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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자동차클러스터 사업 후보지 연구 용역 결과 발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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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시장 최성)는 지난 18일 시민컨퍼런스룸에서 자동차클러스터 사업 후보지 선정 연구용역 보고회에서 고양시 4개의 후보지(대화, 법곳, 강매, 현천동)중 ‘덕양구 강매동’이 가장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용역은 지난 2011년 8월 식사지구 주변 유해환경시설에 대한 집단 민원이 발생되면서 고양시에서 폐기물 처리 시설을 완전 폐쇄하고 자동차클러스터 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최적 후보지 선정을 포함한 식사지구 주변 친환경 도시관리방안 연구용역이다. 자동차클러스터사업은 현 식사동의 인선이엔티(주) 부지 일부에 운영하게 될 자동차리사이클시설(자동차재활용사업)을 포함하여 연구, 판매, 수리, 테마파크 등의 자동차 연관 산업들을 유치하는 사업으로 고양시의 부족한 자족기능 확보 및 베드타운 오명 해소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양시에서는 지난해 4월 (사)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와 KG엔지니어링에 용역을 의뢰해 비용․편익분석과 입지여건을 분석한 결과 일산서구 대화동과 법곳동, 덕양구의 강매동과 현천동 4곳 지역을 후보지로 압축하였다. 특히,일부 주민들의 자동차리사이클 시설에 대한 거부감을 나타내고 있는 사항에 대하여 인선이엔티(주)는 폐 자동차의 철제류 파쇄시설인 슈레더(Shreder)는 고양시가 아닌 타 시군에 설치 추진 중이며, PCB제품, 자동차촉매 등에서 재생산되는 도시광산산업이라고 말하는 어반-마이닝(Urban Mining)은 전량 외부업체에 위탁처리하고 모든 공정이 실내에서 이루어지도록 설치될 자동차 리사이클 시설은 유해시설이 설치되지 않는 친환경 시설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인선이엔티(주)는 일부주민들의 반발문제를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하여 동 리사이클시설을 현재 단계에서는 구상하지 않고 유보지 성격으로 남겨두고 추진하면서 고양시청·지역주민·환경단체·전문가 등으로 환경감시기구를 구성하여 식사동에서 운영될 예정인 리사이클시설에 대하여 유해시설 여부를 검증 후 환경문제가 해소되면 리사이클시설을 입지하고, 그래도 주민들이 환경 등의 문제가 해소되지 않아 리사이클시설을 반대한다면 타 지역으로 자동차 리사이클시설을 입지하는 것으로 고양시에 제안하였다. 따라서, 고양시는 용역결과 보고서를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 자동차클러스터사업 최적후보지를 결정하고 사업의 중요성과 파급효과 등을 주민들에게 알리고 사업에 필요한 후속 행정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
첫댓글 오늘 오후 -지뉴스데일리, 신아일보, CNB뉴스, 수도권일보사, 엔디엔뉴스, 에코데일리, 일간투데이- 등에 실린
기사입니다.
인선의 의도는 결국 식사동 유해시설 이전이라는 미끼를 이용한 땅장사 의도라는 것이 들어나는군요. 사업 후보지 선정 연구용역을 수행한 자는 용역비를 준 용역의뢰자의 의도에 충실한 보고서를 작성했을 것임은 뻔한 일이고, 인선은 정작 자신들이 할 수 있는 사업이라는 것은 주민의 반발을 이유로 유보하는 척 제스처를 취하며 자신들의 땅값이나 계산하고 있는데, 고양시청은 정작 확신도 안되는 사업효과를 견강부회하면서 홍보하는 모습이 참으로 어리석어 보이기만 합니다.
참 저정도 수준의 한심한 나리들이 시정을 책임지고 있으니 시민의 입장에서 고양시의 미래가 암담해 보입니다.
액면그대로 유해시설 차포떼고 만~이만평규모의 공장부지가 들어온다고해서 고양시의 부족한 자족기능이 확보가 된다는것이 참..난해합니다.
4대강도 감사원은 부실이라그런는데 쥐띠인가하는분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그런것보면
개콘에 어르신이 하는말이 생각나네요.
명훈이는 바보아니다.
명훈아........ 칼과총 대포넣고 부대찌게 끓이나..
네..어르신
인선도 바보아니다.
인선아.... 폐기된 차 와 미리사둔 행주산성옆 그린벨트땅에서 고양시 자족사업하나..
