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문화 충전 프로그램
- 1 ‘나무 음악회’무대에 오르는 댄스 뮤지컬‘사랑하면 춤을 춰라’중 한 장면. 2 성남시립국악단의‘도시락 콘서트’. 3 지난 달 스낵데이 프로그램에서 유리공예 체험 중인 가족들.
■이름 톡톡 튀는 주말 체험 프로그램
분당 정자청소년수련관(031-783-4300)에서는 매달 두 번씩 토요일마다 주주데이(JUJU Day, 주말을 주말답게 보내는 날)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청소년 활동팀 이성아씨는 "기존에 운영해오던 주말 프로그램들은 많지만 주말을 주말답게 제대로 즐겨보자는 콘셉트로 새로운 프로그램을 만들게 됐다"고 설명한다. 올해 3월부터 시작된 주주데이에는 매달 시즌에 맞는 테마별 체험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3월엔 화이트데이와 봄을 맞아 '피크닉 도시락과 사탕 꾸러미 만들기'가, 4월엔 '암석 표본과 액체 질소 로켓 바구니 만들기'가 진행돼 참가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오는 6월 15일 오후 2시와 22일 오후 4시엔 생태를 '테마로 투명한 유리 용기 안의 작은 정원'이라는 뜻의 유리 화분 '테라리움(terrarium) 꾸미기'를 실시할 예정이다. 신청은 8세 이상의 아동·청소년 및 가족으로 2인 1팀씩 받고 있으며, 참가비는 한 팀(2명)당 1만2000원이다. 자세한 내용과 일정은 정자청소년수련관 홈페이지(tenten21.or.kr) 참고.
'첫째 주 토요일은 스낵데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우고 있는 성남아트센터 아카데미(031-783-8156~9)에서는 지난 4월부터 매달 첫째 주 토요일마다 가족들을 대상으로 스낵데이(S.N.A.C day, Seong Nam Arts Center acad emy day)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스낵을 연상시키면서, 주말을 스낵처럼 가볍게 즐겨보자는 뜻으로 기획했다"는 신준범 성남아트센터 아카데미 문화사업부 과장은 "도예 체험을 비롯해 줄인형, 떡만들기, 샌드아트 등 다채로운 가족 체험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는 시간"이라고 말한다. 체험 시간은 오전 11시~오후 3시며, 돗자리와 도시락, 간식 등은 별도로 챙겨 가야 한다. 체험비는 재료비 포함해서 4인 가족 기준 1가족당 8000~3만7000원 선. 6월 1일엔 '나도 빙글 흙도 빙글' 도예 체험이 펼쳐지며 20가족을 선착순 모집한다.
■'나무 음악회' '도시락' 등 평일 음악회도
매달 마지막주 목요일, 나무가 울창한 죽전야외음악당에서 펼쳐지고 있어 '나무 음악회'라는 타이틀을 갖게 된 용인문화재단(031-260-3355)의 야외 콘서트는 주말을 앞두고 잠시 쉬어가고 싶은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9월까지 매달 마지막 주 목요일 오후 8시에 진행되는 나무 음악회는 올해 더욱 흥미롭고 다채로운 공연들을 마련한다. 지난 23일 록밴드 플라워의 미니 콘서트를 시작으로 6월과 7월엔 용인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6인조 브라스밴드, 퍼니밴드가 무대에 오른다. 티켓은 공연 당일 오후 7시부터 죽전야외음악당 입구에서 1인당 2매씩(총 680매) 선착순 무료 배부한다.
성남시립국악단(031-729-4810)은 지난 3월부터 매달 둘째 주 화요일 오전 11시,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에서 국악 콘서트 문화 충전, 도시樂을 선보이고 있다. 중견 탤런트 양금석의 사회로 매회 다양한 이야기 손님을 모시고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된다. 6월 11일엔 전통매듭과 국악을 접목한 창작국악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입장료 1만원이며, 공연 전 로비에선 관람객에게 간단한 차가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