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쏘기와 단전호흡
활쏘기의 호흡에 대해선 너무나 많은 이론이 있으므로 딱히 무엇이 정답이라고
단정 지어 버리기 어려운게 현실입니다.
어차피 이것은 초코렛 상자속의 초코렛을 선택 하는 것과 같아서 아몬드 초코렛이냐,
땅콩초코렛이냐를 두고 어떤게 맛있다고 싸울 필요가 없는 것과 같습니다.
활쏘기의 외적인 모양새는 이미 우리가 보고, 듣고 실천에 옮긴지 오래된 행위이기 때문에
두말할 필요가 없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활쏘기의 시작이자 마지막 완성인 호흡.
우리가 익히 들어 알고 있는 불거름 은 한자로 단전이라고 하는 부분입니다.
배꼽아래 두치 정도 되는 부분이라고 말하는데 사람마다 차이가 있는 부분이며
실제로 존재하는 장기는 아닙니다.
한방에서 말하는 눈에 안 보이는 장기 중 울화통과 같은 것입니다.
화병 은 氣가 막히다~못해서 기의 소통이 막혀 울화통이 터져버리면 걸린다죠....^^
이 단전이란 곳은 숨쉬기를 통하지 않으면 도달할 수 없는 곳입니다.
아기가 태어나면 복식호흡(단전호흡)을 합니다.
차츰 성장(노화)되면서 숨의 밑바닥은 차츰 올라가서 종당에는 숨이 목에 걸려 간당간당하다가
그것마저 놓치면 “숨넘어갔다” “숨이 끊어 졌다 ” 라고 말합니다.
따라서 건강의 척도는 숨의 깊이에 딸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생명력의 원천인 “불거름” 까지 숨을 불어 넣을 수 있는 방법은 바로
우리의 전통 활쏘기를 통해서 쉽게 할 수 있습니다.
활쏘기를 하며 단전까지 깊숙한 숨을 들이마시다보면 어느 순간부터 단전에서
둥근기운을 느끼실 때가 있습니다.
나를 잊고 과녁을 잊고 그저 고요한 바람소리만 귓가에 맴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