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의관악종합사회복지관 이승기 선생님
복지관 단기사회사업 팀이 모두 모정에 둘러 앉아 자기소개, 각자 맡은 과업 소개, 고민을 나누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타 기관에서 온 동료들의 이야기를 찬찬히 듣던 가운데 이승기 선생님이 눈에 띄었습니다. 이승기 선생님은 ‘3060 남성모임’이라는 과업을 맡고 계셨습니다. 느슨한 주민모임을 이루는 제 과업과 어느 정도 연관성이 있어 보였습니다. 이승기 선생님과 이야기 나눠보고 싶었습니다.
계곡 트레킹 때, 타 기관 선생님과 짝지어 가야했습니다. 이때다 싶어 이승기 선생님에게 함께 가자고 제안했습니다. 그렇게 이승기 선생님과 트레킹하며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저와 세경언니는 복지관 실무자 분들의 소개를 받아 1103동 주민 분들을 만납니다. 혹은 친분이 있는 1103동 주민 분의 소개를 받아 새로운 1103동 주민 분을 만납니다. 반면에 이승기 선생님은 복지관 실무자 분들이나 주민 분들의 소개를 받지 않고 직접 중년 남성분들 집에 찾아가 문을 두드린다고 합니다. 때로는 시장 앞에서 중년 남성 모임 홍보지를 돌린다고 했습니다.
저희는 발바닥 닳도록 1103동을 두루 다니고 있습니다. 저희보다도 이승기 선생님은 더욱 발바닥 닳도록 지역사회를 다니고 있는 듯 했습니다. 이승기 선생님은 사회사업가 정체성에 맞게 발로 일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이승기 선생님이 만나는 당사자 분들은 중년 남성분들입니다. 저희가 주로 만나는 당사자 분들은 1103동 여성 어르신들입니다. 이렇게 당사자의 성별과 연령에 따라 주민모임 제안하는 방식이 다르고, 일구어 가는 모습도 다르다는 점을 깨달았습니다.
중년 남성분들의 특성상 복지관 이용이 적고, 집에만 게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때문에 주민모임을 제안하고 이루어지도록 돕는 데에 어려움이 따르는 듯 했습니다. 지금과 같이 발바닥 닳도록 지역사회 다니면 자연스레 어려움은 사라질 겁니다. 이승기 선생님을 응원합니다.
김제종합사회복지관 이다연 선생님
계곡에서 복지관 단기사회사업 팀끼리 놀았습니다. 저는 여러 사정상 계곡에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대신 김제종합사회복지관에서 단기사회사업 하고 있는 이다연 선생님과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이다연 선생님과 지난겨울 구슬 6기 활동을 함께 했습니다. 때때로 학기 중에 서로 소식 전하고 만나기도 했습니다. 오랜만에 만났기에 더욱 반가웠습니다.
당사자 수료식 어떻게 하면 좋을지 궁리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다연 선생님은 김제종합사회복지관 단기사회사업 선행 사례 언급하며 당사자 수료식을 지역사회 내 카페에서 해보는 건 어떨지 제안해주였습니다.
생각해보니 ‘우리가 날던 날’ 당사자 수료식도 빚은 떡집에서 이루어졌었습니다. ‘한 여름 날의 낭만잔치’ 당사자 수료식도 지역사회 내 카페에서 이루어져도 괜찮을 듯합니다. 당사자 분들이 다수인만큼 카페가 커야겠습니다. 카페에 큰 스크린이 있거나 스크린을 설치할 공간이 있어야 하겠습니다. 무엇보다도 당사자 분들이 서로에게 칭찬, 감사 할 수 있는 편안한 분위기를 지닌 카페가 적합하겠습니다.
첫댓글 저도 합동워크숍에서 만난 분들에게 힘을 얻었습니다.
과업의 고민이 있을 때 나누는것이 정말 큰힘이 된다는걸 느꼈습니다. 알찬 하루였습니다.
신예주 선생님 박세경 선생님 주민분들과 함께하는 한 여름날의 낭만 수료식 이뤄내길 기도하겠습니다.
계곡 트레킹 때 이승기 선생님께 먼저 이야기 나누자고 제안했군요.
잘했습니다.
서로에게 도움이 되었을 겁니다.
예주도 발바닥 닳도록 지역사회를 다니는 사회사업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