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매매는 잘 하고 계십니까? 그냥 단순한 내용이라서 관심이 없으실 줄 알았는데, 뜨거운 성원에 감사를 드리며, 같이 공부를 하다보면 더 좋은 길이 보일 것 같고, 잘못된 습관과 오류를 잡을 수 있을 거라 기대해봅니다.
아 근데.. 지난 번에 사례로 올린 다음과 티케이케미칼 완전 안습이네요 ㅜㅜ
걍 눈물이 납니다. 적게 먹고 팔았더니... ㅜㅜ
저는 못하고 있지만, 내가 매매를 하고 있는지 투자를 하고 있는지 잘 구분하셨으면 합니다. 전 아무래도 매매를 하고 있는 것 같아요 ㅜㅜ. 아무리 이론을 잘 알아도 막상 매수/매도를 할 때에는 머리에 아무 생각도 안 나더군요. 이론이 바른 습관으로 정착되어 장중에는 습관처럼 되야 하는데 그 점이 아쉬운 것 같습니다.
그럼 계속해서 캔들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1편은 캔들의 기초였다면 오늘은 여기서 한 걸음 더 나가서 흔히 보는 두개/세게의 캔들 패턴에 대해서 보고, 아마 잘 안 쓰실 것 같은데 조건검색식으로 응용하는 단계까지 보도록 하겠습니다.
< 캔들의 패턴 >
1. 한개의 캔들
캔들이 하나일 때를 보는 패턴인데... 당연 한개이기 때문에 정확성은 떨어집니다. 이름과 모형을 외우기 보다는 그 때의 주가의 움직임과 거래량을 체크하시는 것이 효율적이고 몸으로 느끼시면 됩니다. 종류로는 망치형 교수형, 망치형, 샅바형, 십자형, 유성형, 해머형 등이 있습니다.
지난 번 내용을 바탕으로 보면 당연히 좋아보이는 건 망치형, 교수형과 상승샅바형, 안 좋아 보이는 건 역망치형, 하락샅바형, 유성형 등이 되겠죠.. 1개의 캔들은 정확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크게 볼 필요가 없으니 간략하게 요약하는 수준으로 넘어가겠습니다. (전 증투사 준비할 때 그림과 내용을 외우는 식으로 ㅡㅡ;)
가장 좋은 건 그림을 그려보는 겁니다. 아래처럼요.
이렇게 보면 어떻게 좋은지 나오겠지만요, 사실 이론서의 내용을 요약해드리면 다소 틀립니다. 이는 해당 캔들이 나타나는 위치가 고가권이냐 바닥권이냐에 따라서 신뢰도가 달라질 수 있답니다. 그러니 한개의 캔들이더라도 캔들만 보는 것이 나라 전체적인 모습에서 캔들을 보셔야 정확성이 높습니다.
- 망치형은 아랫꼬리가 길수록 좋으며 바닥권에서 신뢰도가 높습니다.
- 교수형은 고가권에서 하락전환의 신호를 나타내는데 해당 캔들로 봐서는 좋은데 왜 그런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 상승샅바형은 당연히 반등신호, 하락 샅바형은 당연 하락신호입니다.
- 유성형은 왜 유성형이냐면.. 흠... 유성을 보면 예쁘지만 간혹 죽음을 의미하기도 하죠...
- 역망치형은 전 안 좋은데, 바닥권에서 출현시 상승전환신호래요..
(참고로 증투상에서 교수형과 역망치형을 바꿔서 문제 많이 내요 ㅋㅋ)
- 십자형은 균형, 일자형은 점하, 점상, 비석형은 비석... 음..무덤이니 당연 안 좋죠.. 잠자리형은 아랫꼬리가 기니 좋고 보통 상한가 마감시 나타나는 모양입니다.
한개의 캔들을 요약해드리면 캔들과 당일 주가의 모양을 그려보시고, 바닥권이나 천정권이냐를 보고 판단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한개인 만큼 신뢰도는 좀 떨어진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도 제 경험상 바닥권이나, 고가권에서 해당 캐캔들의 출현은 잘 맞는 것 같습니다.
2. 2개의 캔들
두개의 연속적인 캔들을 보고 주가의 흐름을 예측하는 것인데 전 고놈이 고놈같고 그러더라고요.
- 장악형은 일단 이해를 두번찌 캔들을 기준으로 판단하시면 됩니다. 상승장악형을 보시면 전일의 음봉을 감싸는 양봉이 나왔다는 건. 전일의 매도세력을 완전히 장악했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러니 이제부터는 상승 추세를 나타내는 것이고, 하락 장악형은 그 반대로 보시면 됩니다.
