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필리핀 풍습] 할로윈 데이와 만성절 풍경(10월31일은 할로윈데이 내일은 All Saint`s Day 만성절)

[윤석환]

축제를 즐기는 필리핀 사람들은 서양에서 유래된 할로윈 시즌을 시작으로 크리스마스까지
가장 길게 크리스마스를 즐기는 나라로 유명하다. 할로윈 데이의 기원과 유래를 알아보면,
2500여 년 전 영국의 '켈트 족'의 한 지파인 '골르와 족'의 달력으로는 여름이 끝나는
10월 31일이 한 해의 끝이고 11월 1일부터 새해가 시작되었다는데, 들판에 방목하던 가축들을
외양간으로 불러들이고 목축에 도움을 준 태양에 감사 드리는 제사를 지냈다고 한다.
한 해의 마지막 날에는 죽은 자의 영혼이 가족을 잠시나마 방문할 수 있다고 믿었는데,
바로 이때에 염라대왕이 그 해에 죽은 자들의 영혼을 일깨운다고 믿었다고 한다.

필리핀에서는 10월 31일부터 11월 1일 만성절까지 고인이 된 가족들의 묘지를 지키며
그 영혼들을 맞이하는 풍습이 있다. 한국의 추석과도 일맥 상통하는 만성절은 미처
만성절 행사에 참여하지 못한 가족들이 자신의 집 문앞에 촛불을 밝히며 영혼을 달래기도 한다.
만성절이 다가오면서 재래시장 판매대에서는 초들을 진열해 놓고 손님들을 맞이하고
유명 쇼핑 몰에서는 할로윈 축제를 위해 방문한 어린이들를 위해 할로윈 괴물 복장을 하고
분위기를 한층 더 고조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