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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전국체육대회 개최(10.28일∼11.3일, 7일간)에 따라 대회기간 전후로 숙박업, 도소매업 및 운수업 매출이 호조세를 보였다.
농축수산업의 경우 농산물 출하액은 노지감귤 가격 하락으로, 축산물 출하량은 돼지설사병 발병(4.6일)에 따른 모돈(母豚) 감소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며, 수산물 출하량은 갈치 및 참조기를 중심으로 감소세로 분석됐다.
소비 및 투자 부문의 경우소비가 3/4분기에 이어 증가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건설투자도 부진이 완화로 돌아섰다.
대형마트는 인구유입 지속, 중국인 관광객 증가, 전국체육대회 개최 등으로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으며 전통시장도 관광객 방문이 지속되면서 매출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건설투자의 경우 공공부문 SOC 투자가 예정보다 다소 지연됐으나 민간부분이 아파트 등 공동주택 위주로 착공이 이어지면서 부진이 완화되고 있다.
또한 제주권 이슈 분석 결과, 최근 제주지역 인구 순유입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지역으로의 인구유입은 2010년 순유입으로 전환된 후 그 규모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2013년중 7,823명으로 급증한 데 이어 금년에는 10,000명을 상회할 전망이다.
지역별로는 2010년까지 서귀포시가 인구유입을 주도했으나, 최근에는 제주시 지역의 순유입 규모가 크게 늘어나면서 서귀포시의 2배 가까이 달하고 있다.
연령별로는 30∼59세 중장년층의 순유입이 두드러진 가운데, 영어교육도시 조성등의 영향으로 19세 이하 유소년층의 순유입도 증가하고 있다. 20∼24세 인구는 취업 및 대학 진학 등을 위한 순유출이 지속되고 있다.
목적별로는 귀농, 관광 관련 창업 등 다양한 목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은퇴자를 중심으로 제주지역 지가상승 기대에 따른 부동산 투자 목적의 인구유입도 일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지역별 연령별 인구 순유입 (명) | ||||||
2009 |
2010 |
2011 |
2012 |
2013 |
2014.1∼8 | |
순유입 |
-1,015 |
437 |
2,343 |
4,876 |
7,823 |
7,042 |
제주시 |
-1,189 |
-396 |
1,192 |
3,140 |
5,037 |
4,599 |
서귀포시 |
174 |
833 |
1,151 |
1,736 |
2,786 |
2,443 |
19세 이하 |
-353 |
149 |
557 |
1113 |
1898 |
1385 |
20세∼24세 |
-716 |
-560 |
-552 |
-617 |
-275 |
-86 |
25세∼29세 |
-505 |
-442 |
-322 |
-66 |
205 |
191 |
30세∼59세 |
616 |
1,179 |
2,283 |
3,934 |
5,415 |
4,955 |
60세 이상 |
-57 |
111 |
377 |
512 |
580 |
597 |
자료 : 통계청, 안전행정부 |
제주지역으로의 인구유입이 주로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이뤄지면서 제주지역의 잠재성장률 제고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제주지역 경제활동인구 및 취업자수는 2011년 이후 증가로 전환된 후 금년 1∼9월중에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1만 2,900명, 1만 4,100명 증가했다.
제주지역의 인구유입은 ‘인구유입 → 제주경제 활성화 및 주거환경 인프라 확충 → 선호도 증가 → 인구유입’의 선순환 구조가 형성되면서 당분간 순유입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토지가격 상승에 따라 비용 측면에서 귀농 유인은 줄어드는 반면 관광객수 증가와 함께 커피숍, 민박 등 소규모 음식숙박 관련 창업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특별기획 코너에서 지자체의 지역경제 발전정책 수립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미국과 중국의 지역발전정책 모범사례, 강원과 경남지역의 지역발전 사례를 게재했다.
<해외 지역발전정책 모범사례>
◆ (미국) 단일기업 의존을 벗어나 경제구조 다변화에 성공한 미 중소도시 ‘피오리아(Peoria)’ 발전사례 : 피오리아시는 농기구 제조업체 Caterpillar사 설립 이래 ‘한 기업 의존 도시’로 성장했으나 Caterpillar사가 부도위험에 직면하면서 지역경제가 어려움에 처함. 2000년대 이후 시 당국의 정책적 노력과 지역 경제단체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산업구조 다변화 및 경제 재건에 성공. 동 사례는 경기변화에 민감한 특정 기업‧업종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의 지역경제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 (중국) 홍콩의 국제회의·박람회 산업(MICE 산업) 발전사례 : 홍콩은 서구와 아시아, 중국과 전세계를 이어주는 관문(gateway)으로서의 지리적 장점, 풍부한 관광인프라, 기업 친화적 경제시스템 등을 배경으로 국제회의·박람회 산업(MICE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함으로써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MICE 산업의 핵심도시로 발전. 이 사례는 MICE 산업 육성에 노력하는 우리나라 지자체 등이 참고할 필요가 있다.
<국내 지역발전 사례>
◆ (강원) 강원 영동지역 비철금속산업의 현황 및 향후 과제 : 강원 영동지역에서는 희소금속 등 비철금속산업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강원 영동지역의 비철금속산업 육성정책은 대기업 생산시설 및 연구소 유치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앞으로 비철금속산업이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환경오염 방지를 위한 시설투자, 비철금속의 안정적 확보를 위한 주변국과의 협력 강화, 비철금속을 매개로 한 소재-부품-완제품으로 이어지는 산업생태계 조성,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과 비철금속산업의 효과적 연계 등이 필요하다.
◆ (경남) 경남지역 항공기산업의 현황 및 발전방안 : 경남지역은 국내 유일의 완제기 제작업체와 관련 부품업체들이 집적된 항공기산업 클러스터가 형성돼 있어 국내 항공기산업 생산액의 71.5%(2013년중)를 차지하고 있다. 향후 입주수요 충족을 위한 신규 산업단지 조성, 기술혁신역량 지원체계 확립, 중핵기업 육성, 민간부문 수요확대를 위한 중형여객기 개발 추진 등이 필요하다.
첫댓글 인구 유입은 경제적으로는 반가운 소식같은데 유입후 유지가 되야할텐데..
땅사려고 주소지만 옮긴경우도 봤네요
투기세력이 내려오고 있나보내요
걱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