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7.5_ 횡성에 가면 한우 쯤은 먹어줘야 하지 않겠어요?
오랜만에 강원도로 여행 취재를 다녀왔습니다.
이번 여행은 먹는 것, 보는 것, 경험하는 것 모두가 만족스러운 길이었어요.
저는 서울에서 출발하고, 함께 취재를 했던 지인들은 포항에서 올라오셔서
원주에서 반가운 도킹의 순간을 맞이한 우리..
그 첫 번째 목적지가 바로 민생고를 해결하기 위한 곳이었습니다.
강원도까지 가서 횡성을 그냥 지나친다면 한우에 대한 예의가 아니겠죠? ㅋ
우리가 찾아간 곳은 꽤 유명하다는 <횡성축협한우프라자>..
소문대로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대부분 현지인이라기 보다는 외지에서 찾아온 이들이었지요.
식당의 외관도, 내부도 아주 깔끔하게 정비되어 있었고, 한우에 대한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여러가지 전시물도 곳곳에 설치되어 있어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2명씩 가면 오붓하게 앉을 수 있는 바(Bar)도 있었고,
식사 후, 잠시 쉬어갈 수 있도록 배려한 발코니도 있었습니다.
이런저런 구경을 하다보니 어느덧 시뻘건 한우가 짜자잔~ 등장!!
질 좋고 맛있는 고기에는 특별한 반찬이 필요 없는 법..
하지만, 몇 가지 나온 반찬들은 하나하나가 모두 맛깔스러웠습니다.
살짝 익혀 먹는 한우의 육질은 입에 넣자마자 사르르 녹을 만큼 부드러웠고,
그 맛 또한 담백하고 고소한 것이 아주 끝내주더군요.
물론, 좋은 사람들과의 여행이라 더더욱 맛있었지만요. 후훗..
만나자마자 일단 배부터 채우고 본격적인 취재길에 오른 우리..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역시 배가 불러야 사람들이 유들유들해지고, 기분도 좋아지나봅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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