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모데후서1장
복음 위해 고난 받는 가운데서 성령님을 의지하여 담대하라
(찬송 29장)
2023-10-16, 월
맥락과 의미
1장에서는 고난 가운데서도 사도가 가르친 바른 복음을 끝까지 지키라고 격려합니다.
1. 인사-은혜, 긍휼, 평화(1-2절)
2. 사도 바울의 기도를 통해 디모데를 격려(3-11절)
3. 사도 바울의 부르심의 확신을 통해 디모데를 격려(11-14절)
4. 비난하고 떠난 자들에게 경고, 함동역한 자를 축복(15-18절)
1. 인사-은혜, 긍휼, 평화(1-2절)
바울은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이 디모데에게 임하기를 축복합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이 임할 때, 그 결과로 평강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사도 자신에게 힘이 있어서 이런 복을 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사도가 먼저 누린 하나님의 은혜를 의지하여 이런 인사를 합니다.
디모데가 이 말을 신뢰하며 들을 때, 성령님께서 디모데에게 실제 은혜와 평강을 주실 것입니다. 동일하신 성령님께서 오늘날 우리에게도 동일한 복을 주십니다.
2. 사도 바울의 기도를 통해 디모데를 격려(3-11절)
사도는 디모데를 위해 쉬지 않고 밤낮으로 기도하고 있다고 말해줍니다. 디모데를 향한 사랑이 기도로 나타납니다.
바울과 하나님의 백성이 조상 때부터 섬겨오던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같은 믿음이 디모데의 외할머니 로이스와 어머니 유니게로부터 디모데에게 계속 전수되어 내려오는 것을 감사합니다.
바울은 예전에 디모데를 목사로 안수한 일을 떠올립니다. 하나님께서 디모데에게 말씀의 은사를 주셔서 목사로 세우셨습니다. 이 편지를 통해 안수받은 일을 다시 생각하게 하여서 가르치는 은사를 불타오르게 하려고 합니다(6절).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은 능력과 사랑과 절제하는 마음이니”(7절). 하나님께서는 목사가 두려움에 떨도록 하지 않으십니다. 능력과 담대함으로 복음을 전하게 하십니다(7절). 또한 성도에 대한 사랑과 지혜 가운데 하도록 하십니다.
여기서 절제는 어떤 일을 해야 할지를 알고, 흔들리지 않고 그 일을 지혜롭게 하는 것입니다. 담대함으로 복음을 전한다고 하면서 성도들에게 윽박질러서는 안 됩니다.
우리 교회 목사가 사람 눈치를 보지 않고 담대하게 복음을 전하도록 기도합시다. 동시에 성도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따뜻하고 지혜롭게 복음을 전하도록 기도합시다.
우리 모두에도 해당되는 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두려워하는 마음(영)”을 주시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거룩함을 높이며 두려워하고, 사랑 때문에 두려워하는 것은 하나님이 주신 것입니다. 그러나 복음을 전하고 복음대로 살아가는 일을 두려워하는 것은 하나님이 주신 영이 아닙니다. 우리의 악한 마음(영)이 그 두려움을 일으킵니다. 심지어 사단의 악한 영이 두려움을 일으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영은 성령님입니다. 성령님 안에 사랑이 있고, 능력이 있고 지혜가 있습니다. 인간적인 두려움이 일어날 때 성령님을 의지합시다. 성령님의 능력과 사랑, 지혜 가운데 행합시다.
8절: 복음을 전하는 과정에서 바울이 감옥에 갇혔습니다. 디모데가 이 소식을 듣고 위축되거나 부끄러운 마음이 들 수 있습니다. 바울과 그가 증거하는 그리스도의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말라고 합니다.
디모데 또한 복음을 전하면서 하나님의 능력으로 담대하고 고난을 받으라고 권합니다. “하나님의 능력을 따라 고난을 받으라.” 능력이 있으면 고난을 받지 않는 것이 정상입니다. 보통은 고난을 받는 것은 능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 나라에서는 고난과 능력은 반대말이 아닙니다. 고난을 받으면서 하나님께서 주신 직분을 다합니다. 고난받으면서 일하는 종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능력을 나타내시고 사람을 변화시키십니다
하나님께서 바울과 디모데를 구원하시고 목사의 거룩한 소명을 맡겨 주셨습니다. 이것은 이들이 무슨 큰 능력이 있어서 그런 것이 아닙니다. 영원 전부터 하나님께서 예정하신 뜻대로 행하신 것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받을 자격이 없는 자들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오셔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 복음이 밝게 드러났습니다. 그리스도의 복음 안에 영원한 생명이 있습니다.
우리에게 복음을 듣고 믿게 해주심을 감사합시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영원한 생명을 누리며 살게 해주심을 감사합시다.
