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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죽비와 다담(茶談) 원문보기 글쓴이: 김태옥
공수(남) |
공수(여) |
(2) 간단한 예의 표시(揖禮法)
- 장소관계나 기타 사정으로 절을 해야 할
대상에게 절을 할 수 없을 때에 간단하게 공경을 나타 내는 동작이다.
- 간단한 예의 표시일 뿐 절은 아니다.
(3) 절의 종류와 대상
- 작은절(초례, 반절) : 웃어른이 아랫사람의 절에 대한 답배時에 한다.
- 보통절(행례, 평절) : 항렬이 같은 사람, 관직의 품계가 같을 경우에 한다.
- 큰 절(진례) : 자기가 절을 해도
답배를 하지 않아도 되는 높은 어른에게나 의식행사에서 한다.
- 매우큰절(배례) : 관, 혼, 상, 제, 수연, 고희 時에 한다.
(4) 절하는 횟수
·- 기본횟수
① 남자는 양이기 때문에 최소양수인 한번을 한다.
② 여자는 음이기 때문에 최소음수인 두번을 한다.
·- 생사의 구별
① 산사람에게는 기본횟수만 한다.
② 죽은 사람이나, 의식행사에서는 기본횟수의 배를 한다.
- 맞절의 요령 :
정중하게 맞절을 할 경우
아랫사람이 하석(下席)에서 먼저 시작해 늦게 일어나고
웃어른이 상석(上席)에서 늦게 시작해 먼저 일어난다.
·- 답배의 요령 :
아랫사람이 절을 시작해 무릎을 꿇는 것을 본
다음에 시작해서 아랫사람이 일어나기 전에 끝낸다.
- 절하는 위치 :
혼례 현구고례 때를 제외하고는
공간이 허용하면 같은 방에서 상하석에 위치해 절한다.
- 절의 재량 :
절의 종류와 횟수는
절을 받을 어른이 시키는 데로 변경하거나 줄일수 있다.
(5) 절하는 방법
지역과 가문에 따라
절하는 방법이 각기 다르다.
그래서 한국 다도 협회에서는 여러지방에서
행 해지고 있는 절을 종합하여 가장 아름답고 다합한 절을 하고 있다.
<절의 기본 5가지>
① 양손을 맞잡는다.
(오른손이 위로 가게 해서 왼손을 가볍게 잡는다.)
② 양손을 모아 배 중심에 놓고 바로 모았던 손을 풀어 동작을 취한다.
③ 절의 형태가 다르더라도 팔굽이 구부러지지 않게 한다.
④ 등, 어깨, 고개를 숙일 때 뒷고대가 떨어지지 않게 한다.
⑤ 앉은 자세에서 엉덩이가 들리지 않게 안정감 있게 절을 한다.
(1) 남자의 절
초례(남)-1 |
초례(남)-2 |
① 두 무릎을 꿇고 앉는다.
② 앉았을 때는 오른쪽 발이 왼쪽발 위로 오게 한다.
③ 두 손을 사진 위치에 왼손이 위에, 오른손이 밑에 오도록 가지런히 놓는다.
그리고, 머리를 조금 숙인다. (15도 정도)
나. 남자가 평절(行禮)의 경우
① 두 무릎을 꿇고 앉는다.
② 앉았을 때는 오른쪽 발이 왼쪽발 위로 오게 한다.
③ 두 손바닥에 닿는 자세에서 공손히 절을 한다. (30도 정도)
다. 남자의 큰절(眞禮)의 경우
진례(남)-1 |
진례(남)-2 |
① 두 무릎을 꿇고 앉는다.
② 앉았을 때는 오른쪽 발이 왼쪽발 위로 오게 한다.
③두 손바닥이 완전히 바닥에 닿도록 깊이 숙여서 정중히 절을 한다. (45도 정도)
라. 남자의 매우 큰절(拜禮)의 경우
배례(남)-1 |
배례(남)-2 |
① 두 무릎을 꿇고 앉는다.
② 앉았을 때는 오른쪽 발이 왼쪽발 위로 오게 한다.
③ 두 손을 큰절과 같이하나 몸자세(상체)를 가장 깊게 굽혀서 하는 절.
(2) 여자의 절
① 한복
가. 여자가 한복을 입었을 경우의 작은절(草隷)
한복초례(여)-1 |
한복초례(여)-2 |
① 오른쪽 무릎을 세워서 앉는다.
② 양손은 가지런히 모아 옆에 놓으며 머리를 조금 숙인다. (15도 정도)
나. 여자가 한복을 입었을 경우의 평절(行禮)
한복행례(여)-1 |
한복행례(여)-2 |
① 오른쪽 무릎을 세워서 앉는다.
② 양손은 가지런히 모아 옆에 놓으며 머리를 좀더 깊이 숙이고 절을 한다. (30도 정도)
다. 여자가 한복을 입었을 경우의 큰절(眞禮)
한복진례(여)-1 |
한복진례(여)-2 |
① 오른쪽 무릎을 세워서 앉는다.
② 양손은 가지런히 모아 옆에 놓으며 머리를 깊이 숙이고 정중히 절을 한다. (45도 정도)
라. 여자가 한복을 입었을 경우의 매우 큰절(拜禮)
한복배례(여)-1 |
한복배례(여)-2 |
① 평자세에서 오른손을 왼손 위에 얹고 두 발바닥을 모으고 매우 깊게 절을 한다.
(단, 상례 때는 왼손을 오른손 위에 얹고 매우 깊게 절을 한다.)
② 양장
가. 여자가 한복이외의 옷을 입었을 경우의 작은절(草隷)
양장초례(여)-1 |
양장초례(여)-2 |
① 두 무릎을 꿇고 앉는다.
