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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온라인 논객들 스크랩 박근혜와 앙겔라메르켈 독일총리
미소천사사모[소송인단]제주 추천 2 조회 64 14.07.13 21:58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참고 : 박근혜는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인정하지 않기에 오늘부로 대통령 명칭을 뺍니다.

 

앙겔라메르켈 독일여성총리가 3선에 성공했다.유럽의 중심국으로서 막강한 권한을 행세하는 총리가 여성이며,그것두 3선에 성공했다는 것은 여성대통령을 가진 나라의 국민으로서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클수밖에 없을것 같다.

박근혜와ㅣ메르켈 총리는 비슷한 나이외에도 오랜 정치적경험이 있다는것,그리고 여성이라는점,보수주의적 성향,그리고 같은 분단국가의 수장이라는점 매우 유사한 공통점이 있다.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상당한 차이점이 있다.

 

 

 

세계적인 경기불황으로 유럽경제의 연이은 재정위기,몰락에도 유럽의 한축으로서 제몫을 담당하고 있는 독일을 보면 이러한 독일의 최고지도자로서 메르켈총리의 3선은 분명 우리가 미쳐 보지못한 그 무엇인가가 있다고 생각된다.

박근혜는 주지하는 바와같이 박정희 전대통령과 육영수여사의 2남1녀중 장녀다.현재로선 정통성시비가 일고 있지만 누구도 부인할 수없는 18대 부정대통령이다.4선의 국회의원 이었고,한나라당 대표였었다.

메프켈 독일총리는 부친이 목사인 1남2녀의 장녀 부대변인,연방의원,여성부와 안전부 장관을 거쳐 총리가 된 동독출신이다.

특이한건 메르켈총리가 통일전 동독에서 선전부장을 할 정도로 매우 열렬한 공산당원이었다라는 사실이다.

그런 그녀가 공산당원이라는 핸디캡,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나 정치적 후광도 없이 3선에 성공했다는 것은 분명히 박정희 대통령이라는 부친의 후광과 젊은 시기부터 리더의 길을 걸었던 박근혜와는 사뭇 비교되는 점이다.

메르켈총리는 현실주의자이며,총명하고,검소하고,털털하며,솔직하다,그리고 국민적 지지의 배경뒤엔 누구나 접할수 있는 서민분위기,바로 엄마같은 이미지를 지녔다는 것이다.

박근혜를 표현할 ? 아마 메르켈총리와는 상당히 반대되는 이미지가 많으리라 생각된다.

요즘 국정원댓글이나 검찰총장 사퇴등에 대한 입장표명을 하는 박근혜를 보고 있노라면 그 차이가 확연히 나타난다.

일화로 메르켈총리가 정치가로서 성공할 수있도록 도움을 준 이중에는 콜 (전)독일총리가 있었다.콜 총리가 비자금스캔들에 휘말리자 메르켈총리는 콜의 정계은퇴를 요구했다.메르켈 입장에서 아직 수사중이니 결론날때 까지 기다려보자고 할 수도 있었고,아님 콜총리의 치적을 은연중에 말해 콜총리와 국민적지지의 중간에 설수도 있었음에도 ....박근혜가 윤창중의 성추행 사건이나 김학의 법무장관의 섹스파티,국정원댓글과 같은 바르지 못한 행위들에 대해 원칙을 강조하면서도 실제로는 납득할만한 태도를 보여주지 못했던 것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지난2월에는 교육부장관이 박사논문 표절시비에 휘말렸을때 메르켈은  즉시 경질이라는 초강수를 띄웠다. 독일인들이 메르켈총리가 솔직하고, 정직하다고  느끼는점도 이점이다.불의에 대해선 정치적 흥정을 계산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총리 재임기간 공약이행에 있어서도 원칙적 이라는데 두여성은 어느정도 일치한다.

하지만 메르켈은 공약을 실천하는데 있어서 점진적이고 묵묵히 추진한다.이말은 모든 사항을 고려하여 국민들을 설득하고 말한마디 한마디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인다는 것이다.그에 반해 박대통령은 이미 대선전 공약의 많은부분을 임기 반년만에 수정하거나 사실상 파기하였다.나라재정이 어렵다는 이유를 들고 있지만 그런 이유로도 공약자체가 실현가능성보다는 우선은 표를 얻고 난 다음문제라는 사후약방문적 성향이 보여 많이 아쉬운 게 사실이다.

또한 두 여성지도자의 가장 눈에 띄는 차이점은 서민출신 총리와 대통령자제출신 부정대통령이라는 점이다.메르켈 총리가 주부스타일,엄마스타일이라는 이미지로 친서민 총리라는 인식과 달리 박근혜가  왠지 모르게 부친에게서 봐온 카리스마적 스타일이나,반서민적인 이미지는 아마 이러한 출신에서 일부 형성된 면도 있어보인다.하지만 이러한 이미지는 출신보다는 평소 두정상의 정치스타일에서 ?는게 더 쉬워보인다.

 

앞서 언급한바와 같이 콜총리가 공산당원 출신이긴 하지만 박근혜와 마찬가지로 보수우파적 성향의 정치가로 분류된다.

원칙을 강조하는것 또한 매우 닮았다.하지만 이러한 공통점에도 상당한 차이가 있다.메르켈총리가 따뜻한 보수라면 박근혜는 강경보수(물론 우린 아직 분단국가이기에)이다.또한 원칙을 강조하지만 메르켈은 타협과 융합의 정치를 하는 반면 박근혜는 말은 그래도 행동은 항상 단호하다.이것이 선거전부터 불통이라는 이미지로 박대통령에겐 각인되어 있다.

