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에 부치는 詩》 (Odes to Tress)라는 영어번역시집 (사)한국산림문학회(이사장 김선길) 출판부 ‘문학의 숲’은 지난달 30일 《나무에 부치는 詩》 (Odes to Tress)라는 영어번역시집을 출간했다.
이 시집은 숲을 사랑하는 한국인의 마음과 정서를 담아 전 세계인들과 공유하기 위해 70인의 시인들이 산림문학 작품 중 짧은 詩를 엄선하여 엮은 영어번역시집으로 한국산림문학회 이사 겸 전문번역가인 우형숙 시인의 정교한 번역을 통해 한국어편과 영어편으로 나눠 수록됐다.
먼저 김선길 이사장의 발간사에 이어 ‘詩의 숲’(Forest of Poems)은 김선진 시인의 <나무는 당당하다>와 김수원 시인의 <돌의 마음> 등 59인의 詩를 묶었다. 또한, ‘시조의 숲’(Forest of Sijo Poems)은 진길자 시인의 <나목의 꿈>과 김수연 시인의 <숲으로 봄이 오면> 등 11인의 시조를 엮어 시의 향기를 더했다.
이 시집 <나무에 부치는 詩>(Odes to Trees)>는 단순한 자연 예찬을 넘어 숲을 자원으로만 보지 않고, 생명과 문화 정신의 뿌리로 인식하는 한국인의 자연철학을 담은 시집이다. 인간과 자연이 맺는 감각적이고 사색적인 관계, 그리고 숲이 내포한 생태적인 울림을 짧고 정제된 시어로 표현했다.
이처럼 시집의 전체 구성을 자유시 중심의 ‘詩의 숲’과 한국 고유의 정형시로 잘 알려진 시조로 엮은 ‘시조의 숲’으로 나눠 수록한 것은 이 시집을 통해 한국 시문학의 폭넓은 숨결을 전 세계인들과 함께 공유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출판을 기획한 한국산림문학회는 숲속의 산림을 다뤄 이제 지구촌 인류의 본향이자 문화가 되었다. 인간이면 누구나 다 산림을 가꾸며 생명과 정신문화로 이어갈 마음을 함께 해야 하는 시대로써, 이에 숲 사랑 정신과 정서녹화의 공감력을 전 세계인들과 함께 산림문화 창달을 이어가야 한다.
이서연 부이사장 겸 편집인은 “이번 시집의 출간 의도는 詩는 언어적 사상과 감각으로 표현되는 예술로써 이 시집은 숲 사랑, 생명존중, 녹색환경보전, 정서녹화와 더불어 숲을 사랑하는 전 세계인들과 함께 국경을 넘어 온 세상에 울려 퍼져서 인간이면 누구나 다 공유할 수 있도록 큰 기대감을 갖고, 앞으로 더 많은 문화적 공감과 교류의 길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하였다.
이번 시집을 통해 산림외교 협력을 확장하고, 기술과 정책 중심의 외교에서 문화적 공감과 이해를 기반으로 더 깊이 있게 다루어 져야 한다. 한국인의 산림의식과 자연관이 담긴 문학작품이 한국 산림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부드러운 외교(soft power)수단으로 적합하다는 판단에 산림외교에 문화성을 갖춘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했다.
이 시집을 번역한 우형숙 이사 겸 번역가는 “나무를 노래하는 詩는 언어의 단순한 전달을 넘어 그 정서를 온전히 옮기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번역 과정에서 단어 하나의 숨결까지도 섬세하게 다루어야 했다”고 말했다.
누구나 지구촌에서 살아가는 인간이면 자연과 숲이 얼마나 큰 삶의 영향을 주고 있는가를 일깨워주는데, 이러한 주제를 갖고 숲을 사랑하는 내면의 사상을 詩로 작품화한 산림문학 작품 중에서 세계인들이 보편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짧은 詩 70편을 번역하여 수록한 것으로 단지 시집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한국산림문학인들의 숲 사랑 정신이 잘 담긴 작품이 영어로 번역된 이 시집은 전 세계인과 함께 산림정책을 나누고 산림문화를 공유하는 산림외교에 큰 변화를 줄 것이다.”고 했다. 또한, 남송희 국제협력관도 “이 번역시집은 지구와 사람의 생명이 공존하는 매개체로써 산림에 관한 문화적 공감과 이해를 공유하는 시대적 요구에 꼭 부합하는 콘텐츠다.”고 강조했다.
이번 출간한 <나무에 부치는 詩> (Odes to Tress)라는 영어번역시집은 한국의 산림문학이 세계 문학과 교감할 수 있는 따뜻한 문이 열리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획됐다. 한국의 숲은 詩의 언어로, 전 세계인들의 마음속에 뿌리내릴 뿐만 아니라, 산림에 대하여 한국인의 정서와 문화를 함께 나눌 수 있는 번역집으로 부드러운 외교의 수단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선길 이사장은 발간사에서 “나무가 있고, 숲과 산이 있는 곳에서 시인은 감사의 노래를 한다.”고 하면서, “나무와 숲, 그리고 산이 아름다운 만큼 사람의 마음도 아름다워지라고 시인들이 노래를 하는 것이다. 이와 같이 나무를 닮은 시인들의 작품이 전 세계인들의 가슴에서 푸른 숲을 이루길 간절히 기원해 본다.”고 하였다.
이 시집은 총 157쪽 분량으로 한국산림문학회 출판부 ‘문학의 숲’에서 출간,절찬리 판매되고 있으며, 정가는 20,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