해진다는 말입니다.
감사는 영혼 건강의 척도입니다. 심령에 조금이라도 문제가 생기면 나오지 않습니다. 심령이 튼튼하면 하지 말라 해도 저절로 나옵니다. 바울은 심령이 강건한 사람입니다. 고후4:8에 “우리가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아니하며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하지 아니”했다고 했습니다. 매를 맞고서도 찬송했습니다. 옥에 갇혔어도 기뻐했습니다. 그 심령이 강건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 않고 약하면 자꾸만 넘어지고 상처 받고 낙심하게 됩니다. 그래서 원망하고 탓하고 자포자기하고 좌절합니다. 감사하지 못합니다. 너무 예민하니까 옆 사람이 불편합니다. 마음의 상처, 이것은 자기의 약한 탓이 더 큽니다. 그래서 엡3:16에 “그의 영광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성령으로 말미암아 너희 속사람을 능력으로 강건하게” 해달라고 기도했습니다. “너희는 평강을 위하여 한 몸으로 부르심을 받았나니” 그러니까 늘 모여 예배할 때 그리고 서로 사랑할 때 그런 강건한 은사를 주십니다.
2. 말씀이 풍성할 때 감사가 나옵니다.
말씀이 풍성하면 감사가 저절로 나와요. 16절 "그리스도의 말씀이 너희 속에 풍성히 거하여 모든 지혜로 피차 가르치며 권면하고 시와 찬송과 신령한 노래를 부르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말씀이 풍성할 때 지혜로 피차 가르치며 권면하고 시와 찬송과 신령한 노래를 부르며 감사할 수 있다는 말씀입니다.
말씀이 충만해야 합니다. 사탄이 다른 생각을 심지 못하게 하는 방법은 말씀을 가득히 심는 것입니다. 마음에 조금이라도 사탄의 생각이 틈타면 감사가 사라집니다. 그러므로 마음에 의심 불신 근심 불만 불평 시기 질투 미움 혈기 욕심 비교 좌절 자랑 교만,,, 이런 것이 틈타지 않게 해야 합니다. 말씀으로 지키시기 바랍니다.
1945년 독일이 연합군에 항복한 직후 미국은 참전용사들에게 각종 무공훈장을 수여했지만 그들은 한결같이 자기 곁에서 죽어간 전우들을 회상하며 “저는 영웅이 아닙니다. 저는 훈장을 받을 자격이 없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것은 자기 동료들의 피와 친구들의 희생 덕분에 찬사를 받는다는 죄송함이 그들에게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말씀이 지켜줍니다. 그래서 시119:11에 “내가 주께 범죄하지 아니하려 하여 주의 말씀을 내 마음에 두었나이다” 했습니다. 시119:9에도 “청년이 무엇으로 그의 행실을 깨끗하게 하리이까 주의 말씀만 지킬 따름이니이다” 했습니다.
왜 이단으로 갑니까? 말씀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왜 감사하지 못합니까? 하나님의 사랑과 그리스도의 은혜를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말씀을 알면 감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성경의 모든 말씀은 모두 나를 위한 말씀입니다. 하나님을 위한 것 같지만 결과적으로는 나를 위한 것입니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면 결국은 나에게 은혜가 임합니다. 그러므로 성경을 가까이 하시기 바랍니다.
가장 아름답고 역동적인 믿음은 성경암송에서 나온다고 합니다. 네비게이토 선교회의 창시자 도슨 트로트맨은 “성경말씀을 섭취하는 데는 성경암송보다 투자된 시간당 더 큰 이익배당을 받을 만한 방법은 없다.”라고 성경암송을 극찬했습니다.
실제 성경암송자들에게 무수한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가치관의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성령의 능력을 받았습니다. 신앙이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교회가 부흥했고, 교회가 하나 되었고, 자녀교육에 성공했고, 가정 회복이 일어났으며, 큰 힘과 용기를 얻었고, 질병에서 치유함을 받기도 했습니다. 모두 감사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3. 진실로 겸손할 때 감사가 나옵니다.
17절 "또 무엇을 하든지 말에나 일에나 다 주 예수의 이름으로 하고 그를 힘입어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하라" 무엇을 하든지 예수 이름으로 하라. 저는 이것을 겸손이라는 말로 정의하고 싶습니다. 나는 사라지고 예수 이름만 나타내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나는 사라지고 예수 이름만 나타내는 것이 겸손입니다.
겸손해 보세요. 감사가 나옵니다. 나 같은 죄인을 무엇이라고 하나님께서 선택하여 주시고 이렇게 예수 믿어 하나님의 자녀 삼아 주시고 영원한 영생과 영광을 약속해 주셨는지 그것을 생각하면 어찌 감사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자신의 과거를 잊지 마세요. 자기를 낮춰보세요. 감사가 나옵니다.
옛날 어떤 곳에 성도 한 분이 살았습니다. 그의 생활은 참으로 경건했습니다. 그래서 하늘의 천사들까지 이 성도의 삶에 매우 감동을 받았습니다. 천사들은 땅으로 내려와 그 성도에게 은혜를 더 주려고 말했습니다. '앞으로 그대가 기도하기만 하면 무슨 병이든지 다 낫고 죽은 자라도 살릴 수 있는 능력을 드리려고 합니다.' 그러자 성도는 “감사합니다만 저는 그 은혜를 받을 수 없습니다. 인간의 병을 고치고 죽은 자를 살리는 일은 하나님이 친히 하셔야지 감히 인간인 제가 할 일이 아닙니다.”
천사들은 다시 말했습니다. “그럼 그대가 말만하면 어떤 죄인이라도 회개하여 새 사람되게 하는 권세를 드리려는데 어떻습니까?” 그러자 그 성도는 똑 같이 대답했습니다. “저는 역시 그 은혜도 받을 수 없습니다. 그것은 성령님께서 하셔야 할 일이지 어찌 제가 그 일을 하겠습니까?”
그래서 천사들이 그 성도에게 물었습니다.“그렇다면 그대는 무슨 은혜를 원하십니까?” “예, 한 가지 바라는 은혜가 있습니다. 내가 이 세상에 사는 동안 죄 짓지 않고 선을 행하되 그 행하는 것을 내가 알지 못하고 행할 수 있는 은혜를 주시기 바랍니다.” 이 말을 들은 천사들은 성도에게 무엇을 줄 것인가를 이렇게 의논했습니다.
"그 성도의 그림자가 비칠 때 그 그림자 안에 들어오는 모든 병든 자들이 고침을 받고, 또 모든 죄인들이 새 사람이 되게 하는 은혜를 주자."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신다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겸손한 사람만이 진실로 감사할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에게 풍년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십시다. 그러나 더욱 감사할 것은 우리들을 불러 천국 창고에 알곡으로 삼아주시기 위해서 하나님께서 독생자를 주셨다는 사실입니다. 늘 감사하고 삽시다. 늘 찬송하며 삽시다. 감사가 저절로 나오는 사람이 되십시다. 그러기 위해 우리 모두 더욱 성령으로 심령이 강건해지고, 말씀으로 더욱 풍성하고, 더욱 낮아지고 겸손하여 감사가 저절로 나오는 은사로 충만한 성도들이 다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