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보고 싶었던 곳......... 여수와 오동도 그리고 돌산 그리고 향일암이 있었다.
여수 이순신광장 (과거의 전라좌수영이 있었던 곳임)에 거북선이 있어서
이순신 장군님께 전화를 드렸다.
"장군님, 덕분에 멋있는 거북선 구경 잘하고 있습니다.
저의 장모님과 마나님도 감사하다고 합니다."
여수 오동도 선착장에서 오동도 일주 관광유람선을 탔다.
일인이 8000원인가? 긴가민가 합니다만 오동도를 일주하는 유람선입니다.
이곳이 오동도 입니다.
그리고 여수의 맨끝단 남쪽. 돌산 향일암으로 향했다.
"""""""""""""""" 여수 돌산 향일암은 금오산 향일암으로 불리며
우리나라 선교 양종의 대선사이신 원효대사(617-686)는 요석공주와 3일간의 애정생활의 결과
설총을 잉태 시키고 파계했다는 허전한 마음을 가눌 길없어 전국 만행길에 나섰다.
한반도 끝 여수까지 내려와 나룻배를 타고 돌산으로 건너가 70리나 되는 산길을 걸어 깨개
(임포:荏浦:들깨가 많은 포구) 금오산에 다달았다. 해변으로부터 깎아 세워진 절벽 위에
올라 기도처를 지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식수원이 없어 아쉬운 마음을 안고
돌아섰다.
되돌아 오다가 백포목에 와서 뒤돌아 보니 금오산 동쪽으로 불쑥 나온 목이 자라목 같이
생긴 것을 보고 아까 올랐던 금오산 바위들이 거북이 등처럼 생긴 문양이 있던 것을 생각하고
저 산이 자라형이면 암수간에 소변을 보는 곳이 있으리라고 생각하고 생식기가 있음직한 곳에
다시 올라 살펴보니 생수가 터져나와 현재 절터의 전신인 영구암(靈龜庵)을 짓게 되었다는
전설이 있는 곳입니다."""""""""
여수에서 약 20여 KM 꽤나 먼거리를 뱅글뱅글 차를 몰아 와보니 올라가는 길이 1차로로
협소한 가파른 오르막길인데
좌우 옆으로는 무슨 상가가 이리 많은지 상가가 주욱 늘어서 행락객들을 반긴다.
진입금지 팻말을 무시하고 차로 '부르릉'하고 향일암 일주문으로 치달았다.
조금 오르다 보니 매표소가 있고 매표소 관리인이 '여기 차로 올라오시면 안됩니다' 라고
말씀하신다.
'죄송합니다만 저의 장모님께서 다리가 불편하셔서~~~~~~"
계단을 한발 한발 모시고 오르는 길, 우측 옆에 보시자 명단과 보시탑이 서있다.
계단을 만들어 주신 사부대중의 공덕에 감사드립니다._()_ _()_ _()_
계단을 걸어 한참을 올라가니 가는 길이 돌로 막혀 있으나 사람 1인만 통과하도록 되어있다. 아!!! 해탈문이로세~~~~~~~
시원한 약수물을 한바가지 들이키고 나니 더운 기가 조금은 가신다.
대웅전에 들어 향을 사르려고 하니 향이 없다. 향이 없으면 어떤가? 정성껏 108배를 올리고
좌선하여 입정에 들었다.
기도를 끝내고 나니 장모님께서 2000원을 쥐어 주신다. 그 손을 모시고 그대로 불전함에
넣었다. 생전처음 사위가 장모님께 밥값했다.
대웅전 바로 밑에는 식수가 넘쳐나고 여럿이 쉴 수있는 공터가 있는데 경치가 아름답기
그지 없습니다. 한 여름에 더없는 한가로운 풍경 입니다.
내려오는 길은 계단길이 아닌 평지길로 내려오니 이곳또한 경사가 가파르다.
이 곳이 돌산이니 갓김치가 명물이 아닌가?
가격을 흥정하여 보니 이곳이 많이 저렴한 편이고 택배로 바로 배송이 되었다.
암자는 그지 없이 와 닿는 곳이 었으나 오르는 길, 내려가는 길 옆에 주욱 늘어선 상점과
식당들..........
조금 개선할 방법은 없는지?
사람이 다니기도 불편하고 차량도 불편한데.........
그렇지만 어쩌나???
저들도 생계가 걸려있는 일인데...........
2015년 8월 한여름에 장모님과 마나님을 모시고 여수 향일암에서..................
一休 合掌 _()_ _()_ _()_
첫댓글 고맙습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