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완전 정복
우리나라에도 치매 환자가 점점 늘어나고 있으며 앞으로는 그 수가 더욱 더 증가할 전망이다.
치매를 앓게 되면 본인으로서는 사회활동이 단절되고 경제적으로 어려워질 뿐만 아니라 치매가 더 진행되면 스스로 생활할 수 조차 없게 된다.
그와 동반해서 주변 사람들도 여러 가지로 힘들 수 있다.
아는 사람의 이름이 잘 기억나지 않는다.
지갑이나 열쇠 등을 둔 곳을 몰라서 찾는 일이 늘어난다.
약속을 잡고서 날짜를 깜박하거나 하려던 일이 무엇이었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이런 증상 외에도 몇 번이고 같은 질문을 반복한다면 치매를 의심해 봐야 한다.
건망증 정도로 치부하고 방치하면 돌이킬 수 없는 상황에 처할 수도 있는 만큼, 대처 시기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
통계청에서 발표한 장래 인구 추계를 보면 우리나라는 이미 고령화 사회에 진입하였다.
고령 인구 비중은 2025년경에는 약 20%, 2036년경에는 약 30%, 2051년에 이르면 약 40%를 초과할 전망이다.,
이와 더불어서 치매 환자도 늘어나게 되어 있다.
중앙 치매 센터에서 발표한 보도자료인 「2016년 전국 치매 역학 조사 결과 발표」(2018년 12월 31일 발표)의 장래 치매 환자 추계를 보면 2024년경에는 치매 환자 수가 약 100만 명, 2039년경에는 약 2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18년을 기준으로 65세 이상 노인의 치매 유병률은 10.2%(환자 수 75만 명: 남성 27.5만 명, 여성 47.5만 명), 경도 인지 장애 유병률은 65세 이상 노인에서는 22.6%(환자 수 166만 명: 남성 57만 명, 여성 109만 명)로 추정되었다.
치매 위험 인자를 보면 60~64세에 비해서 치매 위험이 75~79세는 약 5.8배, 80~84세는 약 17.5배, 85세 이상은 약 35.2배, 여성 약 1.9배, 무학 약 4.2배, 문맹(읽기 불능 약 5.9배, 쓰기 불능 약 10.1배), 빈곤 약 4.7배, 배우자 부재(사별 약 2.7배, 이혼,별거,미혼 약 4.1배), 우울 약 4배, 두부 외상은 약 2.4배 정도 치매 위험이 높았다.
운동량이 중강도 이상인 규칙적인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서 치매 위험이 0.3배 정도 낮은 경향을 보였다.
1. 치매는 충분히 회복될 수 있고 확실하게 예방할 수 있다.
상기 통계 자료들은 환경이 열약할 시에는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치매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것을 시사한다.
또한, 지금까지의 연구 결과들에 따르면 유전에 의해서 치매가 발병할 확률은 극히 낮은 것으로 보인다.
즉, 유전보다는 생활 습관이 보다 더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 있다.
나쁜 습관은 일차적으로 치매의 발병에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이런 나쁜 습관 중에서 일부는 다른 신체적 질한(심장병, 당뇨병 등)을 일으키고 이 질환들이 이차적으로 치매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생활 습관이 치매의 발병에 미치는 영향은 절대적이라고 보아도 과언이 아니다.
이는 치매 환자가 환경과 생활 습관을 바꾸고 지속해서 인지 활성화 활동을 유지해 간다면 치매를 개선하는데 절대적으로 효과가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이를 뒷받침하는 외국 연구들은 환경과 생활 습관을 바꾸고 지속적으로 인지 활성화 활동을 유지해 간다면 붕괴된 정보 네트워크가 새로운 통로의 연결에 의해서 복원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알츠하이머 치매에서는 증상이 없는 단계에서 베타 아밀로이드 축적 등에 의해서 뇌의 변성이 시작되고 좀 더 진행되어서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치매가 되는 것이 아니고 경도 인지 장애를 거쳐서 좀 더 진행되면 치매를 유발하게 된다.
대부분 그 속도는 매우 느리다.
20년 이상 걸릴 수도 있다.
그뿐만 아니라 경도 인지 장애로 진단받아도 진단지 전원이 치매가 되는 것은 아니다.
치매로 진전하는 비율은 외국 문헌에 의하면 그 비율이 연간 약 5~15%로 보고되어 있고, 또한 인지 기능이 원래대로 되돌아오고 그 후의 검사에서 정상으로 판정받는 사람도 있다.
그 비율은 연간 약 14~44%나 된다.
이 또한 조기 대처의 필요성을 일깨워 준다.
따라서 건강한 생활 습관과 인지 활성화 활동을 지속해서 유지해 간다는 것은 확실하게 치매의 발병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될뿐더러 치매 환자의 경우에도 어느 정도 회복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 준다.
여기서는 치매의 유형과 증상 그리고 어떻게 해서 치매가 회복될 수 있고 또 어떻게 하면 확실하게 예방할 수 있는지와 치매를 회복시키고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는 치매와 관련된 생활 습관, 인지 활성화 프로그램을 다룬다.
2. 인지 활성화 프로그램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나?
