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은 여름방학이 절정을 이룰때입니다. 무엇을 해도 어디를 가도 덥지만 아이들의 웃음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8월8일은 실내스포츠센터에 가서 여러스포츠를 체험하며 놀았습니다.
볼풀놀이장도 미끄럼틀도 정글짐도,VR, 트렘펄린도,짚라인도.. 아주 즐거웠다고 해요.
(사실, 종사자들은 환기가 되지않고 형형색색의 조명등으로 인해 피로감이 상당했어요.)
그중에서 제일 즐거웠던건 취향저격의 노래였다고 합니다.
좋아하는 노래를 들으며 친구들과 놀이하는 시간이 아쉬웠던지 2시간을 꽉꽉채워 놀았습니다.
8월 13~14일에는 목천으로 캠프를 갔습니다. 글램핑장에 마련된 2개의 수영장에서의 물놀이는 여름의 꽃이였습니다.
곳곳마다 물만난 아이들은 잠수하고, 공놀이도 하고 물장구도 치며 즐기는 깨비들입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니 종사자들도 좋습니다.
저녁은 고기구워 배불리 먹고 (끝까지 남아 먹는건 형님들이더군요)
파리채를 검삼아 파리올림픽에서 보아두었던 펜싱도 해보고.. 그 좋아하는 휴대전화게임도 한판했습니다.
아! 아이들은 스마트하네요. 휴대전화기를 자유자재로 다루네요.
그리고 여름저녁밤 빠질수 없는 무서운이야기.. 요즘은 텔레비전프로그램이 대신해주던데요..
무서워!!! (아직도 레이첼이름이 ~)
책읽고 한줄소감쓰기... 책을 잘읽던 저학년들도 고학년이 되면 왜 책이 싫으니???????
그래도 책한권을 읽으면 나름의 생각을 적어내는 아이들이 기특합니다.
생각지도 못한 마음을 담아내는 글이 있어서 놀라기도 했습니다.
새로운걸 했을 때 미처 알지 못했던 아이들의 재능이 발견될 때 짜릿한 만족감을 느끼게 됩니다.
스피로그래픽으로 패턴을 만들고 완성해낸 작품을 보시겠어요?
저는 전광판에서나 보는 그래픽을 아이들은 꽃으로 인물로 표현했네요.
보시기에 어떨지 모르겠지만 저는 감탄을 했답니다. 아마 그 아이를 알기 때문에 그런지도 모르겠어요. 이런저런 활동을 하고 시끌시끌 깨비들이 방학을 마치고 개학을 했어요.
이제 학교운동장이 시끌벅적하며 활기를 띠네요.
글을쓰는 오늘은 오랜 더위 끝에 파란하늘이 그간의 짜증을 날리고도 남을 모습이여서 아주 아주 썩 많이 행복합니다. 모든날들이 만족스러운 날들이 되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