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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왕암 가는 길은 날씨가 맑아도 좋겠지만 안개가 끼면 한폭의 수묵화로 바뀐다.
대왕암까지 1km정도 걸어야하는데 이 길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주위에 송림으로 인해 산림욕으로도 좋아요.
대왕암으로 가다보면 중간에 이쁜 등대가 나옵니다. 이 날은 안개가 많이 끼어서 귀가 멍멍할 정도의 소리를 주기적으로 내더군요
대왕암까지 가다보면 바위들이 풍파에 깍이어서 조각같은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바위 사이사이로 피어난 야생화들도 마냥 신기해요.
다리가 놓여져 있어서 건널 수가 있습니다. 안개만 없었다면 주위 섬들을 찍을 수 있었을텐데 좀 아쉬웠어요.
대왕암은 바람이 엄청 쎄서 그런지 파도가 장난이 아닙니다. 바위에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를 맘껏 감상할 수 있어요.
내려오다 보니 야생고양이 몇마리가 보이더군요. 발디딜 틈도 없는 바위사이를 잘도 헤집고 다녀요.
울산으로 여름휴가를 간다면 해수욕장만 갈게 아니라 대왕암송림을 들려보세요. 산림욕과 함께 멋진 절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여름휴가추천! 울산의 해안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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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포토스케치 원문보기 글쓴이: 팰콘
첫댓글 난 대왕암 근처까지만 간듯해서 서운해요
헉! 대왕암을 못보신거에요?
고양이를 부탁해~~ 대왕암을 부탁해~~^^ 머리가 정말 사자 머리로 순식간에 바뀌었죠??
ㅎ.ㅎ 같이 찍은 사자오누이 사진이 안 올라오네~!
산에 안개 자욱함 보다도 해무가 더 무서웠습니다.
해무가 끼면 주위에 섬이 안보여서 좀 속상해요~!
고양이가 암벽 하는듯 한 사진 인상적입니다
고양이 암벽 타는 것 보고 놀랬어요~! 살짝 나온 부분만 있어도 밝고 올라가요~!
추천하신 세곳중 송림으로 가겠습니다. 그때는 안개가 없었으면...
안개가 걷히면 주위 섬들의 멋진 풍광을 볼 수 있을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