네 .. 고양시장님
명훈이의 캐릭터가 바보인것을 방청객이나 시청자는 다 아는데 어르신만 감싸도는것이고
인선의 숨은의도를 주민들은 다아는데 고양시만 감싸돈다는.
ㅋㅋ 비유 멋있습니다... 웃을수만은 없는 내용이네요..
고양시가 배드타운인건 사실이고요... 조금이라도 고용이 창출된다면 좋을듯 하네요..
리사이클의 환경오염만 시키지 않는다면요..
^^ 행신동 주민들이 바라는 고용창출이 될까요?
첨단, 첨단 외치는 폐차장에 고용 1만5천 명? 어처구니 없습니다.
첨단이라 함은 기계가 다 한다는 얘기인데 기계 다루는 사람들이야 몇몇
전문인력일 거고 나머지 일은 3D 일용잡부 수준, 그 또한 모두
외노자들의 몫... 말도 안되는 사탕발림일 뿐입니다.
폐차장은 외부지역으로 이전하는것 아닌가요..? 아무리 원칙이없어도 가장 중용한 부분을 번벅할런지요?
제가 생각했던것은 게스트호텔 및 판매시설에서 종사할 인력들도 있지 않을까요..?
전 꼭 행신동 주민을 위한 고용만을 생각한것은 아닙니다. 제가 알기론 강매동과 행주동 주민들중 많으신분들은
비닐하우스에서 뜨거운 여름에도 일당 4~5만원정도 받으면서 어렵게 일한다고 들었는데요..
좀더 좋은 시설에서 관리 및 경비일이라도 하시면 좋을듯 싶어 말씀드린 것입니다. 오해 없으시길..
행신동에 거주하시는 분들은 강매, 행주동 주민들에비해 대부분 좋은 직장을 가지신 분들이 많으실꺼라 생각들고요
환경문제해결이 필수지만요
폐차장을 강매동에 유치하겠다는것 때문에 주민들이 반대하는거여요. 외부 지역으로 이전하겠다는 건
폐기물처리장인데 고양시가 말을 자꾸 번복하는 바람에 점점 불신감이 증폭, 이제는 어떤 말도 믿기어려운
지경이랍니다. 고용창출의 경우도 landawc님 맒씀처럼 게스트호텔 및 판매시설등 이 들어올 경우 기대만큼은
아니더라도 일자리랑 연결되는 주민이 있을 수 있겠지요. 그런데 클러스터계획을 발표한지 수개월이 되도록
폐차장외 다른 분야에서는 관심갖는 기업이 없는데 과연 클러스터가 조성될까요?
효성그룹, LG그룹, 부국증권, 산업은행, 국민은행 등이 참여의사를 밝히고 있는 파주시의 '페라리월드'에 대한
뉴스 보셨을겁니다. 강매자동차클러스터에 최소한 자동차 제조업체 한 회사만 참여의사를 밝혔더라도 주민들
반대 안 할껄요? 호텔이나 연구단지 등의 분야에서 참여의사를 밝힌 기업은 있냐고 물어도 고양시에서 대답을
못하더라구요. 결정된 건 폐차장밖에 없구요,, 강매동, 행주동 분들을 위해서라도 제대로 된 산업단지가 조성되어야지 폐차장으로는 도움 안 됩니다.
파주시의 '페라리월드'의 진행사항을 잘 몰라서 궁금한게 있어 문의드립니다.
페라리월드도 최종후보지가 결정되기전에 여러 기업들이 참여의사를 밝힌건가요?
그렇다면 고양시의 업무능력이 파주시와 비교가 너무 많이 되는거네요...
페라리월드 최종후보지가 결정되기 전에 기업들이 참여의사를 밝혔는지 여부는 저도 아직 확인을 못해봐서 모르겠습니다만 명확한 것은 강매동은 최종후보지로 확정되기도 전에 인선이라는 회사 혼자만 참여의사를 밝혔다는 점입니다. 참 이상한 일이지요.
파주시의 경우는 시장과 담당자들의 엄청난 노력으로 세계적 자동차기업인 이태리의 페라리 그룹을 가장 먼저
유치한 것이 시작부터 고양시와 완연히 다른 점입니다.. 페라리와 협약서를 체결했단 소식과 함께 굴지의 기업들이 참여의사를 밝혔고 지금도 계속 국내기업은 물론 중동 등 여러나라에서 투자를 하겠다는 제의가 잇따른다니 말여요.