② 앉았을 때는 오른쪽 발이 왼쪽 발위로 오게 한다.
③ 두 손을 가지런히 무릎 위쪽에 모으고 가볍게 머리를 숙인다. (15도 정도)
나. 여자가 한복이외의 옷을 입었을 경우의 평절(行禮)
양장행례(여)-1 |
양장행례(여)-2 |
① 두 무릎을 꿇고 앉는다.
② 앉았을 때는 오른쪽 발이 왼쪽 발위로 오게 한다.
③ 두 손을 가지런히 무릎 위쪽에 모으고 머리를 좀더 깊숙이 숙여 절한다. (30도 정도)
다. 여자가 한복이외의 옷을 입었을 경우의 큰절(眞禮)
양장진례(여)-1 |
양장진례(여)-2 |
① 두 무릎을 꿇고 앉는다.
② 앉았을 때는 오른쪽 발이 왼쪽 발위로 오게 한다.
③ 양손은 가지런히 모아 옆에 놓으며 머리를 깊숙이 숙이고 정중한 절을 한다. (45도 정도)
라. 여자가 한복이외의 옷을 입었을 경우의 큰절(拜禮)
① 두 무릎을 꿇고 앉는다.
② 앉았을 때는 오른쪽 발이 왼쪽 발위로 오게 한다.
③ 두 손을 가지런히 무릎 위쪽에 모으고
머리를 거의 바닥에 닿을 정도의 깊숙한 절을 한다.
(5) 우리나라에서 행해지는 행례(평절) 및 진례(큰절)의 형태 4가지
① 一膝屈而拜(일슬굴이배) :
女人의 경우 한쪽 무릎을 굽히고(꿇고) 절함.
② 兩膝皆屈而拜(양슬개굴이배) :
두 무릎을 다 꿇고 절함.
③ 二膝皆屈疊而半坐向拜(이슬개굴첩이반좌향배) :
女人의 경우 한쪽 다리를 겹쳐서 반쯤 坐向 하여 꿇어 앉아서 하는 절.
④ 平坐開兩脚而拜(평좌개양각이배) :
平坐하면서 두 무릎을 벌려 공수(空水)하는 절.
3) 차생활과 한복
우리나라 옷은 직선과 약간의 곡선이 기본이 되고 있으며
옷선 자체가 아름다우며 동양적인 윤리가 내재되어 있어 초연하고 한가로운
의복 분위기가 조성되므로 한복을 입을때는 마음과 몸가짐을 정하게 하여야 한다.
한복을 예쁘게, 개성있게 입으려면
때와 장소와 옷의 형태를 고려하여 입어야 하며 특히,
다회(茶會)에 초대 받았을 때,
또는 다례를 할 경우에는 자기의 직분에 맞는 옷 차림을 하면
한복이 표현해 내는 아름 다움과 고상한 분위기를 더욱 살릴수 있다.
1. 한복 입는법
1) 남자 한복
가) 남자 한복 입는 순서
① 내의나 속고의를 입는다.
② 바지를 입는데, 앞중심에서 왼쪽으로 주름이 가도록 접어 허리 둘레를 조절한다.
③ 버선이나 양말을 신고 대님을 친다.
④ 바지끝을 내려 정리한다.
⑤ 저고리를 동정니가 잘 맞게 입는다.
⑥ 조끼를 입는다. 이때 조끼 밑으로 저고리가 빠지지 않도록 한다.
⑦ 두루마기를 입는다.
나) 대님 매는 법
① 바지의 사폭 솔기가 안쪽 복사뼈에 놓이도록 해야 한다.
② 마루폭의 솔기를 잡아 왼손으로 바지 위를 누르고 오른손으로 바지 솔기를 잡는다.
③ 밑 폭선에 왼쪽 가운뎃손가락을 넣고 오른쪽으로 돌려 바깥 복사뼈까지 돌린다
④ 대님을 두 번 돌려서 한 번 맨 후 나머지 고를 맞서게 내어 고를 맨다.
⑤ 매듭은 안쪽 복사뼈 위에 오도록 한다.
⑥ 바지 끝을 내려 정리한다.
2) 여자 한복
가) 여자의 한복으로 갖추어야할 옷
· 기 본 : 저고리, 치마, 속치마, 속적삼, 속바지, 속솟곳, 버선.
· 방한용 : 배자, 마고자, 두루마기. (사진)
나) 입는 법
① 짧은 속바지를 입은 다음 긴 속바지를 입는다.
② 속치마를 입는다.
③ 버선은 수눅이 마주보게 신는다.
④ 치마를 입는다. 겉자락을 왼쪽으로 여미고
뒤중심에서 7∼10cm 정도는 포개지게 입어야 한다.
만들 때 주름이 다잡혀 있는 자락이 겉자락이다.
⑤ 속적삼을 입는다.
⑥ 고름은 저고리를 입고 동정니를 맞추어 고름을 맨다.
⑦ 진동선의 구김을 정리하고 옷매무새를 고친다.
다) 저고리 고름 매는법
① 오른쪽 고름을 왼손으로 잡고
왼쪽 고름을 오른손으로 잡은 뒤 왼손을 위로 가게 한다.
② 왼손으로 잡고 있는
고름을 다른 쪽 고름 밑으로 집어넣는다.
③ 위로 잡아뺀다.
④ 위로 나와 있는 고름의 안쪽에 왼손을 댄다.
⑤ 한 바퀴 돌려 동그란 구멍을 만든다.