- 관통형은 뭐냐면 옆으로 점섬을 보시면 전일의 캔들의 절반선에 그어 있습니다. 즉 전일이 음봉이라면 당일 양봉이 전일 몸통의 50%를 돌파, 전일 양봉이라면 당일 음봉이 전일 몸통의 50%를 깼다는 의미입니다. 즉 절반을 지키고 돌파하고, 깨지고의 의미를 좀 중요시하게 보라는 이야기입니다.
< 개인적으로는 아랫패턴보다는 장악형 패턴이 더 좋아하고 신뢰도도 높은 것 같습니다. >
- 잉태형인데 솔직히 외우기는 하지만, 이게 왜 상승이고 하락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신뢰도는 떨어지는 것 같고 뒤에 보시면 3개의 캔들패턴이 나오는데 그 때 보시면 더 이해가 될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소견입니다만, 잉태형은 다음 캔들을 더 봐야 하지 않나싶습니다.> 왜 잉태형이냐면, 모습이 꼭 임산부 같아서 잉태형으로 붙였습니다.
- 반격형은 장중 움직임을 이해하면 되는데 한가지 특징이 있다면 전일 종가가 당일 종가라는 특징이 있습니다. 하락 반격형을 보면 전일 고가로 높게 올렸고 당일 시가도 갭으로 시작했으나 장중 밀려서 전일 종가(또는 전일 종가부근)까지 왔으니 그만큼 매도세력이 전일의 매수세력을 완전히 제압했고 매도세력의 반격이 시작되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반대로 상승반격형은 뭐 아시겠죠?
3. 3개의 캔들 - 샛별형, 석별형, 까마귀형
캔들이 세개라고 사실 달라지는 건 없는 것 같습니다. 전제 조건은 하나의 캔들보다 두개의 캔들의 길이를 넘어야 하는 걸로 보셔야 하는데, 아래 그림을 보시면 이해가 될 겁니다.
까마귀형은 제가 보는 기준으로 말씀을 드리면 주가가 상승 중에 고가를 지속 돌파하려다가 밀린 후 실망매물이 발생했다는 것으로 판단을 해버립니다.
이상이 캔들의 패턴인데, 이를 적용할 때는 꼭 틀에 맞기 맞추기 보다는 비슷한 모양을 잘 모시고요, 주가의 등락, 움직임을 같이 봐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또 캔들이 2개, 3개 늘어나는 것도 변형으로 판단하시는 것도 바람직합니다. 예를 들어 장악형 패턴인데 전일의 봉을 감싸는 다음날 봉이 하루가 아닌 2개의 봉으로 감싸도 그걸 장악형으로 보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차피 패턴이라는 것이 꼭 맞는 건 아니니 융통성을 갖고 판단하시면 매매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캔들 패턴에 맞는 종목 찾기가 쉽지 않네요.. ㅎㅎ 대충 동그라미 친 부분을 위에 내용과 참고하세요.
특히 거래량과 같이 보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럼 대충 내용을 이해했으니 종목 검색은 HTS를 활용하시면 됩니다.
이트레이드를 예를 들면 1807이네요.
아주 친절하게 해당 캔들패턴에 대한 설명을 해줍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조건검색을 캔들패턴으로 활용하진 않았던 것 같네요. 캔들 패턴 자체만으로는 신뢰도가 떨어지지 않나 싶고, 실제 매매에서도 신뢰도는 떨어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럼 지끔까지 글을 올린 저도 헛수고고 읽어주신 여러분도 헛수고 한거냐고 하신다면, 그건 또 아니고요. 어차피 기술적 분석이라는 것이 확률을 높이는 겁니다.
매매를 할 때 한가지의 지표 정도로 삼으면 될 것 같습니다.
< 갭 >
갭을 여기에 넣을까 말까 고민을 좀 했습니다. 사실 갭은 캔들이라기보다는 추세매매편에서 언급하는 것이 더 맞다고 봅니다. 이유는 일반적인 갭은 별 의미가 업으나 – 사실 대부분의 갭이 의미가 없습니다. – 추세 전환에서 의미있는 갭의 발생은 매수세력과 매도세력의 균형이 무너짐을 의미하며 추세 전환의 신호를 의미 하기 때문입니다. 추세매매에서 같이 이야기하면 좋지만, 기왕 캔들 패턴을 언급했으니 같이 보도록 하겠습니다. 추후 추세매매 이야기를 할 때 갭에 대해서 다시 언급을 해드리겠습니다.
그럼 갭이란 쉽게 말씀을 드리자면 공간을 의미하는데 차트 사이의 빈 공간이 갭입니다. 이러한 갭이 추세매매에서 중요한 이유는 갭으로 시작한 이후 해당 갭이 지지를 받느냐, 지지를 못 받느냐에 따라서 추세가 이어지거나 추세 돌파에 실패했다고 판단을 합니다. 그래서 갭이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먼저 갭의 종류와 의미를 보면,
-보통갭은 그냥 일반적으로 나오는 건데 별 의미가 없습니다. 보통 갭은 채워집니다.
