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제가 된 꿈, 문상가는 꿈 >
* 상제가 된 꿈(상복 입은 꿈)
꿈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예를 들어, 자신이 상복을 입은 상제가 되거나 문상가는 꿈은 사실적인 미래투시의 꿈인 경우라면, 실제 가까운 현실에서 상(喪)을 당하게 되어 꿈에서 본 그대로의 일로 이루어질 수 있기에 나쁜 꿈이다. 하지만 우리가 꾸는 대부분의 상징적인 꿈에서, 자신이 상제가 되거나 문상가는 꿈은 아주 좋은 꿈이다.
자신이 상제가 되는 꿈은 죽은 사람으로 상징된 어떠한 대상이나 일거리에서 정신적․물질적 자산의 제 1 승계자가 됨을 의미한다. 구 소련에서 권력을 잡고 있던 공산당 서기장이 죽었을 때, 서방세계에서는 ‘장차 누가 장례의원장으로 나설 것이냐’를 주시하게 된다. 즉, 권력을 승계할 사람이 바로 장례의원장으로 등장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꿈속에서 누군가 죽어서 자신이 상제가 되어, 흰옷을 입거나 베옷을 입고 시신 앞에 곡을 하는 것은 어떤 일이 이루어져 정신적 또는 물질적인 유산을 상속받게 됨을 뜻한다. 이 경우 많은 상제 중에 자기가 맏상제라고 생각하는 꿈은 자신이 제1의 권리를 차지하게 된다.
문상가는 꿈도 상징적으로는 아주 좋다. 자신이 문상가서 시체 등에 절을 하는 꿈은 재물운이나 자신이 바라던 소원을 이루게 된다. 네 가지 실증적인 사례를 살펴본다.
1) 상제 된 꿈으로 승진시험 합격
10여년 전에 독자가 보내온, 실증적인 꿈사례를 간추려 살펴본다.
저는 경기도 지방 경찰청 교통과에 근무하는 현직 경찰관입니다. 평소 꿈에 대해 많은 관심과 흥미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 이유는, 제가 꾼 꿈이 하도 기이하고 현실과 들어맞는데 대해서 신기함을 느끼고서부터입니다.
1984년 제가 순경에서 경장 진급시험을 볼 때입니다. 당시 경기도경이 인천에 있었기 때문에, 인천에 하루 전에 도착해서 여관을 잡고 하루를 묵을 때입니다.
당시 제가 꾼 꿈은 너무도 생생하였습니다. 아침에 시험장으로 가면서, 저는 베로 된 상제옷을 입고 승용차를 운전하고, 시험장소인 인천 남부중학교 운동장으로 들어간 후, 다시 교실 시험장에 가서 책상에 앉아 각 과목시험을 치르고, 베로 된 상제옷을 그대로 입은 채 나오는 꿈을 꾼 것입니다. 그 후 책 등에서 꿈해몽 풀이를 보았는데, 공무원이 상제 옷을 입고 시험을 치르는 것은 승진 등 관복이 있는 것으로 나와 있더군요.
그래서 저는 승진시험 합격을 은근히 기대했었습니다. 며칠후 합격자 발표가 있었는데, 정말 너무 신기하다고 느꼈습니다. --1997년 8월 24일.
2) 친구 아버님의 초상집에 문상 가는 꿈으로 복권 당첨
또또복권 제66회 2차 추첨(2001.11.25)에서 또또복권 사상 최고액인 10억원에 당첨된 송 할아버지(대전시, 65세)는 당첨되기 며칠 전, 10년 전 돌아가신 친구 아버님의 초상집에 문상 가는 꿈을 꾸었다.
“방안에는 혼자밖에 없었고 시신을 저 혼자 물끄러미 바라보다 꿈에서 깨어났어요. 10년전 임종하신 어른의 모습이 얼마나 선명하게 보이던지, 꿈에서 깨어나 며칠 동안 머리속에서 떠나질 않아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그 꿈이 이런 큰 행운을 몰고 올지 정말 몰랐습니다.”
이처럼 생생한 꿈은 꿈으로 예지된 일이 반드시 실현되고 있으며, 또한 꿈으로 예지된 일이 아주 중대하고 엄청난 일로 이루어짐을 알려주고 있다.
