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래 황수빈 기타 이옥민 베이스 조원섭 드럼 정선호 건반 김한나 |
facebook : https://www.facebook.com/freedomcinema
공식소개
최신이 아니라 지나간 것을 개봉하는, |
1. 자유극장 탄생썰. L이 민중가요 및 7080에 심취에 있던 시절의 일이다. 사실 심취랄 것도 없다. 이것저것 듣다보니 "이거 꽤 그럴싸 한데?" 라고 생각했을 뿐. 막연히 이런거 합주해보면 재밌겠다라고 생각은 했으나, 딱히 의지도 없었다. 그러던 어느날, 인하밴드의 술자리에서 H를 만났다. H는 13년도에 새로 들어온 신입인데, 오디션에 늦게 참석해서 술자리에서 오디션을 본 비운의 인물이었다. 우연히 옆자리에 앉아서 H가 감기가 걸렸으니 소주에 고추가루를 타먹으라는 소리나 하면서 시시덕 거리던 때 였다. 이야기는 으레 좋아하는 장르니 요즘 듣는 곡들이니 할 즈음에, 7080가요에 접점이 맞게 되었고 그 날로 의기 투합해서 팀을 결성하기로 했다. 이 때는 팀이라고 해봐야 보컬과 기타뿐이었다. 우리에게는 좀 더 많은게 필요했다. 해봄직한 노래들을 서로 이야기 해봤고, 이 곡들을 토대로 팀원들을 모집했다. 결과는 참담했다. L이 쓴 모집글은 얼핏 듣기에 구린 음악을 하는 것처럼 보였고, 같이 팀을 하겠다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렇게 유야무야하게 3월이 지나고, 4월 인하밴드 전체모임을 통해 건반 K를 영입했다. 이전부터 서먹하게 알던 사이여서 이야기 해본적은 거의 없었지만, 막상 이야기해보니 의외로 잘 통했다. 듣자하니 실력도 꽤나 있는 듯했다. 예로부터 3이라는 숫자는 균형을 뜻하지 않는가. 이때부터 셋이서 팀명을 정하자, 첫합주를 어떻게 하자 등등의 이야기 오고 갔다. 팀명은 약간 구수한 느낌을 원해서 이것저것 고민했다. 어느 술자리에서 벽에 걸린 자유의 여신상을 보고서 자유..자유 좋네 하다 문득 동인천에 있는 자유극장이 떠올랐다. 자유극장은 포스터를 사진이 아닌 손수 어설피 그린 그림으로 사용하는, 최신 개봉보다는 한물간 영화를 재개봉하는 그런 극장이다. 느낌이 괜찮은 것 같아서 별 고민없이 팀명으로 정해버렸다. 이어지는 첫합주는 말그대로 가관이었다. 각자의 박자는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해 하나의 합주실에서 세 개의 박자가 허공을 헤엄치고 있었다. 그랬다. 우리에게는 서로의 박자를 하나로 합쳐줄 드럼이 필요하다는 걸 느꼈다. 말이야 이렇게 지어냈는데, 밴드 결성 초기부터 드럼 모집은 필수 과제였다. 이때 B가 등장한다. B는 원래 보컬+기타다. 어느날 L과 B가 만났다. B에게 밴드에 드럼이 없어서 고민이라고 이야기 했더니, 본인이 드럼도 가능하댄다. 그동안 B가 드럼을 연주하는걸 본 적이 없기에 약간 의아했지만, 찬 물 더운 물을 가릴 처지가 아니었기에 도와줄 수 있느냐 물었더니 혼쾌히 응해주었다. B가 가세한 자유극장은 이전과는 약간 분위기가 달랐다. L은 기타를 통 기타에서 전자 기타로 변경했고, 박자는 하나로 맞춰가는게 가능해졌다. 이제서야 좀 그럴싸한 그림이 나온 것이다. 본격적으로 합주곡의 구성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베이스가 없었다. 드럼과 기타나 건반 소리의 거리만큼이나 베이스가 절실했다. 베이스를 구하기는 무척이나 어려웠다. 워낙에 베이스를 다루는 사람이 없기도 했고, 우리 합주곡의 베이스가 어렵다는 이유로 번번히 거절당했다. 그나마 가능성이 있었던게 3K라는 친구였다. 지금 하고 있는 팀에 당장 공연이 잡혀있으니 당장은 아니고 그 이후에 합류하겠다는 답변을 들었다. 다행히 3K가 약속을 지켜 자유극장에는 보컬, 기타, 베이스, 드럼, 건반의 5명이 모이게 되었다. 이제 우리의 과제는 공연이었다. 