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캐스팅과 리트리브 속도
어떤이의 캐스팅을 하는 것을 보면 캐스팅 시 로드가 바람을 가르는 소리, 휙~~~휙~~~
상당히 날카로운 소리를 내며 캐스팅을 합니다.
볼락루어낚시에 사용하는 루어는 1.5g 내외를 사용하기 때문에 무리하게 힘을 주어 캐스팅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가볍게 로드의 탄성을 이용하여 살포시 캐스팅을 합니다.
그래서 가벼운 루어를 멀리 보내기 위해서는 솔리드팁이 더 낫다고 봅니다.
캐스팅 후 여유줄을 확인하지도 않고 느슨해져 있는 라인을 바로 감으면 백러시의 원인이 됩니다.
처음에는 캐스팅 후 라인베일을 닫고 라인을 살짝 잡아 당겨 스풀에 8자 꼬임이 없도록 하여야 합니다.
8자 꼬임이 발생했는데 모르고 캐스팅하면 십중팔구 라인트러블이 발생합니다.
또는 캐스팅할 때 루어가 착수되는 순간에 라인베일을 닫으면 여유 라인이 생기지 않고 바로 리트리브하면
되는데 이때 입질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바로 여유라인이 없도록 캐스팅한다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여유라인이 없어야 라인트러블 해소가 되고 바로 입질 받을 경우를 대비하며 겨울 바람에 날리는 것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캐스팅은 하루 낚시에 터득할 수 있는데 꼭 볼루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고 모든 루어낚시에 필요한 캐스팅입니다.
그러나 습관이라는 것이 무섭습니다. 한번 몸에 베인 캐스팅 습관은 여간 고치기 어렵기 때문에
처음에 잘 터득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앵글러가 원하는 지점에 루어를 안착시켰으면 릴링을 합니다.
루어의 회수, 즉 리트리브라고 하죠.
그러나 리트리브에 앞서서 루어 카운트다운이 중요합니다.
루어의 무게, 볼락이 웅집하는 수심층과 밑걸림을 고려하여 카운트다운을 합니다.
카운트다운도 먼저 발 앞에 루어를 던져 얼마나 빠른 속도로 잠수하는지를 체크해 보아야 합니다.
루어가 착수되면 몇초에 바닥까지 내려가는지 계산을 해 놓은다는...
그러면 카운트다운에 대해서 바로 캐치할 수 있습니다.
카운트다운 된 루어를 리트리브할 때는 가능한 루어가 일직선으로 따라 오게끔 회수를 합니다.
농어나 배스처럼 트위칭, 저킹 등등의 액션을 주면 안된다는거죠.
볼락은 아주 예민하고 민감한 어종이라서 루어를 방정맞게 회수를 하면 볼락이 공격하기 보다는 도망갑니다.
로드를 잡은 손은 가볍게 쥐고 자세가 흐트러지지 않게 하면서 일정한 속도로 리트리브를 합니다.
초보자는 로드를 가볍게 파지하지 않고 힘이 들어갈 수 있는데 힘이 들어가면 금방 피로해질 뿐만 아니라
미세한 입질을 받을 수 없습니다.
볼락이 꽃이 피어있다면 상층부에 리트리브만으로 쉽게 입질 받을 수 있지만
대체적으로 은폐물에 은신하고 있다가 먹잇감을 사냥하며 사냥에 실패하면 다시 제자리로
들어가는 습성이 있는데 그 공격의 행동 반경이 상당히 좁습니다.
이럴 때는 리브리브 속도를 줄여야 훅킹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필자의 경험으로는 한번 공격에 실패하면 두번 다시 공격하지 않음을 볼 수 있었는데 그만큼 볼락은 눈치가 엄청
빠르고 학습능력이 뛰어난 어종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럴 때는 여차없이 다른 포인트를 공략하다가 주의력이 떨어질 즈음에 훅킹에 실패했던 포인트를 공략하고
웜을 다른 것으로 교체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로드의 각도는 최대한 수면과 가까이하여 루어가 뜨지 않도록 하고
겨울 바람에 날리지 않도록 숙여서 리트리브합니다.
어떤이는 데트라포트 높은 곳이나 방파제 석축 높은 곳에서 곳곳하게 서서 하는 사람이 있는데
아주 잘못된 낚시 습관입니다.
그리고 볼락이 뜨는 경우를 보고 꽃이 피었다 라고 표현하는데 이때는 속전속결 처리하여야 합니다.
