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가정협의회는 천력 9월 24일(양 10.17)부터 1박2일의 일정으로 ‘제5회 일본선교사 교구리더 회의’를 40일 해양수련회를 중심으로 전개된 세계해양섭리 10주년을 기념하며 여수에서 진행하였다.
국제가정협의회는 리더회의를 준비하며 처음에는 해양섭리 전통을 상속받기 위한 낚시대회를 일정에 포함시키려고 했다. 하지만 리더회의만으로도 시간적 여유가 없어 참부모님께서 타시던 뉴호프 호를 타고 낚시 정성을 들이시던 곳을 순례하기로 하였다.
그런데 리더회의를 앞두고 우다 회장의 꿈에 참아버님께서 나타나셔서 “구경꾼이 되지 마라. 구경꾼은 필요 없다. 죽느냐 사느냐의 진검승부로 낚시를 하라. 그것이 전도와 경제활동에 임하는 자세다. 목숨을 걸고 낚시를 하라”고 말씀하시며 훈계하셨다. 이를 계기로 리더회의 일정에 낚시대회 프로그램이 더해졌다.
리더회의를 위해 여수로 출발하는 날, 참어머님께서 치료를 위해 예고 없이 일미치과를 방문하셨다. 우다 회장이 여수 리더회에 대한 보고를 올리자, 참어머님께서는 “열심히 낚시를 하고 오라”고 격려해 주셨다.
첫날 리더회의의 일정을 무사히 마치고 이튿날 아침 7시 반부터 ‘국제가정협의회 일본선교사 교구대표 여수낚시 대회’를 개최하였다.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아름다운 가을 바다와 벗하며 낚시대회를 진행하였다.
낚시대회는 3시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진행되었지만 대회 참가자들은 52cm 감성돔, 77cm 농어, 55cm 숭어 등 200여 마리의 고기를 낚는 놀라운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충남교구 일본선교회 다케다 히로꼬 리더는 대회 종료 5분 전에 52cm 감성돔을 낚아 1등상을 수상하였다. ‘무엇을 하든지 간에 마지막 순간까지 포기하지 말고 돌진하라’는 참아버님의 음성이 들리는 듯하였다. 하늘부모님과 참부모님의 크나큰 사랑을 느낄 수 있었던 대회였다. 그날 밤 국제가정협의회는 마지막에 낚인 생선 등을 정성껏 포장하여 천정궁에 봉헌함으로 리더회의의 모든 일정을 마무리하였다.
여수는 참아버님께서 85일간의 정성조건으로 후천시대를 개막하시고 6000명 이상의 일본선교사회 회원들을 40일 해양수련회를 통해 다시 태어나게 해주셨던 소중한 심정·실체 부활의 자리다. 전국의 교구리더들은 역사적인 성지에서 개최된 리더회의와 낚시대회를 통해 참부모님의 크신 사랑을 체휼하며 Vision 2020 승리에 공헌할 것을 다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