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투스 셉티미우스 플로렌스 테르툴리아누스, 혹은 ‘터툴리안Tertulian’은 기독교 교부이자 평신도 신학자이다. '삼위일체'라는 신학용어를 가장 먼저 사용한 이로 알려져 있으며 그가 쓴 라틴어 문체는 중세교회 라틴어의 표본으로 간주된다.
터툴리안은 북아프리카 카르타고의 비기독교 가정에서 태어났고 그의 부친은 총독 관저의 백부장이었다. 법률을 공부하여 변호사가 된 그는 195년 순교자들이 신앙을 지키고자 목숨을 내놓는 모습이 귀감이 되어 기독교인이 되었다. 그는 교회사 최초로 라틴어를 사용했는데, ‘삼위일체Trinity’를 비롯한 라틴어 신학용어 982개를 만들어냈다. 아프리카의 제일 신학자라고 불릴 정도로 통찰력이 탁월한 그는 치프리아누스(키프리안) 주교의 신학에도 영향을 주었다.
옮긴이
S. 텔월(라틴어-영어)
피터 홈스(라틴어-영어)
T. H. 바인들리(라틴어-영어)
유지훈(영어-한국어)
유지훈
저서로 『남의 글을 내 글처럼』과 『베껴쓰기로 끝내는 영작문』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좋은 사람 콤플렉스』를 비롯하여 『월드체인징(개정증보판)』, 『아빠의 사랑이 딸의 미래를 좌우한다』, 『성공의 심리학』, 『왜 세계는 가난한 나라를 돕는가?』, 『전방위 지배』, 『퓨처 오브 레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미 정보기관의 글로벌 트렌드 2025』,『걸어서 길이 되는 곳, 산티아고』, 『베이직 비블리칼 히브리어』, 『팀장님, 회의 진행이 예술이네요』외 다수가 있다.
차례
1부 이단 처방론
01장 이단은 존재할 수밖에 없고, 수효도 아주 많다.
02장 열병과 이단의 유사성. 이단은 경외할 대상이 아니며, 성도의 취약한 믿음을 통해 더욱 강성해진다.
03장 연약한 자는 이단의 먹잇감이 된다. 이단은 인간의 취약성으로부터 힘을 얻기 때문이다.
04장 신약성서에 기록된, 이단에 대한 경고를 비롯한 담론.
....... (중략) .......
14장 호기심이 일더라도 믿음의 법을 넘어선 안 된다. 멈출 줄 모르는 궁금증이 이단의 특징이다.
....... (중략) .......
17장 이단은 성경을 인용하며 왜곡한다. 당신과 이단의 공통분모는 없다.
18장 성경을 근거로 논쟁을 벌인다 해도 악은 믿음을 약화시킬 것이다. 논쟁이 이단에게 확신을 심어줄 리도 없다.
....... (중략) .......
44장 이단은 그리스도에 대한 존경심을 폄하하고 최후의 심판에 대한 두려움을 불식시킨다. 이단은 존엄한 말씀을 왜곡한다.
부록 / 이단의 계보
Chapter 1 / 1세대 이단 — 시몬 마구스(마술사), 메난드로스, 사투니누스, 바실리데스, 니콜라우스(니골라당)
Chapter 2 / 오피스파, 가인파, 셋파
Chapter 3 / 카르포크라테스, 케린투스, 에비온
Chapter 4 / 발렌티누스, 프톨레마이오스, 세쿤두스, 헤라클레온
Chapter 5 / 마르쿠스, 콜라바수스
Chapter 6 / 케르도, 마르키온, 루칸, 아펠레스
Chapter 7 / 타티안, 프리기아파, 카타프로클란파, 카테스키네탄파
Chapter 8 / 블라투스, 테오도투스, 프락세아스
2부 우상론
01장 우상에 담긴 포괄적인 의미
02장 우상에 담긴 좁은 의미
03장 우상의 기원과 정의
....... (중략) .......
09장 우상과 연관된 일(점성술)
10장 교사의 고충
12장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13장 우상과 절기
14장 사도 바울이 경계한 신성모독
....... (중략) .......
18장 우상과 의복
19장 군역
20장 말에 담긴 우상
21장 암묵적으로 용인하는 이교도 예식
22장 우상의 이름으로 복을 빌 때
23장 우상의 이름으로 쓴 계약서와 암묵적인 동의
24장 결론
책 속으로
01장 / 이단은 존재할 수밖에 없고, 수효도 아주 많다. 이단은 믿음의 시금석이다.
이미 예견된 일인 까닭에 (만연해 있는) 이단에 충격을 받아서도 안 되고, 이단이 존재한다는 사실에 놀라서도 안 된다는 가르침은 현 시대의 특징을 반영한다. 이단이 성도의 믿음을 뒤엎어놓는다는 점을 두고도 의연히 대처해야 마땅할 것이다. 궁극적으로 이단은 믿음을 시험함으로써 이를 ‘인정받을’ 기회를 주기 위해 횡행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단이 만연해 있다는 사실을 두고 수많은 사람들이 분개하는 것은 신중하지 못한 처사이며 그래야 할 근거도 없다. 애당초 이단이 없었다면 분노할 법도 하겠지만 말이다! 어떤 현상이 어찌어찌 존재하게 되었다는 것은 그럴 (궁극적인) 원인이 있다는 방증이다. 존재하는 데 필요한 세력를 확보했으니 존재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03장 / 연약한 자는 이단의 먹잇감이 된다. 이단은 인간의 취약성으로부터 힘을 얻기 때문이다. 사울과 다윗, 솔로몬을 비롯한 위인들도 믿음을 저버린 바 있다. 그리스도를 향한 지조 역시 예외가 아니다.
연약한 자들과 아울러, 이단에 미혹된 자가 (은밀히) 강성해지면서 타락에서 자멸로 이어진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혹자는 묻는다) “교회에서 신실하고 신중한 데다 신임을 받는 형제‧자매가 어떻게 이단에 넘어갈 수 있단 말인가?” 이렇게 묻는 사람은 ‘이단이 넘어뜨릴 수 있는 자라면 신실하거나, 신중하거나 혹은 신임을 받을 리 없는가?’라는 질문에는 선뜻 대답하지 못할 것이다.
....... (중략) .......
물론 이단도 성경을 다루고, 성경에서 (자신의 소견을) 역설한다! 당연히 그럴 것이다. 믿음을 기록한 경전이 아니라면 어디서 믿음에 대한 논거를 유추해낼 수 있겠는가?
17장 / 이단은 성경을 인용하며 왜곡한다.
당신이 만나는 이단은 성경의 특정 구절을 거부하고, 설령 수용한다손 치더라도 자신의 교리에 맞도록 말씀을 가감함으로써 성경을 왜곡한다. 이단이 성경을 수긍할 때조차도 전체를 수긍하는 것은 아니며, 전체를 수긍하더라도 정통과는 달리 해석하며 진의를 왜곡할 것이다. 왜곡된 해석은 함부로 손을 댄 본문만큼이나 진리를 크게 훼손한다.
도서정보
제목 이단 처방론+우상론(한글+영문)
원제 The Prescriptions against heresies
+ Apology on Idolatry
글쓴이 퀸투스 셉티미우스
플로렌스 테르툴리아누스(터툴리안)
옮긴이 S. 텔월 / 피터 홈스 / T. H. 바인들리 / 유지훈
판형 (128*188) A5페이지 250쪽(예상)
표지 스노우
내지 백상지(100g)
저작권 퍼블릭 도메인Public Dom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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