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6]노년의 향기/광주대교구 오치동성당 이천희 요셉피나
걸을 수만 있다면 주님 품에서 활동할 것
김건 노엘 광주 Se. 명예기자
따스함이 묻어나는 토요일 오후 광주대교구 오치동성당(주임신부 윤용남 가리노) 사도들의 모후 Cu.(단장 김용구 알비노)소속 순결하신 어머니 Pr.(단장 고영순 안젤라, 부단장 김효정 베르다, 서기 이영란 발레리아, 회계 강희경 안젤라)에서 본당 최고령 단원으로 활동하고 계시는 이천희 요셉피나 단원(91세)을 만났다. 순결하신 어머니 Pr.은 직장인 팀으로 40대부터 90대까지 9명의 단원들이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
하청일 안젤로 광주 중재자이신 마리아 Se. 서기의 소개로 만난 자매님은 겸연쩍어 하시면서 특별히 열심히 활동하는 것도 없으시다며 겸손하게 말씀을 시작하였으며, 그 자리에 단원들과 꾸리아 단장도 함께 하면서 서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요셉피나 자매님은 91세의 연세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건강한 모습이며 32년째 레지오 활동을 하고 계시다. 세례를 받게 된 것은 1988년 당시 열심히 활동하던 남동생의 권유로 쌍촌동성당에서 세례를 받고 그 후 자녀 4남매와 며느리, 손자들도 세례 받아 모두 성가정을 이루게 되었다. 다만, 아직 큰아들만 세례를 받지 못해 항상 마음으로 기도 드린다면서, 언젠가 큰 아들도 하느님의 품에서 함께 할 수 있기를 기도 하신다.
레지오의 입단 계기는 세례 받을 당시 레지오 협조단원으로 입단을 권유받았는데 차라리 행동단원으로 활동하겠다면서 적극적으로 행동단원으로 입단하여 활동하게 되었다.
그동안 묵주반지 3개가 닳아 없어질 정도로 열심히 기도드리며, 미사 시작 1시간 전부터 성당에 도착하여 성체조배를 하는 등 개인적 영성 생활도 모든 신자들의 모범이 되고 있다. 건강이 허락하는 동안에는 평일 미사에 한 번도 빠지지 않고, 레지오 주회합도 역시 출석은 기본으로 생각하며 활동 중이다.
본당 최고령 단원으로 신자들에게 모범이 되는 활동
지난해 연세 많으신(80대 단원) 여성 단원들이 퇴단하면서 함께 레지오를 쉬자는 이야기를 듣고, 걸을 수만 있으면 활동하겠다고 하면서 오히려 그분들에게 지속적인 레지오 활동을 권유하기도 하였다. 매주 주회합 활동 보고 때 묵주기도 500단 이상을 포함하여 개인 영성생활 등을 보고하는 등 열심히 활동하시는 모습은 같은 쁘레시디움 단원들에게 모범이 되어 함께 활동하는 단원들도 힘을 얻어서 더욱 열심히 활동하게 된다는 단원들의 이야기를 듣고, 어르신의 참 모습을 발견할 수가 있었다.
지난 2019년 연차 총 친목회에서 전 단원들 중 최고령 단원이면서 열심히 하시는 모습에 신부님으로부터 든든한 부상과 함께 상을 받기도 하였으며, 레지오 단원으로 본당 행사 및 레지오 활동, 행사 등에도 빠짐없이 참석(성지 순례, 목포 성모신심대회 등) 하고 있다. 특히, 연차 총 친목회때 단원들과 함께 장기자랑에 참여하여 많은 박수를 받기도 하였다.
91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남으로부터 도움을 받기보다 상대방을 배려하고 도와주려는 마음이 강하고, 건강이 허락되는 한 어떠한 경우에도 미사와 레지오 주회합은 빠지지 않을 것이라면서, 집에서 편히 누워있는 것보다 차라리 성당에서 활동하면 더욱 더 건강해지는 느낌을 받는다고 하였다.
김용구 알비노 Cu. 단장은 “이천희 요셉피나 단원은 성실하시면서 제일 먼저 솔선수범하는 모습으로 타인에게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 해결하려는 의지가 강하시고 건강한 모습에 감사드린다”고 하였다.
단원들은 요셉피나 단원의 모습에서 천사 같고 온화한 성품으로 감싸주시는 성모님의 모습을 발견한다면서 어머니라고 부르고 있었다. 혹시 미사 때 보이지 않으면, 단원뿐 아니라 전 신자들이 걱정을 하면서 혹시 건강에 문제가 생겼는지 궁금해 하다가 다시 성당에 오시는 모습을 보면 전 신자들이 기뻐한다면서 본당에서 거의 최고령 신자이면서도 열심히 신앙생활 하시는 모습에 서로 행복해 하고 있다.
이천희 요셉피나 단원은 항상 신부님의 건강을 위해 기도드린다면서, 성모님께 바치는 기도를 통해서 건강을 허락해주신 주님께 항상 감사기도를 드리고 있다. 앞으로도 건강하시면서 주님의 은총이 함께 하시길 기도드립니다.
첫댓글 항상 아름답고 여유로운 생각
좋은 말만하며 살아가는 모습으로
행복한 우리였음 참 좋겠습니다.건강관리 유의하시고,
좋은 일만가득 하시길 바랍니다
http://cafe.daum.net/1664URMSAN
+ 주님의 평화
주님의 은총으로 건강하시고 즐겁게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