괘릉초 1학년 동시 작품/6
감기
괘릉초 1학년 권준성
에취! 에취!
감기에 걸렸다
학교에 가고 싶다
힘들다
에취! 에취!
피곤하다
쿨쿨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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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괘릉초 1학년 이승호
아빠는
냠냠 쩝쩝
우걱우걱 먹보왕
엄마는
우르르 쾅쾅
잔소리왕
형아는
느릿느릿 꾸물꾸물
느림보왕
나는
우리집 막둥이
귀염뽀짝 귀염왕
도토리가 태어난 날
괘릉초 1학년 김윤하
도토리가 나무에서 뚝!
데구르르 데구르르 데구르르
뚝! 다른 도토리가 떨어지고
또 데구르르 데구르르
우리는 같이 굴러다니고
또 데구르르 데구르르
우리는
같이 굴러다니는 도토리
우리는
언제까지 굴러다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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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장
괘릉초 1학년 김도윤
아기 소
음메~ 음메~
아이 배고파
엄마닭
꼬꼬댁 꼬꼬꼬
알 낳았네
개구리
폴짝폴짝
깜짝 놀라
도망가네
개나리
괘릉초 1학년 구하엘
소복소복
개나리꽃
하나
떨어졌어요.
노랑노랑
개나리는
너무 예뻐
내년에
또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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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괘릉초 1학년 박유건
눈이 내리네
아이 추워
손이 꽁
몸이 꽁꽁
하얀 눈 오는 날
꽁꽁
온 세상이 하얗다
감기에 걸리겠네
개구리도 아이 추워
개구리 숨었네
괘릉초 2학년 동시 작품 /5
양치
괘릉초 2학년 김도희
뽀드득뽀드득 양치하면
칫솔맨이 세균들을 물리치네.
반짝반짝 빛나는 내 이
아~ 상쾌하고 시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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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괘릉초 2학년 김희후
라면은 맛있다.
후후~ 불어서 호로록 호로록
미소가 절로 나오는 나
주룩주룩 침 흘리는 내 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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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괘릉초 2학년 이채하
학교 운동장에 예쁜 나무
줄넘기하다 나무에게 가면
햇빛을 가려줘 시원하네
나무가 물 달라하면
주룩주룩 내리는 비
쑤욱쑤욱 나무가 자라네
가을
괘릉초 2학년 정희주
어느새 가을이다.
가을은 덥지도 춥지도 않다.
봄과 비슷한 날씨다.
낙엽 밟는 소리가 좋다.
바사삭 바사삭
낙엽 밟는 소리가 제일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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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충이
괘릉초 2학년 조명조
마당에서 만난 송충이
까맣고 복슬복슬한 털
새끼 손가락만한 통통한 몸통
꿈틀꿈틀 느릿느릿 어디로 가나
엄마를 만나러 가는 걸까
소나무 잎을 찾으러 가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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괘릉초 3학년 동시 작품 /7
치킨
괘릉초 3학년 구하늬
바삭바삭 치킨
빨리 먹고 싶은데
장갑이 없네
저기를 봐도
여기를 봐도
장갑은 온데간데 없네
드디어 한입
그런데 치킨
바삭바삭 치킨
다음도 메뉴는 치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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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
괘릉초 3학년 권민서
둥글둥글 이게 뭐지?
반짝반짝 이게 뭐지?
이건 안경!
흐릿흐릿한 눈이 밝게 빛난다.
내 눈에 딱 맞는 안경!
나에게는 안경이 내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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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
괘릉초 3학년 박경림
상큼상큼
과일이 터진다
내 입에서 파티를 한다
자전거
괘릉초 3학년 박연우
따릉따릉 달리는 자전거
씽씽 달리는 자전거
따릉따릉 이 소리에도
사람들이 비켜주니 슝~!
쿠당탕 넘어져도 다시 따릉따릉
씽씽 달리는 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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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콘
괘릉초 3학년 박주완
팡팡팡
폭죽처럼
전자레인지에
팝콘이
팡팡팡
전자레인지에
불꽃놀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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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3학년 여다소
살랑살랑
가을바람
알록달록
단풍나무
상쾌한
가을 공기
내 몸속도
상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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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괘릉초 3학년 이승훈
매일 밤 떠 있는 노란 둥근 달은
잘 익은 달걀후라이
반짝 빛나는 별들
잘 익은 밥알
깜깜한 밤하늘은
짭쪼롬한 김
아!