3K가 합류한지 얼마되지 않아 약간의 무리수가 있긴 했지만, 어쨌든 무대에 서보기로 했다. 공연에 대한건 이 글에서 언급할 바가 아니므로 생략한다. 이 공연의 성과는 M의 영입이다. 코러스나 서브보컬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다른세션들이 악기를 연주하면서 코러스를 하기는 버거웠다) 마침 공연 후 술자리에 있던 MS가 마침 심심하던 차에 잘됐다며 팀에 합류했다. 이렇게 자유극장의 팀원들이 모집이 되었고, 본격적으로 활동에 나섰다. 2. 자유극장 개편썰. 2013년 후반기를 하루정도 지난 핫팩 정도로 달구었던 자유극장. 달마다 공연을 하면서 합을 꽤나 순조롭게 쌓아가고 있었다. 그러던 1월말 부평에서의 공연을 마지막으로 팀의 정체성은 위기를 맞았다. 3K와 B의 탈퇴선언..(M은 취업준비로 바빠지면서 훨씬 전에 홀연히 사라졌다..) 그 것은 공연 후 어느 적적한 카페에서 결정된 일이었다. 3K는 대학원 생활에 매진하느라 지금까지 같이 온 것도 대단했고, B는 새로 연 카페를 운영하느라(그게 그 적적한 카페다) 정신이 없었다. 붙잡고도~ 싶었지만~ 각자의 생업이 있기에 막을 수는 없었다..취미로 하는 밴드의 한계라는 생각이 들었다. 근데 이대로 끝낼 수는 없었다. 프로가 될 자신은 없었지만 그렇다고 아마추어로 끝내기는 너무 아쉬웠다(from 자유극장 어록 2장 8절). 당신이 이 글을 읽는 시기가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이 시기에는 정말 베이스와 드럼 세션이 희귀했다. 마치 멸종 직전의 생물체 같은 느낌..히말라야 산맥에 기거하는 유령 표범같았다. 그래서 당분간 L, H, K는 한달간 동면을 취하고, 자유극장은 잠시 휴관하기로 했다. 언제 올지 모르는 새로운 베이스와 드럼을 기다리며.. 그렇게 2월이 거의다 지나갔을 무렵, 비루한 인맥의 한계를 드러냈지만 베이스와 드럼은 구하지 못했다. 개강만 스멀스멀 다가올 뿐이었다. 반쯤 포기하고 있을 무렵, 이웃하는 L모 밴드의 번개모임을 나가게 되었다. 번개모임 장소는 난방이 빵빵해 팬티차림으로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른다는 KS의 연구실이었다. 이 장소에 L을 포함 L모 밴드의 4멤버가 속옷차림으로 모였다.(혹시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사람을 위해서 하는 말인데, 당연히 뻥이다. 사실 이 글의 태반이 뻥이다. 온갖 미화와 구라로 가득차 있다) 여기서 이야기를 하다보니 L은 현재 자유극장이 멤버난에 시달리고 있음을 각혈하며 연설했다. 그 마음에 감동한 L모 밴드의 멤버 J가 드럼으로 합류하게 된다. J는 보컬 겸 드럼 겸 기타 겸 겸둥이?? 미안하다.. 아무튼 다재다능한 친구인데, 선뜻 나서 준다니 정말 고마웠다. 그렇게 개강을 앞두고 자유극장은 다시금 모양을 갖춰나가고 있었다. 이미 대학생이 아닌 사람도 있었지만, 개강전이라는 말도 안되는 기념을 기념해 L의 집 옥상에서 고기를 구워먹기도 했다. 베이스는 의외로 금방 구했다. 예전에 인하밴드를 하다가 다시 복귀를 생각 중인 멤버, 홍과 연락이 닿았기 때문이다. 홍을 소개해준건 서노와 최 영감이다. 이 자리를 빌어 서노와 인하 문화의 거리 구석에서 물장사하는 최 영감에게 고마움을 표하고 싶다. 얼른 홍을 만나고 싶은 마음에 모든 멤버들과 급히 약속을 잡고 최 영감네 포차에 모였다. 우선은 친해지자는 핑계로 평소에 시키지도 않던 비싼 안주를 시키고 소주와 맥주를 동시에 시켰다. 말빨도 없는 주제에 온갖 사탕발림으로 이야기를 나누어본 결과, 홍이 자유극장에 새로운 베이스 멤버로 합류하게 되었다. 이 날 이후로 다시 자유극장 5인 체제가 갖춰졌다. 좀 더 상세한 이야기를 쓰고 싶지만.... 이 날은 꽤나 달렸으므로 드문드문 기억이 있을 뿐이다. 아 데낄라도 마셨던거 ㄱ타,읃ㄴ데..