인지 활성화 프로그램은 계산 문제, 추리 문제(숫자 퍼즐), 암기 문제로 구성되어 있다.
자극의 수준을 조절해서 적절한 자극과 조화로운 균형을 기하고 있다.
기능 검사가 연습 시작 전과 6회(일)의 연습 후에 배치되어 있다.
반드시 연습을 시작하기 전에 한 번 시행하고 그다음에는 6회가 끝나기 전에 하지 말고 반드시 6회가 끝날 때마다 시행해야 한다.
스피드 체크 시에는 초까지 잴 수 있는 시계나 스톱워치를 준비해서 걸린 시간을 재서 기록하고 그 기록을 권말 기록란에 다시 기록해서 그래프로 그려 보면 1개월 동안 얼마만큼 변화가 생겼는지 스스로 파악할 수 있다.
계산 문제, 추리 문제(숫자 퍼즐), 암기 문제를 푸는 동안에는 굳이 시간을 재지 않아도 무방하다.
결과가 스피드 체크에 반영되기 때문이다.
초기에는 뇌 기능 향상이 빠르게 일어나다가 중간에 침체기(잠재적 준비기)를 겪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실망하지 말고 꾸준히 계속하다 보면 어느 날 갑자기 다시 비약하는 경우를 볼 수 있다.
3. 인지 활성화 프로그램의 사용 방법
1) 기능 검사
기능 검사는 숫자 읽기, 색채 읽기, 숫자 계산으로 구성되어 있다.
숫자 읽기는 숫자를 숫자(4-사, 5-오, 7-칠, 3-삼)로 소리 내어 읽고 걸린 시간을 기록한다.
색채 읽기는 숫자로 읽지 말고 색채(5-빨강, 6-파랑, 7-노랑, 4-빨강, 7-빨강, 8-검정, 6-초록, 4-보라)로 읽고 걸린 시간을 기록한다.
슷자 계산은 이웃(옆)한 숫자와 숫자를 더해서 십 자릿수는 제외하고 한 자릿수는만(4+7이면 11이지만 1만 표기, 8+9는 17이지만 7만 표기) 숫자 사이에 기록하고 마지막까지 끝내고서 그 시간을 기록한다.
예, 3 8 9 5 3 7 8의 경우, 3과 8 사이에 1을, 8과 9 사이에 7을, 9와 5 사이에 4를, 5와 3 사이에 8을, 3과 7 사이에 0을, 7과 8 사이에 5를 하는 식으로 이와 같이 기록해 간다.
2) 계산 문제
계산 문제는 (+, -, ×, ÷)로 이루어져 있고 나머지가 없는 만큼 정수나 기호로 기록하면 된다.
3) 추리 문제(숫자 퍼즐)
5개 칸과 7개의 칸으로 구성되어 있다.
5개의 칸의 경우는 1 2 3 4 5의 숫자를 가로, 세로로 중복되지 않게 순서에 상관없이 공란에 기입한다.
7개 칸위 경우에는 1부터 7까지 일곱 개의 숫자 중에서 맞는 숫자를 기입한다.
가로든, 세로든 두 개의 공란부터 해결해 가면 끝까지 할 수 있다.
4) 암기 문제
제시된 단어(27개 단어)를 5분간 외운 다음 종이로 가리고 기록란에 생각나는 단어를 전부 5분 이내에 기록한다.
제 1장
치매 이해에 도움이 되는 생물학적 기초 지식
치매를 쉽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간단한 생물학적 기초 지식이 필요하다.
뇌의 몇 가지 기관과 기제들을 알면 치매와 몇 가지 질환들, 행동 장애들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1. 인간의 뇌
인간의 뇌는 중심핵, 변연계, 대뇌반구들로 구성되어 있다.
중심핵 중에서 소뇌는 균형과 운동 조정에 주로 관여한다.
시상은 감각 기관들로부터 오는 메시지의 교환대이다.
시상하부(시상 아래에 위치)는 내분비 활동과 신진대사, 체온 조절과 같은 생명 유지 과정을 조절한다.
변연계는 진화에 의해서 발달된 기관으로 포유류에서만 완전하게 발달해 있다.
기본적인 욕구를 충족시키는 활동과 정서에 관계되어 있다.
변연계의 한 부분인 뇌 해마는 기억에서 특별한 역활을 담당한다.
뇌간은 생명을 유지하는 데 빠져서는 안 될 호흡이나 혈액 순환, 혈압 등을 맡고 있다.
여기가 변성된 치매도 있다.
대뇌를 덮고 있는 외부 세포층인 대뇌피질은 고등 정신 과정의 중추로서, 바로 여기서 감각들이 등록되고 수의적 활동들이 개시되며 의사 결정이 내려지고 계획이 세워진다.
인간의 뇌
중심핵 중에서 소뇌는 균형과 근육의 조정을 조절한다.
시상은 시각, 청각, 촉각 및 미각의 감각 수용기에서 오는 정보를 대뇌로 전달한다.
대뇌는 덮고 있는 외부 세포층인 대뇌피질은 고등 정신 과정의 중추로서, 바로 여기서 감각들이 등록되고, 수의적인 활동들이 개시되며, 의사 결정이 내려지고, 계획들이 세워진다.
대뇌는 좌반구와 우반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