⑥ 밑으로 늘어져 있는 다른쪽 고름을 오른손으로 집어들고
다른쪽 고름의 동그라미 속으로 밀 어넣어 왼손에 쥐어준다.
⑦ 왼손으로 쥐어진 고름을 잡아 당겨
적당한 크기의 고름을 만든 다음 고름의 모양을 바로 잡는다.
⑧ 고름 맨 끝을 잘 정리한 다음
끝자락 두 개를 가지런히 밑으로 늘어뜨린다.
2. 한복 개는 법
평상시에 자주 입지 않는
한복을 구겨진다고 옷걸이에 오래 걸어두면
색깔이 바래고 거추장스러 우며, 옷모양도 변형되기 쉬우니
잘 개어서 장롱에 보관하였다가 입을 때에 손질해 입어야 옷의 수 명이 길어진다.
장롱에 넣어 두는 옷은
구김이 덜 가도록 큼직큼직하게 개어야 한다.
가) 남자 한복
① 바지 :
두 가랑이의 밑위선을 꺾어 포개고,
밑아래의 반과 밑위의 반을 마주 접어 중앙으로 포갠다.
② 저고리 :
곱게 펴 놓고 양소매를 진동에서 접어 포갠다음,
고름 2짝을 나란히 병풍접기로 접 어서 아랫길을
⅔쯤 소매 위로 깃이 접히지 않도록 접어 올린다.
③ 조끼 :
등의 중심선을 접어 4겹이 되도록 개킨다.
④ 두루마기 :
저고리와 같이 펼쳐 놓고 고름을 2짝 가지런히 하여 옆으로 놓는다.
진동선을 접 어 두 소매를 마주 포개 놓고, 위에서 전체 길이의 ⅓선을
양손으로 쥐고 접어 3층이 되게 하여 소매 접은 것이 제일 위에 오도록 개어 놓는다.
⑤ 대님·허리띠 :
따로따로 캐어서 바지 갈피나 조끼주머니에 넣어 둔다.
나) 여자 한복
① 치마 :
폭을 4겹으로 접고 길이를 반 접어 둔다.
많은 옷을 눌러 넣으면 모양이 변할 우려가 있으니, 되도록 많이 눌리지 않게 한다
② 저고리 :
펼쳐놓고 고름을 2짝 가지런히 하여 깃위에 옆으로 포개고,
양쪽 소매를 길 쪽으로 진동선을 꺾어 접는다.
3. 한복 입을 때 유의점
- 우리의 옷은 상복을 제외하고는 상· 하를 같은 색으로 입지 않는다.
그러므로 상·하를 같은 색으로 하는 것이 예복이라고 생각하는 인식은 고려해 보아야 한다.
- 다례복에 어울리는 화장은 피부색을 약간 밝게 표현하고
전체적으로 은은한 느낌이 들게 하는 것이 좋다.
- 장신구는
다례의 분위기에 맞는 단순한 것을 달도록 한다.
4) 설송다례칠칙
행다법이란 차를 마실 때 행하는 차 다루는 법과 관계되는 제반
다사법(茶事法) 및 이에 수반되는 예의범절과 그 분위기까지를 포함한 것을 말함이다.
이 행다법은 크게 나누어
불교식 행다법과 유교식 행다법으로 나눌 수 있고,
또 그 내용의 질에 따라
실용다법(實用茶法) 및 생활다례(生活茶禮), 의식다례(儀式茶禮)로 나눌 수 있으며,
의식다례는 이를 또, 두 가지로 나누어
기본의식다례와 구상의식다례(具象衣食茶禮)로 나눌 수 있으며
이는 또
추모헌다례, 접빈다례, 경축 다례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설송다례법은
다음의 다례칠칙(茶禮七則)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다.
① 다도정신존중(茶道精神尊重)
행다법에 있어
차행주로 솥뚜껑 중심부를 제일 먼저 누르는데
이는 다경(茶經) 四의 기(器)의 복( ) 부분의 이수중야(以守中也)의 중화(中和)
또는 중용(中庸)의 육우의 다도정신을
우리들의 마음속에 뇌이는 것을 상징하는 의미의 행다법이다.
그리고 나서, 차 행주로 차 솥을 정성 들여 4번 닦는 것은
초의선사의 동다송 제 29송에 나타나는 초의의 다도정신인 신(神)과 체(體)가 하나가 되며
또 건(建)과 영(靈)이 하나가 되는 즉, 상화(相和)하는 초의의
다도정신을 먼저 우리들의 마음속에 깊게 아로새기는 정신을 상징하는 행다법이다.
그리고, 또 한가지 예를 들면, 말차(沫茶)의 행다법에 있어
주인이 탕관의 탕수를 차 사발에 부어 [차선으로 세 번 두드리는데],
이것 역시 깊은 뜻이 있는 것이다.
이를 정상구 박사는 [녹수삼음지의( 水三音之義)]라고 한다.
그 뜻은 물과 더불어
다음의 삼음(三音)을 그른다는 뜻이다.
즉, 그
일음(一音)은 육근청정지의(六根淸淨之義)로서
우리들의 육근(六根) 즉, 눈(眼), 귀(耳), 코(鼻), 혀(舌), 몸(體), 생각(意) 등
여섯 가지를
맑게 하라고 기원하는 뜻이며,
이음(二音)은
수화불산지의(水火不散之意)로서 물과 불이
흩어지지 않고 가장 알맞게 조화를 이룬다는 것을 기원하는 뜻이며,
제삼음(第三音)은
풍화소진지의(風火掃塵之意)로서
바람과 불은 추악한 모든 것을 깨끗이 없애버리라는 뜻이다.
