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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도에 도착
버스로 이동하며 담은 ▼ 삼각산의 모습
철탑이 중심점이다.
삼각산~ 서풍받이 산행개념도
▼옐림펜션 제작 개념도
09시.
옐림펜션 버스에서 내려 산길로 들어선다.
초가을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고즈넉한 삼각산~
여느 섬산처럼 나지막하게 누워있다.
이제 곧 산릉 너머 펼쳐질
푸른 바다의 속삭임이 사뭇 기대된다.
약 5분이나 지났을까~ 비탈길
하지만 금방 첫 번째 조망처에 이른다.
하기야
대청로 고갯마루 중턱에서
시작한 삼각산 정비된 들머리였다.
역시~
가슴이 탁 트이는 시원한 조망이 펼쳐져
환희의 세계로 빠져든다.
그러고 나서 눈길이 ▼ 가는 곳~
삼각산 주요 길목에
정자를 비롯한
안내 표지판 작업이 한창이다.
이제 알려지기 시작한
새로운 산행 루트길 탄생이었다.
그 흔한 리본 하나
뵈지 않는 것으로 보아
아직 산꾼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게 분명하다.
하산하는 느낌인 ▲ 내리막 길~
그러고 오르막 길을 올라
정상으로 가는 길 중간에는
▼ 바위지대가 있다.
밧줄이 설치돼 있지만
위험구간이 아닌
겨울 산행 때나 필요할 것 같다.
함께하신 고운 샘께서는
설악 용아릉의 느낌이라고 하셨다.
삼각산 능선 최고 조망처인
330m 봉에서 바라본 풍경~
왼쪽 저 끄트머리가 바로 서풍받이다.
함께한 산찾사 님은 오늘 하이라이트는
서풍받이~ 서풍받이라며 흥분...
상기된 표정이 역력하다.
삼각산 정상에서
한 눈에 들어오는 서풍받이.
초가을 햇살이 섬 주변 해수면을 비추고 있다.
남해 아름다운 한려수도의 해상 절경이 있다면,
여기 서쪽 끝 최북단 서풍받이가 있다.
이 길은 중국 명산 새 코스 발굴에 몰두해 온
산악투어의 양걸석 사장에 의해 탄생했다.
그는 대청도 최고봉인 삼각산 길에
서풍받이라는 절경지를 이었다고 하여
'삼서 트레일'이라 이름 지었다.
이 대청도 삼서 트레일은
수도권에서 1박2일이면 다녀올 수 있어
새로운 섬 풍경에 목말랐던 이들에겐 희소속이 될 것이다.
정상~ 표지석이 없는
나지막한 동네 뒷산의 모습으로
서풍받이 저편 어딘가에 숨겨진
절경의 기다림이다.
산길~ 걷기 좋게 풀을 제거하는
아주머니들의 모습~
분명 산꾼들을 위한 배려~
넉넉한 대청도의 인심이기도 하다.
곰보의 모습인 <처마바위>
점잖은 山박사 산찾사 님이
지가 무슨 원숭이 조상이라도 되는 양
암벽 오르는 흉내를 낸다. ㅋㅋ
때로는 우리를 즐겁게 하는 개구쟁이~
만보 요즘 아우 님의 재롱 땜시~
마냥~ 쭈아~ 좋아~ㅋㅋ
사실 따지고 보면
여기 만보가 함께할 수 있는 것도
다 산찾사 아우님과의 인연~
하모~~~
사람 인연이란 아무도 몰라...
'사람이 재산이다'를 실감하는 만보~
요즘 마냥 신났당구리~ ^^
그러다 약 5분 지나 도착한
광난두 정자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후
고대하던 서풍받이로 향한다.
▼ 서풍받이
약 5분지나 이정표 갈래 길이 나오면
서풍받이 룰루랄라~ 즐기고
널따란 마당바위에서
한바탕 퍼질러 놀고 U턴을 해
기름항아리~ 광난두 정자로
원점 회기 한다.
올해 연세가 68세~
디카 무게가 만보 것 보다 두배
거기다 별도의 캠고더 까지 촬영~
스위시 동영상까지 자유자재로 편집
그 대단한 삶의 열정에 존경과
찬사를 드리며
만보 한 수 배운다.
지나온 ▲ 삼각산
▼ 서풍받이
자연의 장엄한 아름다움 속에서
느끼는 그 신비한 모습...