그런데 고양시는 인선이라는 폐차및 폐기물처리업체를 먼저 들여놓겠다고 하니,, 비교한다는 자체가 어불성설이지요. 고양시민으로서 부럽고 약 오르고,,, 슬프기까지 하다니까요.
곰례님 마카롱님 궁금한것은 페라리월드와 자동차클러스터가 규모나 시설의 성격이 동일한것인지요..?
페라리월드는 테마파크성격이 크고 자동차클러스트는 산업단지 성격이 아닌가 싶어요 (저의 짧은 생각입니다만)
그래서 사업주체가 다른건 아닐런지요.. 저도 힐링시티같은 좋은 시설이 들어온다면야 무조건 찬성이지만
그래도 낙후된 지역에 환경문제만 해결된다면 자동차클러스터단지도 좋지 않을까 싶네요..
(혹 이글쓰면 댓글 우르르 달리는건 아닌지요.. 논점에서 벗어난 질문이면 그냥 무시해주셔요..)
ㅋㅋ 댓글 걱정마시고 의견 있으심 맘놓고 올리셔요. 저도 강매폐차장 문제가 불거진 이후에 가입한 초보회원인데요 한 동네 이웃들이라 그런지 행사사에서는 서로 심한 얘기들은 안 하시더라구요.^*^ 상호간에 의견이 다르다보면 다소 불편한 점이 있을수도 있지만 이해 못 하실 정도는 아닐거여요.
자동차클러스터는 그야말로 자동차 종합단지입니다. 조성하기에 따라서 페라리월드보다 훨씬 큰 규모가 될 수도 있지요. 테마파크냐 산업단지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자동차관련 사업을 계획하는 고양시와 파주시의
행정력의 차이와 강매동에 유치하려는 것이 과연 클러스터인가 하는 근본 문제부터 생각해야합니다.
자동차클러스터에 대해서는 이미 잘 알고계실테고 여기서 설명드리기에는 너무 길어서 생략하겠습니다.
다만 선진국들의 자동차클러스터는 기본적으로 자동차제조회사 중심으로 조성되어있다는것만 말씀드립니다.
외노자들(좀 표현이 좋지는 않네요!) 우리도 외국에 이민을 많이 간 민족인데 백인들도 우리를 그렇게 부를런지요?
제가 아는분들이 이민을 많이 가셨는데 그분들을 생각하면 풀씨님이 말씀하시는 외노자들(제가 생각하는 분들이 맞다면)도 고양시에 정착하고 직장을 가지신다면 모두 같은 시민아닌가 싶네요.. 먼저 정착한 우리들이 더 보다듬어 주어야
서로가 대립을 줄이며 상생할 수 있는건 아닌지요..
외국인 노동자가 잘못된 게 아니고 실제 외국인 노동자 밀집 지역에서 발생하는 범죄율의 통계를 인용하여 우려를 표명한 것 뿐입니다. 실제로 있는 사례를 보고도 부정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좋은 분들 많이 계시겠지만 현실이 그렇습니다. 외국인 노동자들 중에 선량하고 도덕의식이 투철한 층만 데리고 올 수 있는 게 아니지 않습니까? 저와 같은 기준의 도덕의식이나 행동지침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보듬어 줄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호도하지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작금의 외노자를 모르셔서 그리 말씀하시지는 않았을 거고요, 엄연히 이민과 일시적인 수입 노동인력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더구나 외국인 노동자들 가운데엔 불법체류자도 많습니다. 이들은 우리나라 국민이 될 수도 없고 고양시민 자격도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들의 삶의 방식은 선량한 보통 사람들과 많이 다릅니다. 우리나라에 법이 없어 그리 되고 보듬지 않아 그리 된 것입니까? 물론 외국인 노동자들의 처지를 이해 못하는 바는 아닙니다. 하지만 상생은 법과 사회적 무질서를 용인하며 조건없이 감싸주어야 이루어지는 게 아닙니다.
그리고 외노자란 말이 나왔던 이유는 '고용창출'이라는 허구적 플랜 때문입니다. 과연 폐차장에 어떤 일자리가 생기고 그런 일자리가 주민들에게 무슨 도움이 된다는 말인지, 그 답을 얘기한 것입니다.
