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진포 평화누리길 32코스 응봉 화진포호수 둘레길 해수욕장

[時空道客]

화진포주차장-김일성별장~응봉
~화진포호수둘레길~이승만별장
-화진해양박물관 해수욕장

도상거리 : 11.75km
소요 시간 : 03시간 50분
휴식 식사 : 0시간 08분 포함

장맛비를 피해서 동쪽으로 달린다.
동홍천을 지나 파란 하늘이 보인다.
장수대 한계령 장마로 출입통제다.

백담사 봉정암 코스를 생각해 본다.
출입통제가 풀리지 않아 포기한다.
마산봉 포기 진부령 넘어 화진포다.

생태박물관에 주차 후 응봉 코스다.
김일성 별장 지나 소나무 숲길이다.
사방 산과 호수 바다 풍광이 최고다.

바다 조망도 좋지만 향로봉 넘어서
이어진 백두대간 능선이 너무 좋다.
앞쪽에 금강산능선 그림처럼 보인다.

내 생에 저 길을 걸어갈 수 있을까.
이런저런 생각에 심취되어 걷다가
보니 화진포 호수 습지 입구에 왔다.

습지 호수가 너무 커서 돌 수 있을까.
망설이다 출발했다. 호수와 바다를
구분하기 힘들 정도로 큰 호수이다.

일부 코스는 포기하고 해수욕장을
돌며 아름다운 풍광을 담아보았다.
다음에 올 때는 자전거는 필수이다.

시간에 쫓기고 걷는데 몸이 지친다.
구석구석을 다 다니려면 자전거가
답이다. 텐트를 치고 1박2일 정도.

전혀 계획도 준비도 없이 엉겁결에
찾아왔다. 화진포 해수욕장 둘레길
걸으며 몸과 마음도 좋아진 것 같다.

여기는 평화 누리길 마지막 코스다.
호수 산 바다 자연에 묻혀 호강이다.
자연에 푹 빠져서 좋은 하루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