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조식 후 양제부두에 도착
단체사진 ▼ 한 컷
계림(桂林)의 관광 일정은
이강의 유람선 탑승부터 시작이다.
이강은
현세 속의 선경(仙境)으로 불린다.
총 길이가 437Km의 엄청난 규모로
배를 타고 1시간에서 4시간 코스를
이용~ 유람하며, 진귀한 유형의
山봉우리를 감상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길을 따라 걸으며
관광도 즐기는 AM 트레킹~
쪽배를 이용해 짧은 유람(25분)을 하며
걷기 들머리인 전가주로 향한다.
꽃순이를 아시나요~
꽃처럼 어여쁜 꽃순이~
어린아이처럼 마냥 들뜬 동심의 세계~
중국 지페 20위안 뒷면에 기암괴석 사이로
뱃사공이 노를 젓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한 폭의 수묵화 같은 이 그림은 중국에서도 절경을 자랑하는
이강 줄기인 구이린의 모습이다.
'계림의 산수는
천하제일이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사랑을 받고 있는 곳~
자 그럼~ 영화 <소림사> 배경이었던
아름다운 이강~
그 산수 속으로 들어가 보자.
양제~전가주 도착
베트남과
승용차로 5시간 정도의 거리인계림은
아열대 기후로 연평균 기온이18.8도
사계절 내내 따뜻하여 사람이 살기에
적당한 곳이다.
특이한
산봉우리들이 끝없이 펼쳐지는
아름다운 산~ 계림은 장가계 처럼
화려하지 않지만
더욱 진한 느낌으로 다가온다.
미국 국적 두 모녀의 걷기 여행~
역시 요즘 세상은 어디서나 딸이 대세~
양제~ 전가주~ 냉수촌(2시간)
쪽배를 타고 강줄기 건너
구마화산에서 도보 및 전기차로 이동
소 닭 쳐다보듯
우리를 물끄러미 바라보는 현지 노인...
흥평에서 점심 식사 후~
거리 ▼ 구경(인사동 분위기)
▼ 양 삭
엿 먹으세여~
1,4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곳~
고풍스런 상점들이 늘어서 있고
여행객들로 활기가 넘친다.
만만디
역사로 만든 중국인들의 천추흥망~
중국발 모멘텀에 세계 경제가 들썩들썩~
무한한 잠재력을 볼 때 중국은 그야말로
대형 스타로 가는 길목이 아닐까 싶다.
삐끼~ 강요가 없는 쇼핑 거리의 편안함~
장가계는 한국인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계림은 피부색이 다른 외국인이
북적북적~
외국인이 ▲ 담은 아이패드를 들고
좋아하는 ▼ 산찿사~
전기차에서 담은 거리 풍경
▼ 호텔 도착 저녁 식사
53도 삼화주
▼ '인상유삼제' SHOW~ 1시간 30분
이강에서 펼쳐지는 SHOW~
외국인 관광객들 가운데 인상유삼제를 보기 위해
방문하는 사람들도 많다고 한다.
내용은 '유씨네 집 셋째딸' 이야기를 주제로 한
8개 소수민족~ 그들의 문화와 풍습을 담은 수상 야외극으로
총 출연자가 700명이나 되는 그야말로 대작~
북경올림픽 개막실을 연출했던 장예모 감독의
연출작을 즐겼다.
공연이 끝나고 퇴장하는 앳된 소녀들~
제3일 9/28(토)
▼ 세외 도원
세외도원
고대 중국의 유명한 문학가이자 시인이었던 도연명이 지은
<도화원기>가 전해져 내려오면서 사람들은 책 속에 묘사한 정경을
자신들이 항상 마음속에 간직해왔던 이상 속의 세계로 여기며
이것을 세외도원이라 불렀다고 한다.
배를 타고 유람~
깜깜한 동굴로 들어가 나온 풍경~
고대 중국의 소수민족 장족~요족~
동족 등~ 원시부족들의 조상이 살던
옛 생활상을 재현해 놓고
관광객을 맞이하는 모습.