김에 밥 싸먹고 싶은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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괘릉초 4학년 동시 작품 / 3
겨울
괘릉초 4학년 손채영
겨울은
나무가 1년에 한 번
옷을 벗는 날
겨울은
나무가 덜덜 떨며
버티고 있는 날
“나무야! 춥지도 않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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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술
괘릉초 4학년 이채연
마술사는 참 대단해
슝슝~
바람처럼 빠른 천을 든 마술사의 손
마술은 참 예뻐
알록달록~
여러 가지 색깔의 천
마술은 참 궁금해
뾰로롱~
색깔이 마구 바뀌는 천
마술은 참 신기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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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개
괘릉초 4학년 조은한
우리가 쓸 때마다
똥 싸는 지우개
쓰면 작아지는
신기한 지우개
색깔이 알록달록한
예쁜 지우개
연필로 콕콕 찌르면
아파하는 지우개
정사각형 모양
네모난 지우개
내 틀린 말을 지워주는
신기한 지우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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괘릉초 5학년 동시 작품 / 3
인사하는 가을
괘릉초 5학년 김시은
가을이 내게 다가왔네.
시원한 바람은 솔솔
빨간 단풍잎은 챡챡
파아란 가을 하늘에는
빨간 고추잠자리
커다란 졸참나무에는
분주한 다람쥐
가을이 내게 인사하네.
모두들 내게 인사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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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깨우는 소리
괘릉초 5학년 김윤슬
어젯밤 꿈에는 천둥이 치고
어느 날엔 전쟁이나 폭탄이 떨어지고
또 어떤 날에는 폭죽놀이로 흥겨운데
소리에 놀라 깨어보면
아빠의 코고는 소리
오늘도 나의 잠은
천둥과 함께
폭탄과 함께
폭죽과 함께
사라지지만
아빠는 꿀잠중이시네
잘 자요,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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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나리
괘릉초 5학년 오리진
나무 위에 노란 새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네.
노란 새들이
옷 자랑도 하고
장기 자랑도 하네.
하지만 여름이 되면
다 날아가네.
노란 새들아
내년 봄에 또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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괘릉초 6학년 동시 작품 / 6
물통
괘릉초 6학년 구하람
너는 날
자주 잊고 다니지.
딱히 챙기진 않지만
막상 없으면 허전한 나.
‘아, 갖고 올 걸...’하며
후회하는 너.
내가 비워질 즈음
다시 나를 채워주는 너.
너를 시원하게 해 줄 수 있어
뿌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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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같은 사람
괘릉초 6학년 권보성
별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
사람들을 바른길로 이끄는 별처럼
사람들을 위해 빛나는 별처럼
별처럼 빛나는 사람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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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괘릉초 6학년 박서연
다양한 동식물이 살고 있는
독도.
나도 독도같이
다양한 매력을 가진 사람이 되고 싶다.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는
독도.
나도 독도같이
아름다운 사람이 되고 싶다.
모두가 서로 갖지 못해 안달하는
독도.
나도 독도같이
함께 하고 싶은 사람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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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파리
괘릉초 6학년 박정민
넓은 바다를 둥실둥실 여행하는 해파리.
둥실둥실 바다를 따라
갈매기, 고래, 거북이도 만나고
출렁출렁 바다를 따라
태풍을 지나 햇살을 만나면
반짝반짝 바다를 따라
산호초 바위섬에 도착하겠지.
그 넓은 바다의 해파리가 되고 싶다.
갈매기, 고래, 거북이 친구들도 만나고
태풍을 지나 만난 햇살같이 신기한 경험도 해보고
산호초 바위섬 새로운 장소에 도착한
행복한 해파리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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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몬드
괘릉초 6학년 장서영
다이아몬드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
흙 속에 묻혀있어도
똥이 묻어있어도
더러운 발로 밟아도
그 가치를 잃지 않는
다이아몬드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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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키비키
6학년 최주민
비 오는 날, 내가 밖에 나오니 비가 그쳤어.
완전 럭키비키잖아!
길을 가는데 만원을 주웠어.
완전 럭키비키잖아!
무심코 시계를 보는데 7시 7분.
완전 럭키비키잖아!
잘 때 로또에 당첨되는 꿈을 꿨어.
완전 럭키비키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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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래
6학년 홍예린
돌고래는 멋진 동물
영리하고
재주를 부리고
헤엄을 잘 치고
무리를 지어 다니는 돌고래.
나도 멋진 내가 될 거야.
똑똑하고
우쿠렐레 연주를 멋들어지게 하고
수영을 잘하고
친구가 많은 나.
나는 돌고래 같은 사람이 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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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괘릉초 6학년 황효주
나는 바다가 되고 싶다.
바다처럼 넓은 사람이 되고 싶다.
바다처럼 시원한 사람이 되고 싶다.
바다처럼 예쁜 것을 잔뜩 품은 사람이 되고 싶다.
그래서 나는 바다가 되고 싶다.
첫댓글 소중한 작품 잘 신청접수하였습니다. 참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