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24년 6월 15일(토)
장소 :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호국로 255-41
온릉(溫陵): 조선11대 중종의 첫번째 왕비 단경왕후 신씨의 능(단릉)
찾아가는길 : 구파발역 2번출구 나와서 유턴하면 큰길 버스정류장 360번 버스타고 온릉 하차
▷ 온릉(溫陵) 이야기
온릉은 조선 11대 중종의 첫 번째 왕비 단경왕후 신씨의 능이다. 1557년(명종 12) 단경왕후가 폐비의 신분에서 세상을 떠나자, 친정 집안인 거창 신씨의 묘역인 지금의 자리에 묘를 조성하였다. 1739년(영조 15)에 단경왕후로 복위되면서 능의 이름을 온릉이라 하고, 묘를 정릉(貞陵, 신덕황후)과 사릉(思陵, 정순왕후)의 예에 따라 다시 조성하였다.
능침 봉분은 병풍석과 난간석을 생략하였고, 봉분 주변에는 문석인, 석마, 장명등, 석상(혼유석), 망주석을 세웠고, 석양과 석호는 1쌍씩 배치하였다. 능침 아래에는 정자각, 비각, 홍살문 등이 있고, 비각 안에는 ‘조선국 단경왕후 온릉(朝鮮國 端敬王后 溫陵)’이라고 새겨진 표석이 있다.
▷ 단경왕후(端敬王后) 이야기
단경왕후 신씨(재세 : 1487년 음력 1월 14일 ~ 1557년 음력 12월 7일)는 본관이 거창인 익창부원군 신수근과 청원부부인 한씨의 딸로 1487년(성종 18)에 태어났다. 1499년(연산군 5) 성종의 아들 진성대군과 혼인하여 부부인(府夫人)이 되었고, 1506년 중종반정으로 진성대군이 왕위에 오르자 왕비로 책봉되었다. 그러나 단경왕후의 아버지 신수근이 역적(연산군의 처남으로 중종반정을 반대했었음)이라는 이유로 왕비가 된 지 7일 만에 폐위되었다.
1515년(중종 10) 중종의 두 번째 왕비 장경왕후가 세상을 떠난 후 폐비 복위론이 있었으나 무산되었다. 1557년(명종 12)에 71세로 세상을 떠났고, 세상을 떠난 지 182년이 지난 1739년(영조 15) 왕비의 신분을 회복하여 시호(諡號)를 단경왕후라 하고 종묘에 신주를 모셨다.
재실(재실의 표지석이 없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