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3월 15일 금요일, Uluru 관광, 야영장 (오늘의 경비 US $399: 2박 3일 관광요금 355, 침낭대여 15, 맥주 9, 환율 US $1 = AS $0.95) 오전 6시 반 Alice Springs를 떠나서 저녁 7시 반 캠핑장에 도달할 때까지 13시간 동안 지겹게 관광회사 버스를 탔는데 점심은 버스 안에서 관광회사에서 준비한 샌드위치를 먹었고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3시간 동안 Kings Canyon 트레킹을 했다. Kings Canyon은 Watarrka 국립공원의 일부라는데 너무 더워서 트레킹 하는 것이 보통 고역이 아니었다. 한 여름에 미국 Grand Canyon 트레킹을 하는 것 같았다. 물 3리터를 가지고 트레킹을 시작했는데 트레킹 초반에 너무 많이 마셔서 트레킹 후반에는 물이 떨어지기 시작해서 걱정이 되었으나 다행히 완전히 떨어지기 전에 급수대가 있는 주차장에 도착했다. 관광회사 버스는 중형버스인데 좀 고물차여서 자동문이 고장이 나서 손으로 닿고 열어야 한다. 승객은 가이드 겸 운전기사 한 명과 관광객 21명인데 독일, 프랑스, 캐나다, 한국인이 5명씩이고 홍콩에서 온 중국여자가 한명이다. 나와 독일 여자 한 명 그리고 프랑스 부부를 제외하고는 (모두 은퇴한 나이) 모두들 20대 남녀 젊은이들이다. 한국인이 많은 것이 돋보이는데 나 외에 남자 대학생 한명과 어려 보이는 여자 대학생 한명, 그리고 대학 졸업을 한 나이인 듯한 여자 두 명이다. 가이드 겸 운전기사는 대학에서 관광학을 전공하고 있는 뉴질랜드 젊은이인데 운전, 식사 준비, 잠자리 준비, 트레킹 가이드, 차내 오락 등 1인 10역을 담당하는 수퍼맨이었다. 여름 방학 일을 하고 있는 것인데 항상 쾌활하고 같은 또래인 승객들과 친구같이 잘 어울렸다. 승객들도 모두들 앞장 나서서 가이드를 도와주어서 분위기가 매우 화기애애했다. 가이드는 차 안에서 한국 관광객들이 많은 것을 보고 "강남 스타일" 음악을 틀어주었는데 한국 관광객들보다 다른 외국 관광객들이 더 좋아했다. 모두들 좌석에서 엉덩이를 들썩거리고 손을 저으면서 춤을 추면서 노래를 따라 불렀다. 날씨가 좀 덜 덥고 음식이 조금만 더 나았더라면 정말 좋은 여행이 될 것이다. 가이드는 너무 잘하니 좀 고생되는 것도 고생으로 생각이 안 된다. 이 관광의 제일 특이한 것은 잠자리다. 조금 비싼 관광은 모두들 숙소가 텐트인데 우리는 “swag"이라 불리는 땅에 까는 잠자리에서 별을 보면서 잔다. Swag은 두꺼운 텐트 천으로 만든 침낭카버 같은 것인데 그 안에 넣은 침낭 안에 들어가서 잔다. 낮에는 침낭까지 둘둘 말아서 붙어있는 끈으로 묶고 트레일러에 싣고 다닌다. 관광요금에 음료수는 (식수 말고) 포함이 안 되어서 관광객들이 돈을 모아서 Uluru 가는 길에 있는 마지막 수퍼마켓에서 3일 동안 마실 맥주를 샀다. 종이에 3일 동안 자기가 마실 맥주 캔 숫자를 적고 돈을 냈는데 나는 맥주 5개를 적었는데 24개씩 적은 사람도 있었다. 맥주를 24개 들이 박스로 사면 싸서 (맥주 캔 3개 값 정도) 박스 숫자를 맞추느라고 숫자를 두어 번 고쳤다. 나도 처음에는 3개를 적었다가 5개로 올렸다. 젊은이들이라 가이드를 도와서 척척 일을 잘들 한다. 오늘은 차를 너무 오래 타고 힘든 트레킹을 해서 저녁 식사 후 잠깐 동안 맥주 파티를 하고 곧 잠자리에 들어서 잠깐 동안 별을 쳐다보면서 철학자가 되었다가 곧 잠에 빠져들었다. 관광버스는 중형 버스에 트레일러 부엌이다 트레일러 지붕에 실은 "swag"는 일종의 침낭 카버이고 침낭은 트레일러 앞에 보이는 대형 가방 안에 있다 휘발유를 넣고 있는 만능 가이드 Tyler는 관광학을 전공하는 뉴질랜드 대학생이다 왕복 2차선 시골 차도를 달렸다 첫 번 목적지인 Kings Canyon으로 가는 동안 가이드가 앞 창문에 적은 대로 관광객들이 자기소개를 했다 휴게소 휴게소 기념품 상점 호주의 명물 부메랑 호주 기념품 호주의 명물 Uluru 우편엽서 호주 땅이 크다는 것을 보이기 위해서 호주 지도 안에 넣은 독일, 영국, 아일랜드, 일본, 텍사스, 뉴질랜드 지도가 보인다 Kings Canyon 주차장에 도착했다 Kings Canyon 트레킹을 시작하기 전 마지막 식수대 트레킹을 시작하고 있다 산을 오르고 있다 휴식을 취하고 있는데 무척 덥다 바위 산 바위 산 바위 산 계곡 안은 나무로 가득하다 거의 섭씨 40도의 더운 날씨다 대부분 젊은이들이다 제일 앞에 있는 여자는 제일 어린 한국 여자 저녁 때 취사를 하고 캠프파이어를 할 나무를 주어서 트레일러 지붕에 싣고 있다 저녁 식사를 가이드의 지휘 아래 승객과 함께 만들고 있다 취사를 할 불을 피우고 있다 저녁식사 후 불 구경을 하면서 맥주 파티를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