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네티, 루돌프, 쵸클루, 김경률, 야스퍼스, 호프만, 멕스, 시돔 8강 진출
콜롬비아의 칼리에서 열리고 있는 월드게임 대회 3쿠션 종목의 첫날 경기들이 순차적으로 펼쳐졌다. 강력한 우승후보 중 하나로 손꼽히는 마르코 자네티는 베트남의 마민캄을 맞아 일방적인 경기를 펼친 끝에 40대21로 승리를 차지하여 가장 먼저 8강에 진출하였다.
이어 열린 롤란드 포툼과 크리스티안 루돌프의 경기에서는 25이닝째 39대34 상황에서 26이닝 들어 포툼이 먼저 40점에 도달하였고, 루돌프는 6점이 남아 동점으로 가져가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러나, 후구의 마지막 기회를 맞이한 루돌프가 6점을 연속득점하면서 극적인 동점이 나오게 되었다.
이어진 승부치기에서 두 선수 모두 2점씩을 치면서 다시 두번째 승부치기에 돌입하였고, 1점만을 치는데 그친 포툼을 뒤로 하고 루돌프가 초구를 득점한 이후 다시 짧은 뒤돌리기를 구사하였는데 강하게 치는 바람에 거의 불가능하다고 생각한 리버스엔드(조단)로 올라와서 행운의 득점을 하면서 가까스로 승리를 차지하였다.
또한, 터키의 무랏 나치 쵸클루와 로메로 멀린의 경기는 경기 내내 비슷한 양상으로 전개되었지만, 후반부에 조금 더 집중력을 보인 쵸클루가 승리를 가져가면서 8강에 진출하였다.
27일의 마지막 경기로 펼쳐진 김경률 선수와 콜롬비아의 디아즈 파라다 헨리 사무엘의 대결은 홈팬들의 응원과 관계없이 경기력에서 수준차이를 보이며 앞서나간 김경률 선수가 40대26으로 압도적인 승리를 차지하면서 8강에 진출하였다.
김경률 선수는 8강에서 터키의 무랏 나치 쵸클루와 일전을 앞두고 있다. 이 경기는 29일 03시 30분(한국시간)에 펼쳐질 예정이다.
<추가>
야스퍼스, 호프만, 멕스, 시돔 8강 진출
이변은 일어나지 않았다. 강자들이 보여준 경기력이 놀라웠다. 딕 야스퍼스(네덜란드)는 주최국에서 참가한 하비에르 테란(콜롬비아)을 상대로 자비를 베풀지 않고 20이닝만에 40대17(애버리지 2/0.85)로 따돌렸다.
이어 열린 다케시마 오(일본)와 글렌 호프만(네덜란드)의 경기는 팽팽하리라던 예상과 달리 다케시마의 경기력이 너무 좋지 않았다. 컨디션 조절과 테이블 적응에 힘들어하던 다케시마는 결국 38이닝에 16점만을 올리는데 그쳐 애버리지가 0.421에 불과하였다. 이 경기는 글렌 호프만이 38이닝에 16대40(애버리지 0.421/1.053)으로 승리하였다.
사메 시돔(이집트)과 캄피노 플로레즈 카를로스 알베르토(콜롬비아)가 맞붙은 세번째 경기에서는 사메 시돔이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22이닝만에 40대18(애버리지 1.818/0.818)로 승리하며 8강에 여유있게 합류하였다.
28일 경기의 하이라이트는 에디 멕스(벨기에)와 테일러 카스타네다 후안 프란시스코(니카라과)의 경기에서 나왔다. 최근 들어 가장 뜨거운 경기력을 선보이던 에디 멕스의 기세는 무서웠다. 상대가 11이닝만에 4점만을 득점하는데 그친 반면에 에디 멕스는 40점을 모두 득점하는 괴력을 보여주었다. 이 경기의 애버리지는 3.636(테일러 애버리지 0.364)으로 기록되었다.
8강전의 대진표와 시간은 다음과 같다:
29일
01:00 마르코 자네티 vs 루돌프 크리스티안
03:30 무랏 나치 쵸클루 vs 김경률
06:00 딕 야스퍼스 vs 글렌 호프만
08:30 시메 시돔 vs 에디 멕스
출처: 코줌코리아
첫댓글 김경률 화이팅!!!
지~두요..^^/
포툼선수가 아깝게 됐네요.
후구에6점을 칠 줄 상상 못했겠죠.
루돌프선수의 끈질긴 경기력이 빛난 게임이었네요
아무튼 룰이 바뀐 이후에 가장 극적인 승부라고
할 수 있는 경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