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 42.6%, 전북권공항 부지 ‘새만금이 적합’

[andrew]

도민 42.6%, 전북권공항 부지 ‘새만금이 적합’

19세 이상 성인 2천명 대상 설문조사 결과	2014-07-22 17:16
도의회 이성일-백경태 의원 실시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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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일 위원장(좌)과 백경태 의원

전북도의회 이성일-백경태 의원이 지난 12일과 13일 여론조사기관에 의뢰해 실시한 전북권공항 유치 관련 여론조사에서 도민 42.6%가 가장 적합한 부지로 ‘새만금’에 압도적 찬성을 나타내 결과가 주목된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는 최근 전북권 공항 부지 선정을 놓고 사안의 중대성과 시급함에도 불구하고 맴돌이식 논의만 이어가는 듯한 인상을 주고 있는 가운데 발표된 것이어서 많은 시선을 끌기에 충분하다.

이는 국토교통부가 조만간 공항 5개년 계획 용역을 추진할 예정인데다, 한국 경제의 활로를 열어 줄 새만금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전북도에만 국제공항이 없어 ‘한․중경협’을 비롯한 국제교류에 적지 않은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도의회 이성일-백경태 의원이 실시한 여론조사는 도내 거주 19세 이상의 성인 2000명(남자 986명, 여자 1014명)을 대상으로 ARS RDD방식에 의거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2.2P, 신뢰수준 95%)이다.

이에 따르면 전라북도 국제공항 필요성에 대해 꼭필요하다가 1013명(50.6%)이, 대체로 필요하다는 398명(19.3%)가, 그저 그렇다는 337명(16.9%)로 집계됐다.

전북권공항 유치 부지 설문조사에서 도민들이 가장 적합하다고 응답한 새만금 국제공항 부지 위치도.

국제공항 유치 부지로 가장 적절한 지역에 대해서는 응답자 853명(42.6%)이 ‘새만금 사업지역’이라고 답했다.

반면 새만금부지와 함께 거론되고 있는 김제공항 부지는 370명(18.5%)이, 김제화포지구는 305명(15.3%)이 선택해 새만금부지와 현저한 차이를 보였고, 472명(23.6%)가 잘모르겠다고 답했다.

새만금 부지가 국제공항으로 적절한 이유에 대해서는 새만금사업 효과의 고조를 위해서가 495명(58.0%)로 가장 많았고, 지리적 이점이 213명(24.9%), 활주로 용지확보계획 반영이 145명(17%) 순이었다.

이밖에도 지역별로 전북권공항 후보지에 대한 선호도 조사에서는 ‘새만금 부지’에 대해 전주 39.8%, 군산 68%, 익산 42.7%, 정읍/고창/부안 47%, 김제/완주 29.2%, 남원/순창 28.4%, 무주/진안/장수/임실 23.7% 등이었다.

‘김제공항부지’에 대해서는 전주 20%, 군산 8.9%, 익산 20.9%, 정읍/고창/부안 14.5%, 남원/순창 19.6%, 김제/완주 19.2%, 무주/진안/장수/임실 33.7%였다.

‘김제화포지구는 전주 17.8%, 군산 11.9%, 익산 16.9%, 정읍/고창/부안 15.1%, 남원/순창 9.1%, 김제/완주 17.3%, 무주/진안/장수/임실 8.4%로 나타났다.
결국 도내 각 지역별로도 전북권 공항으로 새만금 부지가 가장 적절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처럼 전북권 공항의 부지에 대한 도민들의 여론조사 결과 새만금 부지가 가장 적합한 지역으로 나옴에 따라 전북권공항 부지 선정을 조속히 추진해야 하는 전북도가 이를 어떻게 반영할지 등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