지금 외국인 노동자들을 포용할 것인가 하는 가치관을 가지고 토론하는 상황은 아닌 것 같습니다. 우리 동네 앞에 떡하니 들어올 폐차장에 대한 반대의 힘을 모아야 할때입니다. 우리 아이의 숨쉬는 공기, 우리 주민들의 안전과 생존권에 대한 불안과 위협앞에서 , 보편적인 외국인 노동자들에 대한 가치관이 어떤 것이 바람직한지 논의하는 것은 당면 문제에 대한 집중력을 떨어뜨립니다. 지금 당장 집에 불이 났는데 힘을 합쳐 불부터 꺼야지요.
landawc / 외노자(외국인노동자) 얘기는 소위 '첨단자동차클러스터유치위원회'가 작은 꼬투리를 잡아 말을 만들어내고 있는 겁니다. 아주 질이 나쁜 언론플레이를 하더군요. 논리가 막히니까 정치인들이 즐기는 몹쓸 행태가 나온 겁니다. 물론 폐차장을 반대하는 과정에서 여러가지 의견이 나오다가 외국인노동자 문제도 거론된 적이 있었죠.
하지만 폐차장반대 주민대책위가 지금까지 보낸 공문 어디에도 외노자 관련 대목이 없어요. 플래카드에도 없고 간담회에서도 역시 외노자 문제가 본격적으로 제기된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도 굳이 외노자 얘기를 부풀려서 언론기사를 만들어 내는 건 그것 외에는 폐차장 반대 주민들이 내세우는 이유 대부분에 대해 반박할 여지가 없기 때문일 겁니다.
이들은 완력을 동원하거나 자본의 지원을 받아 중장비를 동원할 수는 있지만 논리와 실증을 바탕으로 하는 협의에서는 힘을 쓸 수 없죠. 그들이 못배워서가 아니라 애초부터 허황된 근거를 바탕으로 출발했기 때문입니다-자동차클러스터라는 이름부터 말이 안되거든요. 그저 사업자 편에서 주민들 분열시켜 개인의 이익을 얻으려고 혈안이 되어 있을 뿐입니다.
얼마나 궁하면 자동차클러스터 얘기를 하는데 거창하게 '세계시민주의'가 동원되나요? '우리도 외국에 이민을 많이 간 민족이니까 외국인 노동자가지고 너무 그러지 말자'는 얘기가 여기 왜 나옵니까? 풀씨님이 외노자문제에 대해 얘기를 꺼낸 게 그런 의도에서가 아니라는 것 뻔히 아실 겁니다. 오히려 풀씨님은 다문화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계시는 분입니다.
안산고잔동이나 인천남동공단 부근처럼 행신 부근에 외노자거리가 생기는 것에 대해 제대로 고민해보신 적이 있나요? 조화롭고 안정된 사회일수록 적절한 격리가 필요합니다. 대단한 '四海同胞주의자'라도 이건 마찬가지입니다. 아무리 가족간에 애정이 남달라도 온가족이 큰방 하나에서 지내고 싶어하는 사람 없습니다. 아무리 필요한 시설도 적절한 위치가 있는 겁니다.
이 논의가 가소롭고도 측은한 것은 우리 민족이 길이 보존하고 가꾸어 후손에게 물려줘야 할 '護國의 聖地' 주변을 훼손하고 파괴할 계획을 가진 사람들이 갑자기 자애로운 휴머니스트로 변해서 그 성지를 지키려는 사람들에게 '외국인노동자를 반대하는 몹쓸 사람들'이라고 뒤집어 씌우는 것입니다. 돈 때문에 자기 역사도 팔아먹을 사람들이 할 소리가 아니죠.
동감입니다. 폐차장 반대에 북한 주민의 인권문제나 통일에 대한 입장차이 또는 외국인 노동자들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보편적 복지는 옳으냐 뭐 이런 문제에 답을 내보자고 하다가는, 서로 분란만 생기고, 촛점이 흐려집니다. 어찌 보면 반간계에 속는 것이지요.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바람직한 태도에 대해서는 좀 더 여유가 있을때 토론해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우리 덕양구 강매동이 제2의 강정마을이 되지 않도록 최성 시장님의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알려주세요.
짧은 생각일지는 모르지만 건강한 지역사회를 위해서는 모든 계층이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몇자 적었는데
런치뷔페님은 제가 꼬투리를 잡아 말을 만든다고 생각하시니 그부분은 더이상의 댓글을 달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네..감사합니다. 서로 적전 분열하면 안되겠죠. ^^; 같은 목표로 함께 힘을 모으는 이웃들이라 해도 사안마다 조금씩 입장차이나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관의 차이는 항상 존재하니까요. 이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조화롭고 안정된 사회일수록 적절한 격리가 필요합니다" 런치뷔페님의 말씀의 적절한이란 기준설정이 정말 어려운 부분이죠...!! 격리는 다른 좋은 언어로 순화시켜주세요..
