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본 영화 5편 간단 후기
1) 베를린
재미있다, 액션씬이 장난이 아니다,
그런데 솔직히 남는게 없다
하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몰아부치는 액션씬은
화려한데다가 디테일하기까지해서~
진짜, 본 시리즈를 한편 더 본 듯 하긴 하다~
액션을 즐기는 분들께는 강추~
2) 7번방의 선물
재미와 감동,
코메디도 아닌것이 감동드라마도 아닌것이
약간의 신파와 코메디로 둘 다 잡아내버린 작품
[각설탕]의 감독이라 대충 예상하고 보긴했지만 훨~ 괜찮았던 영화
[최종병기 활]에서 보여준 카리스마, 류승룡의 모자란 연기가 압권~
3) 잭리처
분명 액션물인것 같은데, 별 긴장감이 없고
시나리오도 어딘가 엉성해보이고~
여배우와의 무슨 러브라인 멜로도 아니고
미션임파서블에서의 화려함도 없고~~
톰 크루즈 영화 맞나? 기대가 큰탓이었나? 보통작~
4) 클라우드 아틀라스
나름 좋았던 작품~
배두나가 출연하는 헐리우드 영화라는 점과
서양인이 바라보는 윤회설에 대한 관점이 궁금했었다랄까~
복잡할 수도 있는 불교적 윤회의 세계를
500년에 걸친 여섯개의 시대별 이야기를
단순히 풀어내는데 그친게 아니라,
인생사 모두가 이리저리 얽히고 엮여 살아간다는 나름 인생의 의미랄까 진리랄까~
하지만 뒤죽박죽 시공간을 초월하여 넘나드는 구성으로 머릿속이 복잡해진다는 단점...^^;;
각 시대별 연기자가 누구인지 구별해보는것도 잔재미...
엔딩 크레딧에서...아하~ 하는 ~~ ^^
5)레미제라블
크하~ 영화 시작부터 끝까지 대사가 거의없고 뮤지컬로 끌고나간다는~~
그럼에도 전혀 어색하지 않고 몰입하게 할 수 있는 건
배우들의 연기와 시나리오, 그리고 노래실력??
출연배우들이 진짜 노래를 잘하더군요...
진짜 뮤지컬배우 출신도 있고, 아만다 사이프리드도 뮤지컬영화에 출연했었고
휴잭맨도 노래 잘 하는 듯...러셀 크로우는 쫌 아닌듯~ ㅋ
결국 이건 적재적소에 연기자들을 배치한 섬세한 연출과 기획의 승리라고 해야 하나??
개인적으로는,
프랑스 혁명으로 왕과 왕비를 단두대에서 목을 쳐 날려버린 이후에도
백성들의 삶은 나아지지 않았고, 바뀐 왕과 기득권들은 계속 유지되어가고,
삶의 질곡에서 바둥거리는 밑바닥 인생들은 또 다시 혁명의 불길을 지펴보려 애쓰지만,
민초들의 안타까운 희생만 남기고 불꽃은 사그러든다는 안쓰러움이~~~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