② 전통존중(傳統尊重) .... 온고지신(溫故知新)
설송다례법에서
존중하는 것은 전통다례정신의 존중이다.
하여,
예를들면 이 다례법은
육우의 다경에 나타나는 다법,
초의선사의 동다송,
다신전에서 나타나는 초의의 다법, 그리고
백장회해(白丈懷海)의 백장청규(白丈淸規) 그리고 그 후의
선원청규(禪院淸規) 또, 예컨데
고려사연등의조(高麗史燃燈儀條),
고려사팔관의조(高麗史八關儀條),
국조옥례의안(國租玉禮儀晏),
국조오례의(國祖五禮儀),
주자가례(朱子家禮) 그리고,
범음집다례(梵音集茶禮),
구감서 (鑑書),
불교의식집(佛敎衣食集)
등의 문헌을 중심으로 하여
온고지신(溫故知新)하는 의미에서 만든 것이다.
③ 예절존중(禮節尊重)
설송행다법은 예절로부터 시작하여
예절로 끝나는 다례라 할 정도로 예절을 존중한다.
때문에, 본 다례법에 있어서는
크게 4가지 절하는 법부터 시작하여 습득하며 행다를 하게 되는 것이다.
이 4가지 절하는 법은
① 초례(草禮) - 작은 절
② 행례(行禮) - 평절
③ 진례(眞禮) - 큰절
④ 배례(拜禮) - 매우 큰절
4가지 종류가 있으며
그 절하는 법은 남녀에 따라 다소 다르다.
이와같은 절로부터 시작하여
모든 행다법은 남을 공경하고 남에게 봉사하는
정신을 기르는 마음자리를 예로서 시작한다는 행다법이 설송다례법이다.
④ 과학존중(科學尊重)
설송다례법은 과학존중의 다례법이다.
행다를 함에 있어 다도정신을 존중하고 아무리 전통을 존중하고
예절을 소중히 여기더라도 현대과학을 존중하는 다법이 아니면
다의 효능을 발휘하기 어렵다. 때문에, 설송행다법에 있어서는 과학을 존중한다.
예를 들면,
① 차의 분량은 1인분이 2g 정도가 알맞으며
3인분의 경우에는 5g, 또는 5.5g 정도가 알맞은 분량이라든가 또,
그
투다법(投茶法)에 있어서는
여름에는 상투법(上投法)
봄, 가을에는 중투법(中投法),
겨울에는 하투법(下投法)을 사용한다.
이는 과학적일 뿐 아니라
이미 초의선사(草意禪師)등 우리 조상들이 써왔던 투다법이기도 했다.
② 차를 넣고 차가 우러날 때까지의 소요되는
과학적인 시간은 1분 40초∼2분이 가장 알맞으며
③ 차의 알맞은 물의 온도는 차의 등급에 따라 다소 다르다.
최상품은 60도 상품은 70도 중품은 75도 하품은 85도가 과학적인 온도라 하겠다.
단, 중국차는
다소 그 온도를 높여야 한다.
④ 차따는 날씨,
그리고 차저장법 등을 습득하여 과학을 존중하는
제다법(製茶法),
투다법(投茶法),
체차법(체茶法) 그리고
변차법(辨茶法),
장차법(藏茶法),
화후법(火候法),
포법(泡法)
등등도
과학적으로 숙달되어야 한다.
⑤ 법도존중(法度尊重)
설송다례법에 있어 이상의 것 외에 존중해야될 법도는
① 편의주의(便宜主義)에 의거해야 하며
② 자연스럽게 해야하며
③ 질서를 차림 해야하는 법도를 존중하는 다법이다.
⑥ 청결존중(淸潔尊重)
청결존중사상은 다도 정신과도 상관되는 소중한 다례법의 하나이다.
제일 먼저 청결하게 해야할 것은 자기 마음자리부터 시작하여
자기의 몸가짐 그리고, 장소, 다구, 청수통 그 분위기까지 청결하게 해야한다.
⑦ 조화미존중(調和美尊重)
다례는 인간의 정신과 몸과 다의 도구가 하나가 되는 소중한 행위이다.
때문에, 먼저 행다인의 마음과 몸이
조화를 이루어 하나가 되어야 하며 이로부터 시작하여
차, 물, 다구, 손님, 분위기까지가 조화를 이룩하는 종합 예술적 행위라야만 한다
5) 보리공 화랑다례
이 다례(茶禮)는
[화랑세기(花郞世紀) 보리편(菩利篇) : 화랑도(花郞道)와 화랑열전(花郞列傳)]
[해동고승법전이(海東高僧法典二) : 원광법사(圓光法師)]를
참고 자료로 하여 정상구 박사가 작품화 한 것이다.
화랑다례(花郞茶禮)는
산신신앙사상(山神信仰思想)을 바탕으로 하여
화랑(花郞)들이
산천(山川)을 주유(周遊)하며 호연지기(浩然之氣)를 길렀을 뿐 아니라,
원광법사(圓光法師)의
화랑오계정신(花郞五戒精神)을 연마하는 동시에
나아가 미륵신앙(彌勒信仰)과 더불어
보시사상(布施思想)을 실천하는 우리민족 의 숭고한 고유정신의 정수라는 것을
화랑(花郞)들의
다례행사(茶禮行事)와 더불어 표현하고자 하는 소망에서 구성된 작품이다.
특히 이 작품은
화랑(花郞)들이 신라통일(新羅統一)에 크게 이바지한 점을 감안하는 동시에
어진 재상과 충성 된 신하(臣下),
그리고 뛰어난 장수와 용감한 군졸들이
화랑(花郞)으로 인해 생겨났다는 점을 널리 알리기에 만들어진 작품이기도 하다.
