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몇 번이나 행복하세요?
‘하하하’ 크게 웃은 적이 언제인지 모르겠다. 늘 피곤하고 마음이 답답하다. 이런 독자들을 위해 있는 그대로 나를 사랑하는 기술, 큐헴(QHEM) 마음 관리법을 가르쳐준다. 큐헴은 몸, 마음, 뇌의 에너지를 일상생활에서 긍정적으로 이끌어내기 위한 에너지 조절법이다. 의사이자 명강사로 활동 중인 저자는 불행의 명확한 실체를 파헤쳐 실천적인 답을 준다.
이동환 지음/ 대림북스/ 1만2000원
여성 한시 선집
“그리운 마음 말로는 못 하니/ 하룻밤 시름에 머리가 다 세었지요./ 이 몸이 얼마나 그리는지 알고 싶거든/ 금가락지 얼마나 헐거워졌는지 보세요.” (이매창 ‘규방의 원망’)
여성의 창작 활동을 금기시하던 사회 분위기에서도 한시를 쓴 여성들이 있다. 아내로, 어머니로 한평생 살다 간 옛 여성들의 희로애락을 고스란히 담았다.
강혜선 옮김/ 문학동네/ 1만2000원
밤하늘의 문을 열다
국내 민간 천문대 1호 코스모피아를 운영하는 천문대장 이세영씨가 재미있는 별 이야기로 독자들을 찾아왔다. 각 계절에 따른 별자리 이야기, 태양계 행성 이야기, 일식·혜성·별똥별 등 우주 이야기를 수록했다. 초승달을 한밤중에 보았다고 우기는 사람, 탄생 별자리는 태어난 달에 잘 보인다고 알고 있는 사람, 별똥별 보는 것이 소원인 사람에게 추천한다.
이세영 지음/ 계명사/ 2만원
자연의 인간, 인간의 자연
정치학자 박호성 교수가 인간사회에서 생태계로 문제의식을 넓혀 자본주의로 인해 인간이 영혼 없는 기계로 전락하고 생태계가 무너졌음을 지적한다. 저자는 탐욕스러운 ‘인간의 자연’을 넘어 생명을 사랑하는 ‘자연의 인간’으로 돌아갈 것을 당부한다. 우선 인간사회의 평등을 구축하고, 나아가 인간과 자연이 연대를 구현해야 한다고 말한다.
박호성 지음/ 후마니타스/ 1만5000원
제주에 살어리랏다
제주 이민을 꿈꾸던 두 방송작가가 한 계절 동안 제주에서 지낸 이야기를 담았다. 김경희씨는 제주 이민자 11명의 정착기를 모았고, 정화영씨는 60일간 제주에서 지내며 있었던 일들과 제주 생활 노하우를 들려준다. “‘육지 것들’에게 배타적인 ‘괸당’(제주토박이)에게 먼저 다가갈 마음의 준비를 하라”는 이민 성공자들의 조언이 인상적이다.
김경희·정화영 지음/ 김병수 사진/ 청어람미디어/ 1만3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