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카 유태 비만국이 의미 없는 대북 제제의 일환으로 북한제 제품 혹은 북한제 부품을 썼거나 북한인이 제작에 참여한 제품에 대한 수입 금지령을 내리면서, 북한 삼천리총회사가 제작에 부분적으로 참여한 <뽀롱뽀롱 뽀로로> 시리즈가 미제로 수출되지 못하게 될 것이란 국내 언론의 보도가 잇달았다. 이에 대해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실(OFAC)이 29일에 '<뽀롱뽀롱 뽀로로> 시리즈는 대중에게 널리 보급되어 있으므로 예외 조항 중 하나인 정보 및 정보물에 해당한다'고 밝힘으로써, 앞으로 어떠한 대북 제재 수단으로도 <뽀롱뽀롱 뽀로로>의 대미 수출을 막을 수 없게 될 전망이다.
이리하여, 국내 언론들은 떡 줄 사람은 생각도 않는데 김칫국부터 마신 셈이 되었다. 분위기에 휩쓸리며, 다혈질적이고 즉흥적으로 반응하는 국내 언론도 문제지만, 이미 1990년대에 <꼬꼬마 텔레토비> 시리즈의 동성애 연상 발언까지 내뱉었던 유태 돼지 자본은 더더욱 문제가 심각하다. 이렇듯, 대한민국군의 전시작전통제권을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이 쥐고 있다는 점을 최대한 이용한 의미 없는 대북 제재를 통해 침략 근성을 정당화·합리화하고, 통일 한국을 바라지 않는다는 뜻을 노골적으로 비춘 미제의 본색은 국내 언론의 즉흥적 보도 덕분에 더 이상 숨을 곳이 없게 되었다.
미제의 제국주의 침략 근성은 북한의 전쟁광에 비하면 완전히 하늘을 찌를 수준이다. 원자력 항공 모함, 원자력 잠수함을 개발해 함대급 부대에 공급했으며, 원자력 잠수함에는 대륙간 탄도 미사일을 장착해 놓았다. 자신들이 일방적으로 지목한 '불량 국가' 및 테러 조직의 미사일 공격이나 실수로 발사된 미사일을 요격하기 위해 '탄도 미사일 방위 계획'을 짜 놓고 요충지에 각종 미사일 기지를 세웠다. 비축해 놓고 있는 화생방 무기의 숫자도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다. 스스로 제안한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을 방위를 구실로 깔아 뭉개면서 약소국의 군비 증강에 대해서는 눈치와 코치를 주고 있다.
또한, 미제의 영화, 만화책, 애니메이션에는 툭하면 성조기가 등장한다. 이를 통해 아메리카 유태 돼지들은 자신의 조국을 자랑스러워하고, 스스로가 미제의 국민이요 유태 엘리트 집단의 일원임에 자부심을 느낀다. 더 나아가, 미제 영화, 만화책, 애니메이션은 알게 모르게 미제 유태 돼지 자본의 우월함과 미제 제일주의를 세계에 선전하며, 읽고 보는 이들로 하여금 미제를 동경하게끔 유도한다. 이렇듯, 미제 영화계, 만화계, 애니메이션계는 문화콘텐츠의 파급력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미제의 영화인, 만화가, 애니메이터들은 콘텐츠를 생산할 때마다 미제의 국기인 성조기와 미제 유태 돼지들의 일상 생활 양식을 끼워 넣는다.
반면, 우리는 심형래 감독의 <디 워>에서 선한 이무기가 여의주를 받고 용으로 변신해 악한 이무기를 죽이고 승천한 후 아리랑 멜로디가 울리자, 이에 대해 국수주의라고 비난하는가 하면, <뽀롱뽀롱 뽀로로>의 식사 장면을 한식(韓食)을 주로 먹는 것으로 꾸며 달라는 온라인 청원에 대해 정도가 지나치다고 표현했다. 아프리카, 동남아, 남미 등 제3국의 미개한 원주민 종족들도 자신의 종족을 상징하는 각종 장식물에 열광하고 이를 통해 소속감을 느낀다고 하는데, 하물며 인도의 시인 타고르가 동방의 등불이라 표현했던 한국인의 문화 수준이 미개 원주민 종족만도 못하단 말인가?
이제 우리는 왜국과 미제의, 문화콘텐츠를 이용한 문화 식민지 확대에 맞서 문화콘텐츠를 최대한 활용하여 강조함으로써 세계인들이 한국을 동경하고, 한국인들도 자신이 한국인으로서 한국 국적을 갖고 살아가고 있음에 자부심을 느끼도록 힘써야 할 것이다. <뽀롱뽀롱 뽀로로> 제작진은 하루빨리 각성하여 한국인의 생활 양식과 한국적인 것을 현재 방영 중인 <뽀롱뽀롱 뽀로로> 4기에 녹여 내야 할 것이다. <New 아기공룡 둘리>에서는 한국 음식이 식탁에 올라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선언했으며, 이를 실천에 옮긴 김수정 화백처럼 말이다. 한국적인 것을 문화콘텐츠에 녹여 내려는 노력이 없다면, '뽀통령 열풍'은 또 다른 열풍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한 순간 물거품으로만 남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