이 작품(作品)은
원광법사(圓光法師)의 아우이며 후세에 성인으로까지 추앙받았던
보리화랑(菩利花郞)이
자기재산을 화랑들에게 나누어 준 보시사상(布施思想)을 중시하여
이를 핵으로 하여
화랑사상(花郞思想)을 종합적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임금 섬기기를 충(忠)으로써 다하고,
어버이 섬기기를 효(孝)로써 다하고,
친구 사귀기를 신의(信義)로써 다하며,
전쟁(戰爭)에 임하여 물러서지 않고,
생명(生命)있는 것은 죽이되 가려서 한다
는 화랑오계(花郞五戒)의 깃발과
충담(忠談)의 詞腦 歌 = 讚耆婆郞歌와 화랑무(花郞舞)등이 함께 어울러 진다.
또 安軸과 利穀의 시를
창으로 불러 선가의 다풍을 더욱더 격조 높게 하였다.
6) 사신다례
① 장 소 - 행사대회장 본부 운동장
② 참고문헌 - 삼국지위지동위전, 성호사설등의 제천의식
③ 참가인원 - 팽주, 봉차자, 헌향자, 헌화자, 한다자, 무용수등
④ 해설자가 등장하여 다음과 같은 해설을 한다.
사신다례(四神茶禮)는
천신(天神), 토속신(土俗神), 조상신(祖上神)에 대한 제례의식(祭禮義式) 중
동, 서, 남, 북의 사신(四神) 즉
地(西), 水(北), 火(南), 風(東)에 대한 헌차의례(獻茶義禮)이다.
이는 자연과 인간의 영적 교감으로
천지 만물의 화합과 번영을 위하고 나라가 태평하고 백성의 안녕을 기구하는 다례이다.
사신다례의 기원은
우리민족이 본격적인 농경생활로 들어간 후 고대사회로부터 행하여진 추수감사제인
부여 의 영고(迎鼓),
고구려의 동맹(同盟),
동예의 무천(舞天),
삼한의 十月祭,
8월에 행해진 추석절,
그리고
고려의 팔관회 (八關會)등에서 찾아볼 수 있다.
현대에는
어떤 행사의 첫머리에 사신다례를 행함으로써
이 행사에 참석한 모든 사람들이
四神에게 행사를 보다 빛나게, 무사히 마치기를 동참하여 기원하며
여기에 신을 찬탄하는
찬탄무(讚歎舞)를 곁들여 다례의 예술성을 승화시키게 한다.
이 다례의식은
「삼국지위지동위전」「성호사설」등에
나오는 제천의례를 기본으로 하여 만든 작품이다.
7) 궁중다례
고려에서 궁중행사 중에 연등회, 팔관회의식과 더불어
큰 의식중에 하나는 대관전에서 왕이 군신과 더 불어 연회하는 대관전연의식이다.
이 의식은
왕이 명절때나 태후책봉 또는 태자책봉후에 신하들의 하례를 받고
또 신하들이 올리는 차 와 술을 받고
그후 차와 술을 태자, 신하들에게 하사하는 의식으로서
왕이 왕자 및 신하들과 더불어 태평성대를 누리는 행사이다.
이와 같은 행사를 통해
임금과 신하가 화목하게 되며 왕위를 더욱 국건히 하는 다짐이 되기도 하였다.
여기 이 행사를
대관전연 궁중다례의식으로 표현하여
그 시대의 궁중풍습과
다례법도등을 음미함으로 하여 온고지신(溫故知新)하는 전통을 되살리며
여기에
만수무(萬壽舞)등을 곁들여 다례의 예술성을 승화시키게 한다.
이 다례의식은
고려사 68, 지권 22, 예10대관전 군신 연회의식조를 중심으로 하여
정상구 박사가
다례 작품화 한 것이다.
◈ 행다 순서
① 주악을 하면
태자, 공후백 제신, 추밀, 문무관들은 나아가 북향하여 선다.
② 면편하고
향로에 향을 올린다.
③ 궁중음악이 흐르면
왕이 입장하여 왕좌에 앉으면 대신들이 재배한다.
④ 집례관이 왕으로부터 차 올릴 것을 윤허를 받으면
근시관이 차를 올리고 집례관은 국궁 하여 차를 태자에게 전한다.
⑤ 태자와 상공을 왕좌의 동남에 나아가
태자는 잔을 받들고 상공을 注子를 받들어 茶를 붓는다.
⑥ 왕이 잔을 들면
음악이 시작되고 차 마시기를 마치면 음악은 끝난다.
⑦ 태자가 빈잔을 왕으로부터 받으면
전중감과 근시관이 잔과 주자를 이어 받고 물러난다.
⑧ 찬자의 괄로 모두 재배한다.
⑨ 왕이 차를 하사하면
모두 재배하고 집례관의 찬음으로 모두 차를 마신다.
이때
풍악이 울리며 무용이 시작된다.
⑩ 풍악소리와
더불어 만수무(萬壽舞)가 시작된다.
⑪ 만수무가 끝나고 나면
자리를 정돈하고 모두 인사한다.
8) 일속암 선비다례
「草衣」「一粟庵歌」「草衣禪師 외 金正喜」등의
서적등을 근거로하여 정상구 박사가 작품을 만든 것이다.
