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도 · 등대로 가는 길
이생진
언제부턴가 등대로 가는 버릇이 생겼다
왜 그럴까 등대는 혼자 살기 때문에
원수도 원한도 없이 혼자 살기 때문에
"등대로 가는 길은 어느 길이죠?"
덕포마을 돌담집에서 물어 보면
"전신주 따라가시오 전신주도 그리 가오"
논두렁 지나 솥밭을 넘어
검은 동백숲길을 뚫고 가면
하얀 집, 그 집이 내 집 같은데 아무도 없다
솔밭에서 날아온 새 한 마리 그밖엔
아무도 없다
전신주 끝난 자리는 절벽 그밖엔
아무도 없다
소리도 해녀민텔 해녀밥상(해녀가 직접 잡은 해산물로 차린 섬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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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도(연도)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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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의 숨은 비경을 찾아 떠난 소리도, 안도
소리도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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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0.14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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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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