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수요일 아침 8시40분이 되면
우리 딸 신흥초 2학년 2반에 가서 책읽어주는 시간이 돌아오네요
6주에 걸쳐 폭풍우 치는 밤에 시리즈 6권을 읽어주는 것을 마쳤습니다.
그림이 참 좋고 작품을 보는 듯 아주 좋습니다.
6권의 시리즈가 각 책이 독립될 만큼 매번 책이 시작할때는
처음에 가부가 메이가 만났던 이야기부터 소개를 하고 있습니다.
그치만 시리즈나 드라마로 치자면 연속극의 묘미가 거기에 있지요.
뒷이야기가 무지 궁금하다는 것요~~~
오늘 마지막이야기가 <안녕, 가부>인데 아이들도 제목부터 이야기의 전개가 어떻게 될 것이라는
짐작이 되나 봅니다.
해피앤딩보다는 새드앤딩이 마음이 아프지만
맘속에 더 잔잔하게 여운이 남나 봅니다.
가부가 희생해서 메이를 위해 죽는데 오랜만에 책보다가 눈물이 난 것 같습니다.
늑대와 염소, 둘의 만남은 짧았지만 우정은 영원할 거라는 마무리...
둘을 따라다니며 수근대는 숲속의 동물들이 얄밉습니다.
늑대무리들은 배신자 가부를 죽이겠다고 끝까지 쫒아 오고..
어쩜 그리 인간사랑 똑같은지....
다음엔 어떤 책을 읽고 싶은지
쪽지를 써서 선영이에게 주라고 말하고 나왔어요.
하늘을 나는 도서관에도 6권 전부가 비치되어 있답니다^^
첫댓글 6주를 이어가며 가부와 메이를 아이들과 함께 만났네요~ 애잔하면서도 감동적인 내용과 더불어 그림을 보는 재미도 있지요. 소00군 때문에 책이 절판되었다지요 ㅎㅎ 아이들도 오래도록 기억할거에요!
우리 공부훨씬전에 하고나서 드라마 (주ㅇ의 태ㅇ)에 이책이 나오는거 보니
나도 안다고,,,, 정말 으쓱해지더라구요
고녀석 맛있겟다 6권도 구입을 했는데 각 책이 독립된 구성도 맘에드네요
책읽어주기 시리즈로 또 나가볼까 생각중인데,,, 그림책이 폭풍우치는밤에처럼 싸이즈가 역시 이것도 작네요 그게 아쉽네요
새싹유치원 책읽어주시는 형애언니가 많이 힘이됩니다^^언니 짱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