이조의 석학이요, 유명한 묵객이며
또 茶人이신 완당 김정희(金正喜)가 귀향살이에서 풀려난 직후,
초의선사와
유명한 명기 옥화(玉花)와 더불어 강진(康津) 도암(도岩)에 있는
백적산(白象山) 일속산방(一粟 山房)의 황치원(黃梔園)을 찾아가
여기에서
대자연의 품에 안겨 차를 마시며 시를 짓는 등
죽림칠현(竹林七賢)이 부럽지 않는 생활의 한토막을 엮어
선비들의 고고하고 풍류적인 茶 생활을 엿보고저 이 선비다례를 만든 것이다.
茶禮의 예술성을 가미하기 위하여
초의선사가 기록한 일속암가(一粟庵歌)의 한 구절을 창한후
이어 천하 명기 옥화가 귀향살이에서 돌아온 김정희의 살풀이를 위한 살풀이 춤을 춘다.
다음에는 완당의 화두를 시작으로
황치원이 이어 받고 또 초의(草衣)가 이어받고 옥화(玉花)가 이어 받는
시를 짓는 풍류를 맛볼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선비의 상징적인 춤인 학춤을 추어 이조 선비들의 고고함을 춤으로 표현하였다.
9) 가회 규수다례
가회(佳會)란
차를 즐기는 사람들의 멋진 모임이란 뜻이다.
이는「초의 선집」에 추사 김정희를 포함한
다섯사람이 학과 대나무와 향기로운 난초가 있는 별장에서
글을 짓고 휘호를 쓴 다회(茶會)를 가회(佳會)라고 지칭한 데서 연류되었다.
가회규수다례는 조선시대 茶와 풍류를 즐기는
규수들이 모여서 시와 書畵를 논하고 서로의 정감을 나누는 다례이다.
◈ 행다 순서
① 시녀가 정성들여 다화를 꽂아놓고
방문록과 먹, 벼루 등을 가져와 먹을 갈아 놓는다.
② 주인이 손님을 맞이한다.
주인과 손님은 서로 절한후 손님이 방문하는
차례대로 방명록에 기명한 후 정한 자리에 좌정한다.
③ 주인은 차상보를 벗긴 다음
이를 접어서 오른쪽 정위치에 놓는다.
차행주로 차솥을 닦아 솥뚜껑 받침 위에 놓아둔다.
④ 표주박으로 탕수를 떠서 물식힘 사발에 부은후
물식힘 사발의 탕수를 다관에 붓고 찻잔마다 옮겨가며 따른다.
두 번 정도 돌려 가신다.
⑤ 주인은 다시 차솥의 탕수를 물식힘 사발에 떠놓고
적당한 온도로 식히며 찻잔을 3∼4회 정도 돌려가 며 깨끗이 닦아 놓는다.
⑥ 물식힘 사발의 탕수가 적당히 식었을 때
주인은 다관에 차를 넣고 물을 부어 차를 우려 찻잔마다 옮 겨가며 나누어 따른다.
⑦ 봉차자는 찻잔을 받아서 차쟁반에 올려서
손님 앞에 나아가 초례한후 손님상에 다식, 수저, 물수건 등과 함께 차를 올린다.
⑧ 손님과 봉차자는 行禮를 하고
손님은 차를 마시고 다식을 먹는다.
⑨ 차를 마신 손님은
四佳 서거정의 전다(煎茶)시를 읊는다.
⑩ 다른 손님이 난을 쳐서 보여준다.
봉차자는 빈 찻잔을 들고 행례한후 제자리로 돌아간다.
10) 설송 의식다례
차를 즐기는 사람을 초청하여
차실이나 혹은 누각에서 예의를 갖추어 다담을 나누면서
차생활의 맛을 즐기고 차의 풍미를 감상하기도 하는 다례이다.
이 다례는 규범다도와 같이
구도적(求道的)인 성격의 다례보다는
가벼운 것이나 실용다례보다는 정중한 다례이다.
◈ 행다 순서
① 표주박으로 탕수를 떠서
물식힘 사발에 붓고 사발의 탕수를 다관에 붓는다.
② 주인은 다관의 탕수를
찻잔마다 옮겨가며 따루어서 두 번 정도 돌려 가시어 물버림 사발에 버린다.
③ 주인은 다시 차솥의 탕수를
물식힘 사발에 떠놓고 적당한 온도로 식힌다.
④ 주인은 차행주를 왼손에 펴고 찻잔을 올린 후
오른손으로 3∼4회 정도 돌려가며 깨끗이 닦아 놓는다.
⑤ 주인은
다관뚜껑을 열어 뚜껑받침 위에 올려둔다.
⑥ 물식힘 사발의 탕수가 적당히 식었을 때
주인은 차통을 열어 차를 다관에 넣고 물을 부어 차를 우려 낸다.
⑦ 차가 알맞게 우러나면
다관을 들어 찻잔마다 옮겨가며 나누어 따른다.
⑧ 봉차자가 차반의 차보를 벗겨 접어서 공손하게 주인에게 넘겨준후
찻잔을 받아 차반에 올려서 손님 앞에 나아가 초례한 후 손님상에 차와 다식을 올린다.
⑨ 손님과 봉차자는 행례를 한 후
봉차자가 물러나 앉으면 손님은 차를 마시고 다식을 먹는다.
⑩ 봉차자는 빈찻잔을 거두어
차반에 담고 행례한 후 제자리로 돌아간다.
11) 성년례 다례
옛날에는
여자 15세, 남자 20세에 이르면 그들에게 어른의 복식을 입히고
남자에게는 관(冠, 모자)를 씌우고
여자에게는 비녀를 꽂아주는 성년례의식이 있었다.
이 성년례(관·계례)는 그들이 성년이 되었음을 사회적으로 인정하고
어른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일깨우는 예 [책성인지(責成人之) ]로 매우 중요한 의식이다.