요즘 우리의 정치상황을 보면 국민이나 야권을 대하는 박근혜의 태도에서 그러한 무타협의 이미지가 더욱 또렷해진다.

동시에 친근하다는 느낌을 가지는 독일 국민들과 달리 우리의 많은 국민들이 친근감보다는 왠지 차가운 느낌,말을 건네기가 어렵다는 느낌을 가지는 경우가 많다.물론 이러한 이미지때문에 요즘의 박근혜 행보에 옷차림이나 얼굴표정은 예전과는 많이 달라보인다.하지만 이미지란게 단순한 보여주기식 치장만으로 완성되는게 아님은 박근혜 자신도 잘 알고 있을것이다.국민의 의견에 귀기울일줄 알고 원칙보단 상식선에서 국정운영을 할때 많은 국민들이 박근혜 에게서 메르켈총리와 같은 친근한 이웃집 아줌마나 엄마의 모습을 쉽게 그려낼 수 있을것이다.이러한 메르켈의 성향은 유럽연합 통합과정에서도 보여진다.얼마전 작고한 대처영국총리가 유럽통합을 반대했다면 메르텔총리는 당장의 어려움이 있더라도 유럽통합을 해야한다는 입장에 서있었다.이에 대해 극우주의자나 독일의 일부지식층에선 통합으로 인한 독일이 입을 손해를 역설하며 많은 반대도 있었다.하지만 메르텔은 유럽이 하나의 뿌리라는 인식아래 유럽통합을 강력하게 밀어붙였다.만약에 유럽이 통합되지 않았다면 모라토리움(국가파산)에 처한 그리스나,이탈리아는 어떻게 되었을까? 회생조차 불가능한 유럽의 있다른 국가파산은 지금보다 더한 경제적 손실을 가져왔던게 자명한 일일것이다.

 

메르켈총리가 이러한 국민적 지지를 얻을 수 있었던 배경은 요약하면 바름이다.바르지 못한것에는 같은당이라도 단호했으며,솔직했다.그리고 국민들에겐 정직했다.자신이 한 약속은 지키려고 했으며,이행이 힘들대는 국민과의 소통을 통해 이해를 구했다.

독일 평론가들이 메르켈총리를 마키아벨리에 비유하는것 자체가 이를 잘 반영하는것이다.그것은 그녀가 작은 의견에도 귀기울이고 서민에 다가가려고 노력한다는 것이다.이러한 그녀의 행동은 서민가정에서 태어나 공산당원으로 출발해 통일독일의 총리에 오르기까지 그녀가 보아왔던 상황을 그녀가 최고의 위치에서 실천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에 반면 박근혜는 아직까진 메르켈총리가 얻는 국민적 지지를 받고 있지는 않은것 같다.

국정운영 수행율 여론조사에 따르면 60%의 지지율이란게 사실은 이미 알려진대로 응답율(1000명중 130명만 설문에 응함)13%에 긍정적 답변을 한이가 60%라는 거다 하지만 이 60%마저도 잘한다는 응답은 20~30%내외밖에 되지 않는다.긍정평가를 내린 응답자중 60% 가까이가 앞으로 잘할것 같다. 잘할 수있을것 같다는 모호한 응답을 했다는 것이 이걸 전체적으로 국정수행을 잘한다는 평가로 해석할 수 있는지에 대한 반론도 많기 때문이다.

최고의 정치란 국민들이 정치란게 있는지 없는지 모르고 사는것이다 어쩌면 지금의 독일국민들은 우리처럼 날마다 쏟아지는 정치이슈로 고민하지 않고사는지도 모른다.그것은 정치가가 가져야할 덕목이다.국민이 잘못된 정치로 고생하지 않고 정치가가 포근한 옆집 아저씨 아줌마로 느껴지는것 또한 정치가의 자질이다.원칙에 엄격하라는 것이 단호하라는 말은 아니다.상식을 법제화한것이 원칙인것이다.누구나 공감하는 그런 원칙이 오늘의 메르켈총리가 있게한 정서이다.그녀의 이러한 정치행보는 평소 숫수한 그녀의 옷차림에서도 나타난다.과거 어머니 육영수 여사에게서 많은 국민이 느꼈던 소박함,친근감이 왜 지금의 박근혜 에게선 ?아볼 수 없는게 이상할 따름이다.정치는 물과 같아야 한다.순리대로 진행되어야 한다.위에서 아래로 흐르는 순리를 돌리려는 자체가 위험한 발상이다.과거와 달리 요즘은 매스미디어가 다방면적이고 즉시적이며,차단하려고 해도 차단하지 않는 정보성향을 갖고있다.과거처럼 통제하고,왜곡하고,속이면 수긍하던 시대는 지나갔다.내일 아침에 방송에서 접할 뉴스가 마치 현장에 있었던 것처럼 실시간으로 기사를 접한다.이미 우리가 오늘 접하는 방송은 이미 어제 많은사람들이 이미 확인한 뉴스의 재방송일 뿐이다.들어야한다.이해하려 해야한다.그전에 의견을 내는 국민들의 마음을 이해해야한다.그렇지 않고서 지금처럼 일방의 의견에 동참하여 정책을 수립하고 강행하고,또 그것을 정당화하기 위해 수많은 변명과 사과 이슈를 만들어 낸다면 더이상 국민들이 참지 않을지도 모른다.쉽지 않은게 아니란걸 알고 시작한 대통령의 길이다 늦은것 같지만 늦지않았다.그나마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있을때 변해야 한다.내글은 몇명의 사람만이 볼뿐이지만 대통령의 말한마디 행동하나는 4500만 전국민이 보고 있기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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