아무리 옳은 주장이라 할지라도 주가 아닌 부수적인 문제로 외국인 노동자를 끌어들인건 잘못된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상대편의 잘못을 탓하기전에 빌미를 준것 자체로)
한참만에 들어왔더니 외노자에 관한 논쟁이 많았군요.
여기서 외노자가 나왔던 이유는 '고용창출'이라는 허구적 플랜 때문입니다. 과연 폐차장에 어떤 일자리가 생기고 그런 일자리가 주민들에게 무슨 도움이 된다는 말인지, 그 답을 얘기한 것입니다.
landawc / 단편적인 일부분만 보고 말씀드린 것이 아니라 자동차클러스터 사업추진을 찬성하시면서 그 사업계획의 근본적인 문제가 아닌 논의과정에서 나왔던 파생적 부분을 거론하셔서 드린 말씀입니다. 원글과 관련하여 갑자기 외노자 얘기를 끌어들일 이유가 전혀 없었죠. 외노자 문제는 오랜 인류역사에서 수없이 논쟁이 반복된 소위 제노포비아와 관련된 것이고 사회 각 부문의 적절한 격리나 차단 문제는 사회과학이나 도시설계에서 심도있게 다루는 문제입니다.
또 한편으로 이것은 '민족주의'를 포함한 정치철학 혹은 세계관의 문제이며 그 이전에 생태학적, 심리적 문제이기도 하며 때로는 본능적이고 심미적인 문제이기도 합니다. 강매폐차장 문제를 얘기하다가 논의의 폭이 엄청나게 넓어질 수밖에 없는 주제로 옮겨 옳고 그름을 따지자고 하면 결과적으로 물타기밖에 안됩니다. 물론 건강한 지역사회를 위해 모든 계층이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는 말씀은 당연히 옳습니다.
어떻게 보면 위에 설명한 부분에 대해 landawc님이 해답을 제시하신 거에요. 과거 게시판글들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 역시 이 문제에 대해 주민들 간에 더불어 살아야 한다는 취지로 여러차례 얘기한 적이 있습니다. 덕양구 행신동은 아시다시피 도농복합지역으로 분류되어 있습니다-강매동도 행정동으로는 행신동입니다. 그러다보니 심심치 않게 근교농업에 종사하는 원주민분들과 장사하시는 분 혹은 택지개발지구의 출퇴근 하시는 분들 사이에 이해가 충돌하고 문제가 발생하죠.
이런 경우 말씀하신대로 각 집단 간에 조화와 공존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런데 landawc님은 엉뚱하게 현재의 행신동 상황에 폐차장과 폐부품재활용처리장을 새로 집어넣고 외국인노동자라는 새로운 주민그룹을 끌고 들어와서 같이 잘 지내야 되지 않겠느냐고 하시는 겁니다. 이건 전혀 문제가 다르죠. 폐차장 건설, 아니 행주산성 주변 개발제한구역 해제부터 문제가 되는 판에 자동차클러스터 개발을 전제로 하여 사안을 뒤섞으니까 논의가 제자리에서 맴도는 겁니다.
지역사회도 일종의 사회생태계입니다. 아직 채 안정되지도 않은 우리 사회생태계의 상징인 유적지 주변을 손상시켜 혐오시설을 허용하고 그와 관련된 새로운 주민유입 문제를 거론하고 계시는 겁니다. 특정기업의 이익과 뗄 수 없는 일을 논하다가 갑자기 '보편적 인류愛'를 주장하시려면 그 이전에 다른 전제가 먼저 해결되어야겠죠-그린벨트 해제만으로도 큰 이익이 보장됩니다. 행사사 가입하신지 1주일 남짓 되신 분이 그런 말씀을 하시니 회원들이 의아해 하는 건 당연하고요.
아무리 된장찌개와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도 커피에 된장찌개 섞어서 마시지는 않을 겁니다. 두가지 다 좋아한다면서 왜 그럴까요? 똑같이 중요한 병원시설이라도 산부인과, 소아과 진료실 옆에 방사선실이나 영안실 두지 않죠. 사회통합 못지않게 적절한 격리는 국가운영의 핵심입니다. 정부가 국토를 개발하면서 개발제한구역을 설정하고 지역개발형태를 특화하는 것, 혹은 지자체가 택지개발지구나 산업지구 등의 지구지정이나 업종제한에 고심하는 것도 그런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