관례와 계례의 참뜻은
머리모양을 바꾸는 외형적인데에 있지 않고
어른으로서의 책무(責務)를 일깨우는데 있다.
그러므로 생활방식이 바뀐 현대라 하더라도
성인으로서의 책무를 일깨우는 의식은 필요하다.
오늘날에는 성년례를
만 19세가 되는 해의 생일날이나 성년의 날 (5월 셋째 월요일)에 행한다.
◈ 행다 순서
① 계례자 모두
예복(한복위에 당의를 입음)을 입고 번이 들어오는 대문을 향하여 선다.
② 번이 대문으로 들어오면
뜰 아래서 부모님이 맞이해서 안으로 들게 한다.
③ 번과 부모님은 상견례를 한다.
④ 계례자는 빈께 절하고 (2배) 하고 빈은 답배(1배)한다
⑤ 시자가 계례자의 머리를 빗긴 후 빈은 계례자에게 비녀를 꽂아 준다.
⑥ 빈이 시가 축문을 읽은 후 계례자는 4배한다.
⑦ 팽주가 차를 달여 시자에게 주면
시자는 빈께 올려 계례자에게 하사케 하는 차 마시는 의례(초례)를 한다.
⑧ 초례 축문후 계례자는 차를 마시고 4배한다.
⑨ 빈이 계례자에게 字를 내리면 계례자는 감사의 절(4배)를 한다.
⑩ 계례자는 참석했던 모든 사람들에게
성년으로서의 책무(責務)를 다할 것을 맹세하며 절(2배)한다.
⑪ 빈과 참석했던 모든 사람들은
이제 성년이 된 계례자에게 성인으로서의 예우로써 답배한다.
12) 실용다례(중학생. 고등학생. 대학생. 일반)
실용다례는 중, 고, 대학생들이
다례를 통해 심신을 수련하며 차 마시는 행위와 더불어 예(禮)를 익힐수 있는 다례이다.
일반인들은 3∼4인 이상의 손님,
또는 그 이상의 손님이 모였을 때, 행하는 다례인데
이는 어떤 격식이나 번거로운 절차를 필요치 않으므로
찻자리의 아취는 적으나 자연스럽고 편안한 마음으로 다례를 할 수 있다.
◈ 행다 순서
① 주인과 봉차자 손님은 정위치에 서서
조용히 앉으며 예(행례)를 올린후 편안한 자세를 가진다.
② 주인은 찻상보를 접어서 오른쪽 정위치에 놓은후
준비된 백탕을 물식힘 사발에 따루어 다관에 옮겨 따른다.
③ 다관의 탕수를 찻잔마다 나누어 따루어 가셔낸다.
④ 적당한 온도로 식힌 탕수를 다관에 붓고 차를 넣는다. (상투법)
⑤ 잘 달여진 차를 물식힘사발에 따른후 찻잔마다 옮겨 따른다.
⑥ 먼저 왼쪽 봉차자가 찻상보를 접어
주인에게 전하면 주인은 찻상보를 오른쪽 정위치에 놓는다.
다음 오른쪽 봉차자도 그렇게 한다.
⑦ 주인은 왼쪽 봉차자에게 찻잔을 건네고, 오른쪽 봉차자에게도 찻잔을 전한다.
⑧ 봉차자는 차반을 들고 조용히 일어서서 손님에게 나아가 가벼운 초례를 한다.
⑨ 봉차자는 찻잔은 손님의 왼쪽, 다식은 손님의 오른쪽에 놓고
정중한 예(行禮)를 드린후 다음 손님에게도 그렇게한 후 손님옆에 나란히 앉는다.
⑩ 손님이 차를 마신후 다식을 먹으면 차와 다식을 먹은후
봉차자는 손님앞에 나아가 찻잔과 다식접시를 걷어들인 후 행례를 한다.
⑪ 봉차자는
정위치로 돌아와서 찻잔을 주인에게 전하면
주인은 찻상보를 먼저 오른쪽 봉차자에게 다음
왼쪽 봉차자에게 건네준 후 주인도 같이 찻상보를 나란히 덮는다.
⑫ 조용히 일어서서 정중한 예(行禮)를 올린 후
오른쪽 손님이 먼저, 다음 왼쪽 손님, 봉차자, 주인, 봉차자 순으로 물러난다.
13) 어린이 다례(초등학생)
다례의 기본이 되는 다례로서
초등학교 어린이들이 다례를 익히는 과정에서
화합과 일치감을 맛보며 서로를 공경하고 예의롭게 되도록하는 다례이다.
◈ 행다 순서
① 물식힘사발에 뜨거운 물을 붓는다.
② 차통의 차를 다관에 넣는다.
③ 물식힘사발의 물을 다관에 붓고 차가 우러날 때까지 기다린다.
(차우리는 시간 1분 30∼40초)
④ 재탕 삼탕인 경우에는 약 40초∼1분 정도가 적당하다.
⑤ 다관의 물을 찻잔에 따른다.
⑥ 주인은 찻잔의 차를 봉차자에게 준다.
⑦ 봉차자가 가져다준 차를 손님이 받아서
차의 색을 보고 향기를 맡은 후 천천히 마신다.
⑧ 봉차자가 거두어 온 찻잔을 주인은 정리한다.
⑨ 차를 마신후 주인과 손님은 감사의 인사를 한다.(行禮)
14) 유아 다례(유치원생)
유아들이 다례를 통하여
집중력과 예절을 익혀 원우들과 화목하게 지내며
어른을 공경하고 물건을 소중하게
다룰수 있게하여 올바른 인성교육의 지름이 되게 하는 다례이다.
