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추운 날씨가 되었습니다. 영하 1도를 찍더니...
결국엔 냉해피해가 왔습니다.
틀밭에 심었던 ...대부분의 작물들이
더디게 더디게 크던 작물들이 냉해피해를 입었습니다.
그전에 고라니...인지 노루인지 보지는 못했지만,
그 놈들이 싹을 가만히 두지 않더니만,
이번엔...냉해입니다.
누래진 호박잎이 보이지요??? 다시 싹을 틔워 심어야 하나...아님 모종을 구해야 하나 고민하고 있습니다.
토마토 잎파리가 ...누래지고 있습니다.
들깨잎입니다. 쌈으로도 먹고, 깻잎으로 먹을 양으로 심었는데...거의 말랐습니다.
개중에 고추도 저리 잎이 검은색을 띄는게 눈에 보이네요...
가지도...이리 되었답니다.
자연의 피해라 여기지 않는답니다.
당연히 ... 있을지 모를 일이었지요...자연적인 것이니까요...
모종을 구하던지...씨를 다시 내던지...
함 더 움직여야 겠습니다.
저희 밭이 응달이란걸...고려치 못한 탓이겠지요...
봉화의 큰 일교차에도 변함없이 서 있는 작물들도 많습니다.
또한 저리 피해를 입고도 다시금 일어날 애들도 있을 것입니다.
암튼, 지켜 보고 응원하고 하도록 하겠습니다.
첫댓글 아고야...
이런.일이...ㅜ.ㅜ
그 많이 들인 공은 어쩌고...에구...
하늘이 하는 일이니 뭐라 할 수도 없지만..그치만 참 안타깝네요.
저희 동내도 지난 연휴에 서리가 내리고..자동차 유리창에도 하얗게 성애가 엉겼습니다.
저희 집 고추는 좀 거칠게(?) 모종을 키워와서 다행이 서리를 맞고도 그냥저냥 버티고는 있습니다.
아무튼...
다시 화이팅 하시고 부디 이번에는 무탈하게 커 나가기를 빕니다.
아픔이 있구만요. 안타깝지만 인간의 능력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일이네요. 틀밭 구성이 너무 단조롭게 보이는데 다양한 품종을 혼작했으면 좀더 풍성해 보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키큰놈과 작은놈, 과채와 엽채, 수확 시기가 서로 다른 놈들 혼작 참고하시고 엽채류는 좀 밀식해도 좋을 듯 합니다.
자연순환 6무 닭사육 교육을 마치고 오니 열시네요...주말에 못 걸어 한바퀴 돌고오니 지금입니다.
냉해를 입어 잎이 검어지고 고라니가 잎을 먹고...
우째노 했는데 그냥 두어 볼 요랑입니다...
잎이 자라지 못하면 뿌리가 무성해져 나중에 무성해지기를 고대 해 봅니다.
냉해도 완전 푹 삶기지만 않으면...
또 극복하고 일어서는 작물들이 대부분이 더군요.
고라니가 뜯어 먹은 것은 곁순이 나와서 어느 정도는 수확이 가능도 할 듯,
아예 뽑아 버리는 것은 어찌 해 볼 방법이 없더군요.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