원주민의 옛 생활상과 옛 모습을 보면서
우리네와 의상만 다를 뿐
살아가는 방법은 별 다른 게 없는
이웃 동양권의 풍습과 문화였다.
장족의 옛 문화 '스노우 공' 받기
장족 여인은
결혼을 할 시기가 되면
창문 아래로 공을 여러게 던지고
여자가 던진 공을 잡은 남자 중에
골라~골라~ 한명을 선택해
결혼한다는 그들의 풍습.
세외도원 관람 -끝- 코스이동
용승~ 대체로(해발1100m)
약 1시간 30분 소요
케이블카를 이용하는 관광객들
그러나 우리는 걸으며
원주민 그들의 삶과 문화를 접하는
AM 트레킹~
골목길~
내가 어릴 적 살던 山동네와
별다를 게 없는 풍경으로
개들 또한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친근함 그 자체였다.
하얀 점선으로 띠를 이룬 케이블카가
눈에 들어오고 황금빛 다랑논이
바로 앞에 펼쳐진다.
이 가을에 느끼는 황금빛 감정~
삼라만상이 가을 차림 속에 고즈넉한
다랑논이 그림처럼 아름답다.
▼ 제4일 9/29(SUN)
아침 햇살을 받은
다랑논의 찬란함에
온통 황금물결로 출렁이고 있다.
단체 사진을 담고 출발~
다랑논의 최고 풍경인
평안채 용척제전으로 향한다.
(약3시간 20분)
▲ 길잡이 현지인~ 앞 모습과
▼ 뒷모습
똘망똘망한 눈빛으로 디카를 쳐다보며
포즈를 취하는 아이들~
관광객에 대한 익숙한 모습이었다.
천원짜리 한 장...
걍~ 누군가 주고픈 마음이었고~
만보는 간식으로 준비한 꽤 많은 과자를
하나도 남김없이 몽땅
건네주고 말았다.
장가계는 한국인이 북적북적
계림은 피부색이 다른 외국인이 많이 찾는
그만큼 매력이 넘쳐 나는 곳~
쉼터
매점이 있는 용척제전의 최대 풍경구
점심 식사
용승~ 평안채 용척제전 걷기 -끝-
예정에 없던
고급스런 식당에서 저녁 식사~
현지 여행사 직원이 찾아와 함께한
특별 대접이었다.
▼ 마지막 여정지 양강사호 야경~
계림의 밤거리 구경
계림의 최대 번화가
우리의 서울 명동을 방불케 하는
많은 인파...
간판의 규격을 비롯한 모든 것이
질서정연하게 잘 정돈된 깨끗함에
사뭇 놀랐다.
낮과 달리 밤의 계림은 화려하게 변신한다.
대표적인 곳이 '양강사호' 호수다.
누군가 그랬다.
'물의 상징적 도시' 인
베니스보다 더 독특한 매력이 있다고
확실히 계림은 화려하지 않지만
왠지 모를 그 끌림의 느낌~~~
'백문이 불여일견~'
꼭 가 보기를 권한다.
▼ 부록 : 계림 책자 사진 -펌-
첫댓글 선생님덕분에 세상의 아름다운곳은 다보는것같아요. ^^감사감사~
여행은 길 위의 학교라고 했기에 요즘 벼락 공부하는 중이랍니다.
계림을 다녀온지 까마득해서 새롭습니다. 배를 타고 강을 따라 가기도 하고, 가마우지가 고기 잡는 모습도 봤는데. 하도 오래 되어 아리송합니다.
멋진 여행이었네요. 십이 년 전과 많이 달라진 모습 같아요.^^ 산은 그대론데.ㅎㅎ
장가계의 웅장하고 화려함보다 계림의 은은함이 더욱 가슴에 남는 아름다운 발길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