볼락이 꽃이 필 경우는 베이트피시 어군이 오랫동안 머물 때나 볼락이 좋아하는 수온의 조류가 흐르면 볼락이 뜨는데
금방 사라질 수 있으니
가능한 빠르고 중상층의 캐스팅과 리트리브 속도에 신경을 써야 하는데 이때는 가능한 가벼운 지그헤드를 사용하여
중상층을 유영하도록 리트리브합니다.
이런 경우에 볼락을 떨구면 한꺼번에 사라질 수 있으니 이럴 때 일수록 자연스러운 랜딩을 하여야 하고
털리지 않도록 최대한 유의를 하여야 합니다.
중상층에서 입질이 없을 경우에는 루어의 카운트다운을 더 주어 하층을 노려보기도 하면서 가능한 리트리브 속도를
천천히하여 볼락이 공격할 여유를 주어야 합니다.
그렇다고 너무 느리면 밑걸림으로 루어 손실이 따르고 루어의 액션이 깨지므로 적절한 속도의 리트리브가 필요합니다.
그러면 적절한 속도의 리트리브가 어떻게 되느냐고 질문을 하겠죠.
이것은 정답이 없습니다.
공략하려는 수심과 조류의 세기에 따라 수시로 달라져야 하기 때문이고 앵글러의 발판의 위치(높이)와
리트리브하는 로드의 각도에 따라 달라집니다.
1000번 릴로 1회 릴링에 몇 초를 하라는 교과서적인 대답을 할 수가 없다는거죠.
필자는 루어의 무게로 리트리브 속도를 유지하는데, 지그헤드는 1.5g을 기본으로 하고 수심과 조류의 세기에 따라 가감을 합니다.
10m 이상의 수심이 깊은 곳에는 2g 이상의 지그헤드를 사용하고 조류가 센 곳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조류가 센 지역에서는 리트리브 속도를 최대한 낮추어야 루어의 균형이 깨지지않고 볼락이 거센 조류를
거슬러 올라와 공격할 여유를 주어야 하겠죠?
그러나 활성도가 좋을 때나 수심이 앝은 곳, 그리고 조류가 완만한 곳에서는 1~1.3g 지그헤드를 사용하여
중상층을 리트리브합니다.
바다는 항상 상황이 변합니다.
그래서 하나의 지그헤드만으로 고집하지 않고 상황에 따라 수시로 교체하여 주어야 합니다.
더구나 성질이 까다로운 대상어를 생미끼가 아닌 루어로 현혹하려면 아주 부지런해야 합니다.
따라서 리트리브 속도에 대해서는 몇차례 출조하면 금방 터득할겁니다.
다음은 "훅킹과 랜딩" 입니다.
첫댓글 초보자도 금방 알수있도록 현장감있고 맛갈스럽게 뽈락 꼬시는방법을 나열하여 많은 도움이 되겠구나. 땡~~큐~~
작년에 어깨를 나란히하며 볼루하여 도움이 많이 되었을거다...그러하지 않았다면 이해하기가 쫌 어려울테니까... 이번 정출에 뭔가를 보여달라~ 보여달라~~~~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제 리트리브 속도가 너무 빠른게 아닌가 싶을때가 많습니다... 반박자 느리게했더니 밑걸림 늘어나고... 이번에 다시한번 갈챠주세요... ^^
헛~ 김프로님...지금 농담하시는 겁니까? 남해 저질포인트에서도 많이 잡은 선수가???? ㅋㅋ
삭제된 댓글 입니다.
그러게요, 아무리 글을 보았자 한번의 출조가 더 중요하지요. 한번이라도 더 던지는 사람이 낫지요... 수철님은 끼가 있어서 볼락도 잘 하실겁니다.
회장님 잘잃었습니다. 실전에 써먹을수 있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대전이면 송어낚시터가 있어서 좋겠습니다. 저의 주변에 송어낚시터가 있다면 볼락장비로다가 손맛 좀 볼텐디.... 빨리 써 먹으세여~~^*^
벵에돔 님의 "뽈락 꼬시는 방법~~"이라는 글귀가 참 재미있습니다... 올해는 저 뽈락들을 벵에돔님 말씀처럼 잘~~ 꼬셔야 할텐데요??? 여자 꼬시는 방법 몰라서 노총각으로 살아도 좋으니??? ㅠㅠ 올해는 뽈락을 꼭 꼬시어야 하는데요... 회장님 필살기 많이 전수해 주세요...
형호는 여자 꼬실줄 몰라서 뽈도 어려울거여,,,,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