◈ 행다 순서
① 보온병의 물을 물식힘 사발에 붓는다.
② 다관을 따뜻하게 데우고,
또 깨끗하게 하기 위하여 물식힘 사발의 물을 다관에 따른다.
③ 다관의 물을 찻잔에 따른다.
④ 차통의 차를 다관에 넣는다. (1人分 : 2g, 2人分 : 3g, 3人分 : 5g)
⑤ 물식힘 사발의 물을 다관에 붓고 차가 우러나도록 기다린다.(1分 30∼40초)
⑥ 차가 알맞게 우러나면 정성들여 따른다.
15) 헌공다례
聖人이나 돌아가신 어떤 분의 위업을 기리거나
그 정신을 본받고자 생일이나 기일(忌日) 에 차를 올리는 의례이다.
현충사에서는
오랫동안 충무공 탄신 헌다례제가 거행되어 왔으며,
남해 산청의 덕천서원에서는 남명 (南冥) 조식(曺植)선생의
위업을 기리어 남명제다례(南冥祭茶禮)가 매년 거행되고 있다.
한국다도협회에서는
매년 부산시 안락동 충렬사에서 햇차 헌공다례를 하고 있으며
불국사, 범어사, 금어암 등에서도 부처님께 茶를 올리고 있다.
(1) 충렬사 헌공다례 순서
① 사당 앞에서 합장하고 절을 한다.
② 세사람의 헌화자가 정성스럽게 꽃을 올린다.
③ 향을 피어 하늘신과 팽의신에게 고한다.
④ 팽주는 사당에 올릴 차를 다린다.
⑤ 봉차자는 차반을 높이 받들고 제단으로 향한다.
⑥ 사당안의 봉차자에게 차를 건네준다.
⑦ 사당안의 봉차자는 제주에게 차를 건네준다.
⑧ 제주는 위패에 앞에 차를 올린다.
⑨ 합장하고 절을 한다.
(2) 부처님전 헌공다례
① 향(香)· 꽃(花)· 등(燈)· 촉(燭)과 다과(茶果)를 올리는데
향로는 향을 태워야 하므로 고통을 참고 견디는 극기의 행동이라 할수 있다.
그래서
먼저 향(香)을 부처님전에 올리고 3拜한다.
② 불상이나 불단주변을
우아하고 아름답게 하고 공경하는 마음이 우러나도록
분위기를 조성해서 부처님께서 즐거운 마음이 생기도록 꽃을 올린후 3拜한다.
③ 낮에는 촛불이나 등불을
밝히지 않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등· 촉은 생략하고 茶를 정성껏 다려 올린다.
④ 법당 아래에 부처님을 마주하지 않는곳에 찻자리를 마련하다.
⑤ 팽주가 정성껏 차를 다리기 시작한다.
찻잔은 의식용기로 많이 쓰이는 고배(高杯)가 적당하다.
⑥ 먼저 차상보를 접어 오른쪽 정위치에 둔다.
⑦ 물식힘사발에 다시 탕수를 부은후
탕수가 적당히 식기를 기다리며 찻잔을 닦아 놓는다.
⑧ 다관에 햇차를 넣은 후 적당히 식은 탕수를 붓고 정성껏 다려낸다.
⑨ 고배(高杯)에 부은후 봉차자에게 건네면
봉차자가 눈높이로 정중히 받들고 불전에 이르러면
제관(주지스님)이 받아 부처님전에 찻잔을 올린후 세 번 합장배례 한다.
⑩ 행사를 마친후 불단의 차와 음식은
봉차자의 도움으로 대중에게 고루 나누어 드린다.
이것을 다담공양이라 한다.
16) 선비 다례
조선시대 선비들이 모여서 그들이 갖춘 학문을 토로하고
詩, 書畵를 교류하며, 고고한 선비정신과 茶의 정감을 나타내는 다례이다.
◈ 행다순서
① 주인, 봉차자, 손님이 제자리에 앉으면
주인은 차상보를 벗겨 접어서 오른쪽 정위치에 놓는다.
② 차행주로 차솥뚜껑 중심부를 정성모아 누른 후
체(體), 신(神), 건(建), 영(靈) 順으로 정성들여 닦는다.
③ 표주박으로 탕수를 떠서 다관에 붓고 다관뚜껑을 닫은후
다관의 탕수를 찻사발의 가장자리를 두르듯 이 부어 처음 부은 위치에 와서 멈춘다.
④ 찻사발을 왼쪽으로 천천히 돌려서 가셔낸 후
물버림 사발에 버린후 표주박으로 다시 탕수를 떠서 찻사발에 붓는다.
⑤ 차선으로 찻사발을 가볍게 3번(약, 강, 약) 두드린 후
앞으로 굴려서 찻사발의 중앙에 세우고 왼쪽, 앞쪽, 오른쪽
반대쪽으로 하여 사방으로 씻은 다음 차선의 물을 떨구고 정위치에 놓는다.
⑥ 찻사발의 탕수를
물버림 사발에 버리고 차행주를 찻사발에 걸쳐놓고
찻사발을 왼쪽으로 돌려가며
3, 4 회 가볍게 닦은 후 찻사발의 안쪽도 小字형태로 닦는다.
⑦ 다관에 탕수를 부은후
차통의 차를 차숟가락으로 적당량 떠서 찻사발에 넣고,
다관의 탕수를 찻사발 의 가장자리를
두르듯이 부어 차가 아래로 모이도록 하여 차를 일군다.
⑧ 차선의 차물을 떨군 후
차선을 왼쪽손으로 바르게 세워서 차선의 정위치에 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