이제 다시 자유극장은 진행 중이다. 단순 카피를 넘어 나름의 편곡도 하고 있으며, 자작곡도 만들어 합주를 진행하고 있다.(할거다.) 했다. 3. 자유극장 또개편썰 패기로웠던 중동의 악몽같은 공연도 지나고, 꽤 괜찮았던 거리울림 공연을 지나, 정기공연을 지나..( 그렇다. 인하밴드 정기공연, 매학기 가장 큰 행사, 각게 각층에서 찬사의 한마디를 쏟아내지 않는 그런..) 베이스 홍이 돌연 밴드를 탈퇴했다. 이유는 학업에 집중하고 싶다인데..지금 여전히 세팀에서 굴러다니는 걸 보니 그냥 내가 싫었나 보다. 베이스를 또 구해야 하는 상황. 밴드를 하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베이스는 무척이나 귀한 존재다. 당신의 팀에 베이스가 있다면진짜 진짜 잘해주길 바란다. 인생에 우선순위가 있다면 가족 > 베이스 > 연인이다. 베이스를 잃은 아픔에 떨어지는 눈물을 술로 다시 채우던 삶을 연명하던 중이었다. 우연히 들린 술집에서 우연히 만난 한 후배와 우연히 옆자리에 앉아 우연히 같은 맥주를 마실 때였다. 그 후배는 '왜 아무도 나의 베이스를 알아주지 않지?'라는 고민을 털어놨다. 중...중권이형? 캣치. 자유극장에 베이스자리가 비었다며 내민 권유를 혼쾌히 수락했다. 그 후배가 지금 자유극장의 베이스 조다. 발음에 유의하자. |
상영중
사.연.(자유극장)
sunny(jamiroquai ver., 원곡 bonny m)
I want you back(Jackson 5)
개봉예정
Only you(The platters)
단발머리(조용필)
종영
귀로(자극 ver., 원곡 박선주)
꿈(조용필)
남행열차(자극 ver., 원곡 김수희)
누구없소(한영애)
미소를 띄우며 나를 보낸 그 모습처럼(이은하)
바다에 누워(높은음자리)
빗속에서(YB ver., 원곡 이문세)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자극 ver, 원곡 김완선)
언젠가는(이상은)
연극이 끝난 후(자극 ver, 원곡 포크를 찾는 사람들)
인디언 인형처럼(나미)
재즈 카페(N.EX.T)
진짜 진짜 좋아해(혜은이)
한번만 더(자극 ver, 원곡 박성신)
like a virgin(자극 ver., madonna)
공연
2013
9/11 울림포차
10/25 거리울림(at 인하문화의 거리)
11/6 울림포차
12/24 우리크리스마스(at 울림포차)
2014
1/25 인하밴드 정기공연(at 락캠프)
4/5 롯데백화점 캠퍼스 樂 페스티벌(at 미관광장)
5/23 거리울림(at 인하문화의 거리)
7/26 인하밴드 정기공연(at 스카이하이)
only 자유극장
사.연.
자유극장의 첫 자작곡. SNS로 소홀해진 관계들을 안타까워 하지만,
우리도 그 중의 일부임을 노래한다.
작은 창문을 가만히 바라본다
사람들의 목소린 어느새 사라져
무언의 외침은 누구라도 닿기를
아무 것도 모르게 가면을 쓴
우린 살아가고 있는건지
살아지고 있는지도 모르고
어슬어진 하늘아래 색이 없는 표정인 사람들
조용히 모여앉아 침묵을 삼키네
불투명한 유리창에 모든 것을 비추는 사람들
어디도 있지 않은 사연을 찾아가네
서로 외면해버린 서로 무시해버린
무공감을 채워줄 곳을 찾아가네
서로 외면해버린 서로 무시해버린
실체 없는 연결망에서
첫댓글 우리존재 Jayu cinema 화이팅..
베이스..도..홧팅.. 관심있으신 베이스분들을 기다리고있습니당..
프리덤 씌네마
오...ㅎㅎ 옥믾
헑? 동혁이형??
저는 고연령이 아니라능(버럭)
평균치를 봅니다.
자극ver 지금봤네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좀 짱인듯 >_<
자극자극 지릿
나이거왜이제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구성지네여
가끔가끔 업뎃한다능. 이렇게 일일이 댓글도 달아준다능.
세상에 이거또업데이트됨;;; 저 근데 진짜 오덕 아니라능;;(먼산)
응? 오늘 또 업뎃하러 왔는뎈ㅋ
이ㅓ거 또 업뎃 언제되나염 근데 난 왜 디제이죠?
시험기간에 대규모 업데이트가 되지 않을까 ㅋㅋㅋㅋ 지금은 바쁘니까...ㅜㅜ
저번에 건반소리를 바꾸느라 휙휙돌아가는 손을 보고 느꼈음
아 이거 ㅣ소소하거 ㅣ업뎃되고있는데 아직 저는 등장안햇네여 히허히히헤허허허히히허러리러러러허힐 형 공연에 하나 추가 안하신듯^.~
으허허 어서써야징 ㅋㅋㅋㅋ
설 리
우리 저번에 고기 먹을때 사진좀 꺼내봐봥
독창적 댓글달기 예를들면 궁디궁디
나나나나나 누에-삐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쁜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