3) 문상가서 시체에 절하는 꿈으로 소원성취
필자의 꿈이야기로, 서울로 대학원(박사과정)을 다니던 1998년 11월의 어느날, 어느 여관에서 꾼 꿈이다. 당시 필자는 인터넷 PC통신인 넷츠고에 꿈해몽 싸이트를 개설한 후, PC통신의 타통신사에 개설을 추진하고자 할 때였으나, 까닭모를 어려움으로 개설에 곤란을 겪고 있던 터였다.
무슨 운동 모임이 끝나고 식사하러 간다고 어느 식당으로 들어서는 순간 장면이 바뀌어, 아버님에게 이끌리어 어느 집으로 문상을 들어가는 것이었다. 그런데 들어가려는 순간, 신발 한 쪽이 벗어지지가 않는 것이었다. 수차례 애를 쓴 끝에 간신히 신발을 벗고, 마루로 올라섰다. 중앙 제단에는 관이 놓여 있었다. 관을 향하여 절을 하려는데, 관에서 흘러나온 피고름 물 두 줄기가 흘러내리고 있었다. 꿈속에서도 그 피고름 물을 피하면 상주가 싫어할 것으로 생각하고, 무릎에 묻히면서까지 재배를 하고, 이어 상주와 절을 하고는 순간 깨어났다.
꿈이 너무 생생하여 한참이 지난 후에야, 비로소 필자 자신이 여관방에 있다는 사실을 알 정도였다. 필자는 문상가서 관에 절한 꿈의 상징의미를 생각하고는, 상징적인 미래예지 꿈으로써 필자 자신이 간절하게 바라던 타 통신사에 사이트를 개설하게 될 것을 확신했다. 그후 필자가 생각했던 대로 한달 뒤에 필자의 뜻대로 이루어지는 현실로 이루어졌다.
신발이 쉽게 벗어지지 않았던 것처럼, 어느 정도의 시일이 걸리고 쉽게 일이 진척되지는 않을 것이나, 관에서 흘러나오는 피고름 물을 묻히면서까지 문상을 한 꿈의 결과는 필자 자신의 소원이나 성취가 이루어지는 꿈으로 실현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았던 것이다.
꿈은 반대가 아닌 것이다. 어느 집에든지 문상을 가서 빰맞는 법이 없으며, 상주는 문상을 온 사람에 대해서 평생의 고마움을 간직하고 있다. 죽은 사람에게 절을 하는 표상은 장차 자신의 바람이나 청원이 이루어지는 일로 실현되고 있다.
4) 절에 가서 5번 절하는 꿈으로 복권 당첨
2004년 3월 3일, 인터넷 전자복권 메가밀리언 1천만원에 당첨된 박00(34세,부산)의 꿈사례를 인용해 살펴본다.
“어젯밤 꿈속에서 절에 가서 다섯 번 절하는 꿈을 꿨는데요. 절을 한 횟수가 선명하게 기억되는 꿈이었습니다. 저는 불교신자인데요,‘어젯밤 같은 그런 꿈은 특별한 암시를 주는 것이 아닐까’하고 무언가에 은근한 기대를 갖게 되더라구요. 그런데 복권에 당첨되고 보니, 꿈에 대해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평소와 같이 출근해서 간단하게 아침업무를 정리한 후였는데요. 문득 어젯밤 꿈 생각이 나기에, 평소 이용하던 사이트에 접속해서 복권을 샀습니다. 당첨이라야 1천원 정도밖에 본 적이 없어서, 처음에는 1천원에 당첨된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한 번도 못 보던 팝업이 뜨더라구요. 1천만원에 당첨되었다는 화면을 보고서야,‘정말 당첨되었구나’하고 생각했습니다.
한번도 이런 행운을 가져본 적이 없어서 도무지 믿기지를 않습니다. 1천만원 당첨을 확인하고 놀라서, 나도 모르게 '헉' 하는 소리를 냈습니다. 그 소리에 주변 동료들이 무슨 일인가 몰려와서는 복권 당첨 화면을 보더니, 환호성을 지르며 축하해 주었습니다. 다들 어젯밤 꿈 덕분이라며 부러워들 하더군요. ”
--홍순래박사 꿈해몽 사이트 http://984.co.kr , 984 + 접속버튼(핸드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