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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번째 차다락에는 차예사 2분(손**, 이**)과 회원 3분(심**, 진**, 장**)으로 총 5분이 오셔서 14:00~19:00까지 오붓하게 좋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보이차 우려내는 순서는 새로 구입한 83년 대숙전(예술마당솔 지원 구매)을 시작으로 03년 진원청병(회원간 각출하여 구매)과 차예사 집에서 개인 소장중이던 97년 7542순으로 마감하였습니다.
물론 보이차의 마시는 순서는 숙차에서 생차로 마감하거나 진기가 어린 것부터 오래 묵은 것으로 마감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그래서 진가는 오래되었으나 숙차인 83년 대숙전을 우선 마시고선 진기가 어린 생차와 오래 묵은 생차의 순서로 마셨습니다.
83년 대숙전을 먹으면서 벼 짚단 냄새가 난다고 하신분과 간운숙병의 맛(숙차의 레전드 지금은 사라짐)을 느끼는 분도 계셨습니다.
03년 진원 청병이 다소 입맛에 맞다는 분과 97년 7542가 좋다는 분으로 선호도 다소 달랐습니다만 후덥지급한 여름 정점에 문을 닫고선 에어콘과 선풍기도 켜지 않은채 차 마심을 통해 몸에서 땀을 흠뻑 쏟아내어 한결 몸이 가벼워 지는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몸은 보이차에 맡기고 이야기 꽃은 1970~80년대의 3세대가 함께하는 가족 제도의 장점에 대한 얘기로 부터 1인가구가 늘어가는 현 세대의 변화 상황에서의 음식에 대한 문제, 음식의 문제를 거론 하자니 현 시대의 음식에 대한 교육 현장에 대한 논의 등이 있었고 동서고금을 통하여 인간에게는 결국 중심이 되는 바탕인 의/식/주에 대한 근간을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다음 시간에 많은 분들이 함께 하시길 기대 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