우리의 삶 가운데 주를 위하여 당하는 고난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결코 그리스도와 그분의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맙시다. 고난을 이기는 하나님의 능력을 따라서 사는 여러분 되시기를 바랍니다. 고난 가운데서도 그리스도의 부활 생명을 누리는 하루 되길 바랍니다.
3. 사도 바울의 부르심의 확신을 통해 디모데를 격려(11-14절)
바울은 복음 전하는 자, 사도, 가르치는 자로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사도는 자신의 직분을 충실하게 감당하는 과정에서 고난을 받았습니다. 세상 관점에서 볼 때 고난은 불행과 연약함을 드러내는 부끄러운 일입니다. 하지만 사도는 자신의 고난을 부끄러워하지 않습니다.
자신에게 고난을 주신 분이 자신이 믿는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잘 알기 때문입니다. 또 그분께서 자신에게 위임해준 사명, 복음 전파자의 은사와 직분을 지키실 것을 확신하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능력을 바라보면 고난 가운데 낙심하게 됩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일하심을 확신하기 때문에 고난 가운데서도 담대하게 사명을 다할 수 있습니다.
디모데도 사도의 모범을 따라서 받은 복음을 굳게 지켜야 합니다. 그 복음은 하나님을 믿는 것과 성도를 사랑하는 것입니다(13절). 디모데가 아름다운 복음을 지키고 전파하는 일을 끝까지 감당해야 합니다. 이 일을 이루려면 자신의 힘으로 하지 않고, 우리 안에 거하시는 성령님을 의지해야 합니다.
“내가 의탁한 것”(하나님께서 나 바울에게 맡겨주신 것, 12절)은 “네게 부탁한 것”(14절)과 같은 말입니다.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귀한 것, 바로 복음입니다. 하나님께서 사도와 목사에게 맡겨주신 복음(12절)을 하나님 자신이 지키십니다. 하나님이 지키시는 복음을 사도와 목사는 성령님을 통해서 지킵니다(14절).
오늘날 목사도 자신의 힘이나 현실적 가능성을 의지해서는 안 됩니다. 고난 가운데서도 복음을 담대히 지키면, 하나님이 이루어주실 것입니다. 여러분이 가정과 직장, 교회에서 맡은 직분을 잘 감당하는 일도 마찬가지입니다. 목사와 성도들이 성령님을 의지해서 사명을 끝까지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4. 비난하고 떠난 자들에게 경고, 함동역한 자를 축복(15-18절)
아시아에 있는 모든 사람이 사도 바울을 모른 척했습니다. 약간은 과장이 섞인 말인 것 같습니다. 사도 바울의 고난을 보고, 또 스스로에게 닥친 고난을 견디지 못해서 많은 사람이 믿음에서 떠났습니다.
특히 부겔로와 허모게네 두 사람의 이름을 언급합니다. 그들은 아마 당시 교회에서 영향력이 큰 중요한 인물이었던 것 같습니다. 디모데 주변에서도 이런 반대가 있을 것을 미리 경고하는 말입니다. 목사는 고난을 받으면서 많은 사람에게 배반당할 것을 미리 예상하라고 합니다. 그러한 어려움 가운데서도 끝까지 견디라고 격려합니다.
그러나 16절, 오네시보로의 가정은 바울을 기쁘게 했습니다. 영적인 힘을 얻게 했습니다. 바울이 로마에서 갇혀 있을 때도 그를 부끄러워하지 않고 찾아왔습니다. 주의 날에 오네시보로 가정에 긍휼을 베풀어달라고 축복합니다. 종말의 때를 바라보며 오네시보로 가정이 끝까지 믿음을 지키고 구원을 이루기를 빕니다. 고난 가운데서도 복음에 함께 참여한 자들에게 이와 같은 복이 있을 것입니다.
믿고 복종할 일
복음을 전하는 일에는 반대와 고난이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이 복음 말씀대로 살 때에도 그렇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디모데는 부끄러워하지 않아야 합니다(8절). 사도 바울도 부끄러워하지 않았습니다(12절). 오네시보로 가정도 부끄러워하지 않았습니다(16절).
하나님께서 교회와 목사에게 영원한 구원의 복음을 맡겨주셨습니다. 이 일에 협력하도록 장로를 주셨습니다. 이 일을 잘 감당하도록 세상 끝날까지 지켜주십니다. 성령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인간적인 생각으로 걱정하지 맙시다. 고난 가운데서도 영생의 소망을 자랑합시다. 목사가 두려워하지 않고 담대하게 복음을 전하며 사랑으로 성도를 먹이도록 기도합시다. 성도들도 복음 안에서 고난 가운데 있는 다른 성도를 위로하는 참된 친교를 누리기를 소망합니다.
1. 오늘 말씀하신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요? 2. 오늘 말씀에서 주신 교훈은 무엇입니까? 3. 오늘 말씀에서 순종할 내용은 무엇입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