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과 행복도 연습이 필요하다.
기쁨은 하나의 선택이다. 텔레비전을 보면서 스포츠방송에서 음악방송이나 공중파방송으로 채널을 바꿀 수 있듯이, 당신은 두려움이나 공포에 사로잡힌 상태에서 삶의 아름다움에 경탄하는 상태로 ‘감정의 채널’을 바꿀 수 있다. 기쁨을 느끼기 위해서는 활기차고 열정적인 생각과 믿음을 가져야 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차근차근 알아보자.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갖고 타인을 배려하자
두뇌가 불안에 휩싸여 있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날까? 불안이 두뇌를 자극하면 스트레스 호르몬이 다량으로 분비되고, 스트레스 호르몬이 많이 분비될수록 스트레스는 더 많이 쌓인다. 스트레스가 많이 쌓일수록 스트레스가 유발하는 화학물질이 많이 생겨나고, 그러면 몸은 그만큼 더 긴장 상태에 돌입한다. 그 결과 두뇌는 점점 더 많은 자극을 받게 된다. 이제 어떤 상황인지 알았을 것이다. 스트레스의 악순환을 중단시키려면 긍정적인 행동을 취해야 한다.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갖고 건강한 목적을 추구할 때는 엔도르핀이 분비되어 스트레스가 줄어들고 기쁨이 커진다. 간단히 말해서 잘못된 믿음과 생각을 바꾸면 저절로 기쁜 마음이 생긴다. 특히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을 가지는 게 중요하다. 아들러는 “타인을 위한 공헌은 자신에게 행복감을 안겨준다. 결국 타인을 위한 공헌은 자신의 행복을 위한 최고의 선물이다.”라고 말했다.
유머감각을 활용하여 기쁨을 배가시키자
사람들은 농담과 익살스러운 행동, 코미디언의 토크쇼, 시트콤이나 드라마, 다른 사람의 실수 등을 보고 웃음을 터뜨린다. 하지만 자신의 행동에서는 유머를 발견하지 못하고 당황하거나 낙담하곤 한다. 그리고 당황한 나머지 또 다른 실수를 반복한다.
이 때 유머가 필요하다. 유머는 낙담이나 절망, 공포와 불안의 감정을 딛고 일어설 수 있게 해준다. 시야를 넓히고 인식을 전환하는 계기를 제공함으로써 사태를 다른 방식으로 바라볼 수 있게 돕는다. 그럼으로써 고통 속에서 기쁨을 찾을 수 있고, 그렇지 못하더라도 적어도 인내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을 수 있다.
유머는 농담 이상의 무엇이다. 삶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에서 오는 의기소침, 우울증, 고독감 등에서 벗어난 상태이다. 삶이라는 여행은 유머 감각 없이도 떠날 수 있지만, 유머가 없다면 이 여행을 제대로 즐기지 못 할 것이다.
오코넬은 “인생은 심각하게 받아들이기에 너무 중요하다.”라고 말한 바 있다. 배우인 에설 배리모어는 “자기 자신을 진정으로 비웃을 수 있을 때 비로소 어른이 된다.”하고 말했다. 예전에 겪은 우스꽝스러운 일을 기억해보라. 생각만 해도 입가에 미소가 생기지 않는가? 유머감각을 활용하면 기분과 감정을 바꿀 수 있다.
출처: 아들러의 감정 수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