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제부터 감기 기운에 힘들어하고 있는 나를 본다.
아쉬탕가수련을 5년정도 하면서 처음으로 감기에
걸려본거 같다...그다지 심하지는 않지만 목이 아프고
콧물에 아주 말이 아니다...그런데 이번 감기로 인해서
많은것을 깨닫게 되는거 같다..
5년 전만하더라도 난 1년에 한 두번은 감기에걸려 거의
죽어있었다고 말할 수 있다.1주일은 누워있었으니 말이다.
그래서 매년 겨울이 올때쯤이면 항상 긴장하곤 했었는데,
아쉬탕가 수련후 감기에"감"자도 듣지못했고 잊혀져 갔다.
감기에 걸린 회원들에게도 요가 열심히 수련하시면 감기도 없
습니다.라고 했던 내가 걸려버렸으니 참 할말없다.
그리고 감기에 걸린지 3일째되는 오늘 새벽 아침 매트위에 앉아
Pranayama 를 하면서 이런생각이 들었다. 최근 몇칠동안 수련을
게을리 했었다. 이유는 그동안 꿈만꾸워왔던 내이름을건 요가원을
준비중이기에 많이 바쁘다는 핑계를 삼아 연습을 대충했던거 같다.
그렇게 보름정도가 지나고 나서 몸에서 바로 경고를 주는거 같다.
아쉬탕가 프라이머리 시리즈는 주6 번을 수련한다. 몸에 있는 노페물
과 틀어진 골격등을 정상으로 돌려놓는 과정의 시간인데 난 그걸 어기
고 평범한 회사원들처럼 이것저것 신경쓰며 스트레스를 받으며 생활했
고 틈만나면 먹고 이러니 몸이 좋을리가 있겠는가!!!
몸은 거짓이 없는거 같다. 그나마 그동안 수련을 했기에 이정도지 아니
었다면 지금쯤 집에 누워있을걸 생각하니 예전의 악몽이 생각난다.
몸부터 회복하고 게으름 피우지 말고 다시 연습시작해야될거 같다.
또한 더 깊게 마음에 와닿은건 난 아직 걸음마도 띄지못한 간난 아이라는
것이다. 8년의 요가 그중 5년의 아쉬탕가 수련 경력아닌경력 수련아닌 수련
시간을 앞세워 내자신에게 만족하고 있었던건 아닌가 싶다.
다시 초심으로 돌아갈 수 있는 기회를 내가 믿고있는 하나님과 당신이 주신
내 육체가 따끔한 충고를 해준거 같아 너무나도 감사하다.
반성한다. 어느자리에 있던 어떤 위치까지 있던 항상 초심을 잃지않는
선생님의 자리가 아닌 수련자의 입장이 되길 바란다.
^^ 콜록 콜록.. 하나님께 부탁한다. 오늘까지만 쉰다고.ㅋㅋㅋ 죽겠다.!!
첫댓글 하하하하하 !!! 저도 오늘까지만 쉬려고 하던 중이었어요. ㅋㅋㅋ 마루선생님과 평화는 센터에 수련하러 가고, 저는 집에서 차 마시고, 여기 놀러왔어요.ㅡ.ㅡ;;; 콜록콜록 옮겨주셔서 감사해요..ㅠ.ㅠ
약드시고 따뜻한 물 많이 드시구요 배즙 갈아서 드세요 대추랑 생강이랑 갈아서 걸러서 약한불에 끓여서 드시면 좋은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