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연교수께 묻지도 않고 바로 이렇게 올렸습니다.
그러나 라잎찌히 교우들이 다 공유할 수 있는 귀한 사역의 내용들이지요.
내용 가운데 특별히 올 2월 필리핀에서 연주할 자를 필요로 하지요.
자원자가 있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수연자매에게 연락을 주세요.
(sy816@hotmail.com)
아래에 글을 실었습니다.
성탄인사가 늦었습니다. 새해인사 드립니다.
저는 잠깐 한국에 나왔어요. 이번 성탄절에는 바기오 한인연합 성탄 예배를 드리는데, 연합성가대를 지휘했습니다.
3주전부터 세미나 겸 헨델의 메시아 연습을 해왔어요. 저희 다사랑 교회 학생들이 오케스트라를 하구요.
목사님 계신 라이프찌히에서는 더 좋은 음악으로 예배를 드렸겠죠?
한국은 무척 춥습니다. 온 첫날부터 눈이 오더니 계속 오네요.
독일도 많이 춥죠?
참, 이번 학기에는 김병윤 교수님도 만나서 저번 중국에서 10명이 방문했을때 레인보우 교회에 가서 노래도 했습니다.
혜화 언니 얘기를 많이 하시더군요. Brent에서 Lesson & Carol을 할 때는 음악 고문으로 도왔는데, 그 때 만난 한사모님께서 바기오에 사모합창단을 창단하길 원하셨습니다. 그래서 이번 1월부터 연습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참, 내년에 필리핀에 와서 음악선교 할 사람은 있으신가요? 제가 아는 적합한 사람이 있어서요.
Westminster Choir College에 있을 때 같이 공부했던 오빠인데요. 지금은 한국에 나와 있어요.
학부에서는 작곡과 오르간을 부전공으로 하고, 대학원은 합창지휘를 했어요. 부모님은 미국에 계셔서 영주권자인데, 천안에 형이 목회를 하고 있어요, 박사가기전에 경험을 쌓으려고 한국에 나와있는데, 제가 필리핀침례신학교 일을 소개했는데 하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Jimmy교수님께도 말씀은 드려보았습니다.
목사님께도 알려드리고 여쭈어 봐야 할 것 같아서요. 제가 보기엔 건반, 성악, 지휘 모두 가능하고 또 작곡전공을 했으니 이론이나 곡 편곡도 할 수 있으리라 봅니다.
참, 김병윤 교수님께서 주선하셔서 바기오 시장을 직접 만났습니다. 2월 꽃 축제 할때, 클래식 음악회를 계획 중입니다.
지금 한국에 나온 것도 미국에서 같이 공부하던 동기들 연주섭외를 하려구요. 혹시 독일에서 연주를 위해 잠깐 방문 할 사람 없을까요? 2월 아무때나 가능하답니다. 장소는 Cathedral이 될 것 같구요. 오르간이 있더라구요. 그리고 그 곳 말고도 St. Louis Arts Center에서도 연주가 가능하답니다. 2월이면 독일에서도 학생들한테는 방학일 것 같군요.
한번 알아봐 주세요. 연주는 여러곳에서 할 예정입니다. 제 생각은 String Quartet할 사람들을 생각하고 있는데요. 그리고 그 중에서 독주도 넣구요. 여러 구성이 가능할 것 같아서요.
목사님, 두서없이 글을 적었습니다. 독일에서 한인들의 훈훈한 정을 나누고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고 계실 줄 믿습니다.
지난 번 목사님을 뵈면서 정말 필리핀에 대한 사랑이 크시구나 느꼈습니다.
제가 있는 동안 열심히 하겠습니다. 건강하시고 평안하세요!
이수연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