서해의 파도를 압도하는
거대한 절벽이 바람을 막고
육지를 힘껏 버티고 있는 모습이다.
키나발루 남봉이 떠오르는
아름답고 이국적인 서풍받이~
서풍이 워낙 심하게 몰아치는 곳이라
서풍받이라고 부른다.
아~ 날아가고파~
이번 여정을 주관하고 있는
AM 트레킹 팀장~ LEE SUN
큰 좌절을 겪은 후의 비상~~~
마당바위 저편 ▼ 소청도
내일은 소청도 탐방
만보, 신나도 너무 신났당!!!
삼각산~ 환상의 서풍받이
삼서 트레일 -끝-
점심(바다식당)
성게비빔밥 8천원
7월 남해여행 때는 1만5천원
일행 8명 중
만보만 성게칼국수
값이 저렴하면서도 인심이 후한
현재 대청도의 모습이지만...
쐬주 안주 따로 시킬 필요 없는
메밀전에 문어 조림~ 맛깔난 밑반찬~
엘림펜션에서 여장을 풀고
오후 ▼ 관광
▶ 모래사막
옥중동해변 뒷쪽에는
'한국의 사하라'로 불리는
모래사막이 있다.
부드러운 바람은 오랜 세월 모래알들을
쌓고 쌓아 산을 만들고 골짜기를
만들어 놓았고,
세찬 바람은 파도처럼 모래에
물결을 만들며 지나간다.
고목바위
가까이 다가서기 전에는
거대한 고목나무의 모습으로
나뭇결 무늬가 고스란히 살아있는
농여해변의 상징이다.
농여해변~미아동해변까지 이어지는
백사장이 시원스러운 해변으로
다른 곳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기암괴석이 많다.
쉽사리 발길이 떨어지지 않는
아름답기 그지 없는 농여해변~
만보의 경험으로는
해변가 최고의 경치였다.
자두리해변 '경첩'을 뜻하는
대청도 사투리 '자두리'가 붙은 이 해변은
양쪽으로 산줄기가 바람을 막아주는
병풍이 되어준다.
길이 1km 폭 300m 가족단위 피서지로
인기가 높다.
▲ 노송보호 구역
대부분이 150살 이상 수령을 자랑하는
굵직하고 멋드러진 노송 200여 그루가
울창한 숲을 이루는 장관이었다.
독바위~ 소청도가 바로 앞
독바위(삼각김밥)
사탄동 ▼ 해변이 한 눈에 보이는 곳에
혼자 고독하게 서있다.
오늘의 여정~ 마지막 코스
답동해변 ▼ 산책
답동해변 산책 -끝- (약30분)
대청도
엘림펜션에서 특별한 하룻밤을 보낸
다음 날 아침~ 코스모스 한들한들~
초가을 정취가 물씬~
어제 산행한 삼각산이 바로 앞에 자리한
지척이다.
엘림펜션에서의 편안함
만보가 품질보증~
직접 대청도로 여행 가실 분은
만보에게 연락하면~ OK~
정갈하고 깔끔하고 맛난
아침 밥상을 물리고
엘림펜션과 안녕~ 소청도로 향한다.
소청도 2013.09.06(금)
백령도~대청도까지 간 김에
바로 이웃 소청도도 한번 가볼만 하다.
소청도 첫째 볼거리는 바위 전체를 온통 분칠을 해놓은 듯한~
분바위의 희귀한 해안절경이었다.
달빛을 받으면 하얀 띠를 두른 것 같다고 해서
'월띠'라고도 불린다.
하지만 이 바위의 정체는 바다나 호수 등에 서식하는
남조류나 남조박테리아 등이 만든
석회암 화석의 일종인 '스트로마톨라이트'(stromatolite)이다.
지금으로부터 6억~10억 년 전쯤 형성됐다는
'소청도 스트로마톨라이트 및 분바위'는
모양이 아름답고 보존가치가 높아서
천연기념물 제508호로 지정돼 있다.
소청도 선착장에서 분바위까지 가려면
도보로 약 30분이 걸린다.
소청도 서쪽 끝의 깎아지른 듯한 절벽 위에는
소청도 ▼ 등대가 서 있다.
1908년에 처음 불을 밝혔다는 이 등대는
황해도의 서남쪽 바다를 거쳐
중국 산동 반도와 발해만의 여러 항구로 항해하는
선박들의 안전운항을 위해 세워졌다고 한다.
선착장에서 등대까지는 도보로 왕복 2시간쯤 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