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 한 송이가 1억 8,000만원?"
최근 더 모스트 익스펜시브 저널이 세계에서 가장 비싼 음식 베스트 5를 발표했다. 순위에 오른 음식 중에는 고급 식자재도 포함돼 있었다. 가격은 16만 406달러(한화 약 1억 8,000만원)에서 3,200달러(한화 약 360만원)였다. 한 끼 식사비용으로는 굉장히 비싼 편.
이것들은 겉으로 봤을 때는 다른 음식들과 큰 차이가 없었다. 가격을 결정지은 것은 바로 식재료였다. 진귀하고 신선한 식재료만을 엄선해 음식을 만들었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음식 베스트 5' 순위 안에 랭크돼 있는 식재료를 사용한 음식도 있었다.
순위 선정은 실제 판매가 이뤄진 가격을 기준으로 한 것이며 현재까지 구입이 가능한지 여부도 고려했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음식 베스트 5를 살펴봤다.
◆ '이탈리아산 화이트 알바 트뤼플' 1억 8,000만원
땅 속의 다이아몬드라 불리는 송로버섯이 160,406달러(한화 약1억 8,000만원)에 판매돼 1위를 차지했다. 판매된 송로버섯은 1.52kg이었다. 미국의 한 매체에 의하면 홍콩 출신의 무동산 투자자 부부가 이 버섯을 유례없는 최고가에 구입했다. 중국과 일본 등지에서 재배되며 캐비어, 거위간과 함께 세계 3대 식재료에 속한다.
가격이 비싼 이유는 재배 환경이 까다롭기 때문이다. 특히 해충이나 세균에 약하기 때문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송로버섯은 크기가 다양하고 모양도 대체로 둥글지만 특이한 형태를 띤 것도 있다. 향이 매우 강하고 매력적이라 가루로 만들어서 식용한다.
◆ '알마스 캐비어' 2,800만원
2위는 다이아몬드를 뜻하는 '알마스 캐비어'가 차지했다. 24k 금박으로 포장한 가격을 포함해 1kg에 25,000달러(한화 약 2,800만원)다. 런던에 위치한 '캐비어 하우스 앤 피카딜리'가 유일한 판매처다. 이것은 카스피 해안에서 서생하는 벨루가 철갑상어로부터 추출했다.
'알마스 캐비어'는 색깔의 밝기에 의해 가격이 결정된다. 캐비어는 벨루가 철갑상어의 나이에 따라 발기가 다르다. 철갑상어의 나이가 많을수록 캐비어의 색깔이 밝아진다. 색깔이 밝은 캐비어는 다른 것에 비해 맛이 깔끔하고 진한 풍미가 있어 가격이 비싸다.
◆ '단수케 수박' 680만원
'단수케 수박'이 6,100달러(한화 약 680만원)으로 3위에 랭크됐다. 당시 판매된 수박은 약 7.7kg이었다. 단수케 수박은 일본북부의 훗카이도에서만 생산더;먀 대체로 당도가 높은 편이다. 수박마다 당도 레벨이 있어 입맛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단수케 수박'은 한 해 생산량이 60~70개밖에 되지 않는다. 일반수박보다 재배환경이 까다롭고 쉽게 말라버리기 때문이다. 가격은 크기보다는 당도나 육질같은 상품성에 의해 결정된다. 모양은 일반수박과 비슷하지만 겉껍질의 색깔이 검정색인 것이 특징이다.
◆ '도메니코 크롤라의 피자 로얄 007' 470만원
'도메니코 크롤라의 피자로얄 007'이 4위로 4,200달러(한화 약 470만원)에 판매됐다. 스코틀랜드 지방에 있는 피자전문점에서 판대되고 있다. 진귀하고 신선한 식재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미리 예약을 하지 않으면 주문할 수 없다
가격의 비밀은 바로 식재료다. 지름 30cm의 이 피자 한 판에 토핑되는 재료는 무려 수십가지다. 꼬냑에 절인 랍스타, 샴페인에 담가 놓은 캐비어, 스코틀랜드산 훈제 연어와 큰 메달 모양의 사슴고기가 대표적이다. 피자 제일 위에는 식용 가능한 24k 금조각도 장식돼 있다.
◆ '사먼다리 카자나' 360만원
마지막으로 5위는 해산물의 보물이라는 뜻을 가진 '사먼다리 카자나'다. 커리의 일종이며 한 접시가 3,200달러(한화 약 360만원)에 달한다. 런던의 인디안 레스토랑인 봄베이 브래지어에서 판매된다. 영화 '슬럼독 밀리어네어'의 DVD 출시를 기념하기 위해 만든 메뉴다
'사먼다리 카자나'는 최고가의 식재료만을 사용하기로 유명하다. 특히 송로버섯과 벨루가 캐비어를 사용한 점이 눈에 띈다. 그 외에도 스코틀랜드산 바닷가재와 금을 입힌 전복과 조개 등이 포함돼 있다. 음식 위에는 식용 금가루를 뿌려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살렸다.
<사진출처=더모스트익스펜시브저널, 로스앤젤레스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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