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묻지 않은 대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캥거루와 코알라의 나라’ 호주.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가득한 호주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와 다양한 서비스가 마련되어 있는 여행 상품을 소개한다.
아름다운 해안에서 다채로운 스포츠와 야외 활동을 즐길 수 있는 호주는 세계에서 제일 큰 섬나라다. 인구의 80% 이상이 해변에서 50㎞ 이내에 살면서 태양과 파도 속에서 요트, 낚시, 스노클링, 스쿠버 다이빙 등 여가생활을 누린다. 시드니의 본다이와 맨리, 멜버른의 세인트 킬다, 퀸즐랜드 골드 코스트의 서퍼스 파라다이스, 퍼스의 코트슬로우, 애들레이드의 글레넬그 등의 해변은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관광 명소다.
■낭만과 여유 만끽할 수 있는 호주의 대표 관광 명소들
호주에 가면 다채로운 매력이 있는 크고 작은 도시를 만날 수 있다. 고풍스러운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는 멜버른은 로맨틱한 '낭만의 도시'로 유명하다. 중세 유럽을 연상시키는 건물이 가득한 도심을 트램(노면전차)과 마차가 경쾌하게 누비고 다닌다.
빅토리아주 남동쪽에 있는 214㎞의 해안도로 '그레이트 오션 로드'는 호주를 대표하는 관광지 중 하나다. 자연이 빚어낸 거대한 조각품인 12사도상을 비롯하여 해안선을 따라 이어진 협곡, 깎아지르는 듯한 절벽, 하얀 백사장과 평화로운 어촌 마을이 어우러져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하는 세계 10대 관광 명소' 등으로 꼽힌다. 최근에는 아폴로 베이에서 12사도상까지, 약 104㎞의 해안 트레일 코스를 도보로 탐험하는 '그레이트 오션 워크'가 많은 관광객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시드니의 관광 명소로는 울창한 수목, 폭포와 기암 협곡으로 둘러싸인 세계적인 자연 국립공원 '블루마운틴'을 빼놓을 수 없다. 유칼립투스 숲과 에코 포인트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계곡과 폭포, 기암괴석이 감탄을 자아내는 곳이다. 서호주의 퍼스에서 페리로 1시간 거리에 있는 로트네스트 섬은 서호주 사람들이 즐겨 찾는 피크닉 여행지로 하이킹을 떠나거나 일광욕을 즐길 수 있다.
작은 도시에 머물면서 여유롭게 둘러보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프리맨틀 지역도 볼만하다. 도시 건축물의 70% 이상이 문화재로 등록되어 있을 정도로 19세기 항구의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어 웨딩 사진이나 화보 촬영지로 인기가 높다. 주말에는 유기농 화장품과 핸드메이드 꿀, 케이크 등을 판매하는 150여 개의 상점을 둘러볼 수 있는 시장이 열린다. 항구도시에서 신선한 해산물을 맛보고 싶다면 바삭한 생선튀김을 즐길 수 있는 피싱 보트 하버(Fishing Boat Harbour)를 찾아보면 좋다.
브리즈번은 브리즈번 강을 따라 산책로, 고급 레스토랑, 화려한 카페, 쇼핑센터, 다양한 문화 공간들이 줄지어 있는 퀸즐랜드주의 수도다. 대표적인 휴식처이자 관광 명소인 사우스 뱅크에는 공원과 산책로, 페리 터미널, 인공 해변, 쇼핑센터, 공연장, 바비큐장 등 다양한 문화시설과 휴양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호주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여러 도시를 할인된 가격으로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는 패키지 상품을 이용하면 더 알차게 즐길 수 있다. 호주정부관광청(australia.com)과 싱가포르항공에서는 호주 5개 도시를 특별한 가격으로 여행할 수 있는 에어텔 상품인 '시아홀리데이(SIA Holiday) 호주'를 선보였다.
'시아홀리데이 호주'는 싱가포르항공 한국 지점에서 직접 기획하고 판매하는 자유여행 상품이다. 호주왕복항공권, 호텔 2박, 케이크 교환권을 포함한 패키지의 가격은 68만9000원부터 시작되며 예약 기간은 6월 12일까지. 싱가포르항공은 매일 시드니 4회, 멜버른·브리즈번·퍼스 3회, 애들레이드 1회를 운항하고 다윈 지역은 주 4회 운항하는 등 호주의 6개 도시에 노선을 운영 중이다. 가까운 여행사나 싱가포르항공 예약과(02-755-1226), 또는 시아홀리데이 홈페이지(siaholi days.co.kr)를 통해 문의 및 예약할 수 있다.
싱가포르항공은 현재 '싱가포르~호주'노선에 하늘 위의 호텔로 불리는 A380과 차세대 항공기 A330-300을 운영 중이다. 2층 구조로 설계된 A380은 스위트 12개실, 비즈니스 60석, 이코노미 399석을 갖춘 큰 규모의 여객기다. A330-300은 30석의 비즈니스 클래스와 255석의 이코노미 클래스 총 285석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 좌석에서 아이팟, 아이폰을 연결할 수 있어 즐거움을 더했다.
싱가포르항공은 호주를 여행하는 고객들을 위해 2011년부터 버진 오스트레일리아 항공과 업무 제휴를 맺어 노선을 연계했다. 따라서 호주 노선 이용 시 버진 오스트레일리아 항공의 터미널 환승 서비스, 우대 고객의 라운지 이용, 기내 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 기내식 등을 제공받으며 호주 지역을 여행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