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워싱턴 대학교는 미국 수도 워싱턴D.C.에 있는 사립 종합대학교다. 한국의 이승만(李承晩, 1875~1965) 초대 대통령과 독립 운동가 서재필(徐載弼, 1864~1951) 선생이 이 학교 출신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또 삼성그룹 이건희(李健熙) 회장이 이 학교 경영대학원 석사과정을 마쳤고 현대그룹 창업자 정주영(鄭周永, 1915~2001) 명예회장과 17대 이명박(李明博) 대통령이 이 학교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기도 했다.
조지워싱턴 대학교의 전신은 1821년 설립된 컬럼비안 칼리지(Columbian College)이다. 1873년 종합대학으로 승격됐다. 원래 컬럼비안 칼리지는 미국 초대 대통령이었던 조지 워싱턴(George Washington, 1732~1799)이 재임 시절 설립을 제안한 학교였다. 1904년 이런 역사를 바탕으로 교명을 조지워싱턴 대학교로 변경했다. 1930년대 이론물리학의 연구 중심지로 이름을 널리 알렸다. 1996년 마운트버논 여자대학(Mount Vernon College for Women)을 인수해 합병했다.
조지워싱턴 대학교는 컬럼비안 문리과대학(Columbian College of Arts and Sciences), 미디어·공공관계활동대학(School of Media and Public Affairs), 경영대학, 엘리어트 국제관계대학(Elliott School of International Affairs), 공중보건·건강서비스대학, 공학·응용과학대학 등 6개 단과대학으로 구성돼 있다.
조지워싱턴 정치경영대학원(George Washington University Graduate School of Political Management), 조지워싱턴 의과대학(George Washington University Medical School), 트라첸버그 공공정책스쿨(Trachtenberg School of Public Policy), 로스쿨, 교육·인간개발대학원 등의 대학원 과정을 별도로 두고 있다. 특히 트라첸버그 공공정책스쿨은 미국 시사주간지 가 매긴 미국 대학 순위에서 14위에 오른 명문이다. 로스쿨도 각종 대학 평가에서 미국 20위권에 속해 있다. 도서관, 미술관, 생물통계센터, 공공정책연구센터 등의 부속 시설을 운영한다.
메인 캠퍼스는 워싱턴D.C.에서 안개가 자주 끼는 지역으로 유명한 포기바텀(Foggy Bottom) 지역에 있다. 또 워싱턴 남쪽 26킬로미터 지점의 도시 마운트버논(Mount Vernon)에 별도의 캠퍼스를 두고 있다.
미국의 명문 사립대학교로 정부기관과 가까운 지리적 요건으로 학생들의 정치적인 특성이 강하며, 전 미국 국무장관 콜린 마월, FBI 초대국장 에드거 후버, 등의 유명인을 배출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