-돌파갭이란 것은 그 동안의 저항선으로 작용했던 부분은 완전히 돌파하는 것으로 추세 전환의 신호를 의미합니다. 이는 강력한 지지라인이 되어야 의미가 있습니다.
- 계속갭은 말 그대로 “계속 간다”는 의미인데 갭으로 저항선을 돌파한 이후 연속적인 갭이 발생하여 추세가 가던 방향으로 가는 겁니다.
- 소멸갭이 있는데 이는 그동안 이어진 추세의 흐름이 멈추는 신호인데 급등했으니 쉬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 섬꼴반전 (아일랜드 갭) 이는 완전한 추세의 반전을 나타내는 갭입니다. 상승추세를 멈추고 이제는 하락으로 가겠다는 것이고 보통 고가권에서 캔들이 더 이상 나가지 못 하고 정체하면서 나타나는 여러 캔들의 모향이 섬과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실제 사례를 적용해볼려고 코스피 차트를 봤는데 마땅한 예가 없네요. 아래는 코스피 30분분입니다. 30분봉에서의 갭을 보시기 바랍니다. 보통 갭으로 시작한 이후 이를 지지하면 추세가 계속 진행됨을 볼 수 있고, 반대로 갭으로 하락 이후 이를 극복하지 못 하면 하락으로 추세가 됩니다.
자세한 걸 적고 싶지만, 교재나 일반적인 것보다는 개인적인 기법의 내용이라 삼가하겠습니다. 전 30분 봉에서 갭의 의미를 좀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매수/매도의 신호라기보다는 추세의 진행이냐 횡보냐를 보는 하나의 기준으로 보는데 절대적이진 않고요, 그냥 제가 보는 것 중에 하나입니다. 그래서 매매시 30분 봉은 꼭 올려놓고 합니다.
< 적삼병 / 흑삼병 >
이것도 역시 캔들의 패턴은 아닙니다. 앞의 갭처럼 이를 추세 매매에서 넣을까 고민 하다가 캔들을 하면서 같이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올렸고 앞의 ‘갭’처럼 추세매매시 한 번 더 언급이 있을 것 같습니다.
적삼병이란 쉽게 3개의 양봉이 나온 것이고 흑삼병은 반대로 3개의 음봉이 나온 겁니다. 아마도 대부분 적삼병, 급등했으니 대부분 흑삼병에 관심을 가지지 않을까 싶네요. 개미투자자들은 오른 종목을 사고 싶지 않으니.. 앞으로는 적삼병에 더 관심을 가졌으면 합니다. 따로 모양은 안 그리고 종목 예를 보겠습니다.
만도 차트입니다. 좋은 예가 될 것 같습니다. 첫번째 적삼병 출현이 제 생각엔 괜찮은 것 같습니다. 사실 두번째 세번째의 경우 매수할 수 있는 분은 많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정석 매매는 적삼병이후 눌릴 때 들어감이 좋습니다. 나중에 패턴에서도 소개하겠지만 아주 정형적인 N자형 패턴인데 추세 매매시 다시 설명할 겁니다. 그러니깐 적상병 나왔다고 무턱대고 매수하시지 마시고 눌려줄 때 들어가시라는 말입니다. 안눌려주면 안 사면 됩니다.
이상으로 캔들패턴 매매를 마치겠습니다. 다음에는 거래량에 대해서 언급을 해야 하는데 요건 캔들도 필요하고 이평선에서도 필요하고 추세에서도 필요하고 아무튼 모든 단계에서 필요한 것이 거래량입니다. 거래량은 주가에 선행한다는 말처럼 거래량 지표는 선행지표입니다. 그리고 캐들의 발생시 거래량이 실릴수록 신뢰도도 높습니다. 마찬가지로 이평선을 이용한 매매도 당연 거래량이 실려야 신뢰도가 높아집니다. 그래서 거래량은 보조지표 들어가기 전에 거래량 보조지표와 같이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다음에는 이동평균선부터 시작하겠습니다.
< 그냥 이론이 이렇다는 거지 절대적인 건 아닙니다. >
오늘 반등이 나와서 다행이네요. 이제 쭉쭉 올랐으면 좋겠네요.
자동차만 오르지 말고 조선주들도 좀 올랐으면 합니다. ㅡㅡ;;
잘나가던 자동차 부품주 (물론 손해는 아니지만) 정리하고 조선주 구하러 갔더니 ㅜㅜ...
같이 침몰하게 생겼습니다.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