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 거의 30년을 하고 나서야 깨달은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지혜로우시다는 것입니다.
저는 정말 너무 무지했다는 것입니다.
개척교회를 하면서 정말 많이 울고, 부르짖었읍니다.
주님 제발좀 도와주세요...
제 문제가 아니라 개척교회때 힘들게 살아가는 성도들을 볼 때마다
그들을 품고 얼마나 몸부림을 쳤는지 모릅니다.
저는 목회를 하면서 성도들의 모든 문제, 어려움 ,고통 고난 ,실패, 부도
그리고 질병... 제가 부족해서 생기는 것이라 느꼈읍니다.
기도하고. 기도하고 초기 목회의 대부분의 기도시간은 성도들의 문제 해결 기도였읍니다.
오죽했으면 저의 작은누님이 유방암으로 돌아가셨을 때
누님의 시신을 보았을때 주님이 저에게 물으셨읍니다.
부끄러움없는 최선을 다했느냐? 얼마나 울었는지 모릅니다.
누님이 암으로 그렇게 투병하면서 고통을 당할때 저는 종종 누님을 위해서 기도해야지...
그러나 강단에 무뤂을 꿇으면 어김없이 누님 기도보다는 성도들의 모든 문제를 짊어지고
기도하는 것이었읍니다.
누님의 시신앞에서 너 목사지, 그런데 누나 위해 정말 최선의 가도를 다했느냐 물으신 것입니다.
부끄러웠읍니다. 그만큼 누님 고통보다도 솔직히 목회하면서 성도들이 항상 먼저였읍니다.
저는 이것이 정말 잘하는 목회인 줄을 알았읍니다.
그런데 아무리 기도해도 어떤 문제는 도무지 풀리지않고, 더 어긋나는 것입니다.
그러다가 최근 몇년 전에 비로서 알았습니다.
아! 이것이 하나님의 지헤입니다.
사람들 잘 안 바뀝니다.
성도들 믿는다고 하지만 생각, 인생관, 자세, 열심, 그렇게 잘 안 변합니다.
언제 사람들이 철들고 바뀌는가
정말 고통의 처절한 맛을 보면 비로서 생각을 바꿉니다.
인생의 길 방향을 바꿉니다.
마치 이스라엘민족 광야 40년의 시간은 그들을 하나님의 군대로 바꾸는 하나님의 계획이십니다.
개척교회 하면서 왜 그렇게 성도들에게 문제도 많고, 탈도 많은지...
하나님이 용사로 만드시는 놀라운 하나님의 손길이었읍니다.
저는 그것을 모르고 하나님 이러시면 안됩니다. 제발 이집사, 김집사 살려주세요...
그럴때 마다 하나님은 항상 불의하신 하나님, 괴롭히시고, 망하게 하시고, 병들게 하시고
저는 항상 의로운 목사, 그런 불의의 하나님을 대항헤서 마치 성도들을 지키려는 보디가드였습니다.
사람들이 안 변화는 것, 주님은 아십니다.
그들에게 적절한 고통이 없다면 그들은 생각 하나도 변하지 않읍니다.
성장통은 뼈가 자라가는 속도를 근육이나 힘줄이 못 따라가는 것입니다.
자라가야 하는데 못 따라가니까 아픕니다.
성도들을 축복의 그릇 만들고, 교회를 부흥의 그릇으로 만들려면
성도들의 믿음이 성장되고 성숙되어야 합니다.
믿음이 자라야 하는데 언제나 그자리에 머물려고 합니다.
자라기를 거부하고, 변화하기를 두려워하고, 용사가 되기를 싫어하고
여기가 좋사오니, 머물기 만을 바랄때 하나님이 쓰시는 방법은 역경입니다.
어미독수리가 둥지를 흩어버리듯 일부러 둥지를 어지럽히는 것입니다.
이 비밀을 몰랐읍니다.
저의 몸부림을 치는 기도가 나도 모르게 하나님을 불의하신 하나님으로 규정한 것입니다.
그냥 자라지 않읍니다. 특히 하나님의 떄 급속히 자랄때는 반드시 성장통이 있읍니다.
이제는 더 이상 그렇게 기도하지 않읍니다.
어렵고 힘들면 딱 한번 기도해주고 맙니다.
이제는 믿습니다. 죽이실려고 하시는 것이 아니라, 살릴려고 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
교회에 힘든일들이 벌어지고 있읍니까?
성도들 사이에 어렵고, 신앙을 방해하는 것처럼 보이는 시험거리들이 있읍니까?
이곳 저곳에서 삐끗 삐끗합니까 ?
그냥 이 모든 것을 전능하시며, 우리를 생명다해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손에 올려놓으세요
교회속에 모든 문제, 성도들 속에 모든 문제 다, 자라는 과정에 반드시 있는 성장통입니다.
지금은 지켜보면서 알아갑니다.
그 문제 지나가고 하나님의 손길이 느껴지면 성도들은 한 걸음 더 성숙해집니다.,
교회는 성장되고 있읍니다.
목사님
우리의 기도보다 더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신뢰하여야 합니다.
성도마다, 교회마다 자라기 위한 성장통이 있읍니다.
고통을 느낀다는 것, 자라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문제 자라가는 축복의 기회입니다.
개척교회목회코칭 전문가
징검다리 목회학교 대표 원종민목사
첫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