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렬사(忠烈祠)는 임진왜란 때 순절한 동래부사 충렬공(忠烈公) 송상현(宋象賢) 공을 모시기 위해 1605년(선조 38년) 당시의 동래부사 윤훤(尹暄)이 동래읍성 남문밖의 농주산(弄珠山)에 송공의 위패를 모신 송공사(宋公祠)를 지어 매년 제사를 지낸 것이 그 시초이다.
그후 1652년(효종 3년)에 선위사(宣慰使) 이민영(李敏永)의 청으로 충렬사란 사액(賜額)이 내려짐에 따라 충렬사로 이름이 바뀌었고, 부산진성에서 순사한 부산진첨사 충장공(忠壯公) 정발(鄭撥) 장군도 함께 모시게 되었다.
1978년 충렬사 정화 공사를 실시한 후 부산지방에서 순절한 민, 관, 군 91위의 순국선열들의 넋을 모신 곳이다.
1976년부터 1978년까지 정화공사를 실시하여 현재의 규모(경역확장 25,600평, 건축공사 (본전 외 8동, 참배로, 주차장, 연못, 동산조성, 조경 등))로 정화한 후, 부산지방에서 순절한 모든 선열의 위패를 직책 또는 증직의 순서에 따라 91위의 신위를 모셨다. 현재 매년 음력 2월과 8월 중정일(中丁日)에는 (재)충렬사 안락서원에서 제향을 봉행하고 있으며, 또한 매년 5월 25일에는 온 부산시민의 정성을 모아 부산시에서 제향을 봉행하고 있다.
충렬사 입구 동쪽에 높이 약 5m의 화강암 대석 위에 약 10m의 곧은 외줄기 충렬탑이 높이 솟아 있는데 그 위용이 늠름하다. 이 탑은 충렬사 정화와 안락로타리 준공이 함께 이루어진 1978년 6월 27일 안락 로타리 중앙에 세워졌다. 그 뒤 주위의 교통이 번잡해져 안락로타리의 교통소통대책으로 1989년 7월 29일 오늘날의 자리로 오게 된 것이다.
<출처 : 부산광역시 국제협력관광과, 부산 KOREA,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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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여기선 한복을 입고 결혼식도 야외에서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아시는 분은 몇 분 안 되실 것 같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