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서 제일 비싼 집은 이건희 회장 자택

[부동산재테크1번지정보팀]

전국서 제일 비싼 집은 이건희 회장 자택

개별단독주택 공시가격이 공개된 가운데 전국에서 가장 비싼 단독주택인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한남동 주택의 올해 공시가가 430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서울 부동산정보조회시스템에 따르면 단독주택 역대 1위인 이 회장의 한남동 자택(1245.1㎡)은 올해 공시가격이 431억5000만원으로 작년 408억8500만원에서 5.6% 올랐다. 이 집 한 채 만을 소유하고 세액공제를 받지 않는 경우 보유세는 작년 9억5319만원에서 13억5352만원으로 42.0% 올를 것으로 추산된다.

두번째로 비싼 집도 이회장 소유의 이태원동 주택(3422.9㎡)으로 작년 342억원에서 올해 349억6000만원으로 2.2% 올랐다. 이 회장의 여동생인 이명희 신세계 회장의 한남동 자택(2604.78㎡)은 올해 공시가격이 306억5000만원으로 작년 287억4000만원에서 6.6% 상승했다.

전직 대통령들 주택 공시가격도 많이 올랐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서대문구 연희동 집 본채(419.5㎡)는 30억3700만원에서 32억7600만원으로 7.9% 올랐다. 검찰이 전씨의 미납 추징금을 환수하기 위해 연희동 집을 압류했으나 작년 서울고법은 본채는 부인 이순자씨 명의여서 압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판결한 바 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논현동 자택(1299.1㎡)은 101억6000만원에서 115억7000만원으로 13.9%, 박근혜 전 대통령의 내곡동 자택(570.6㎡)은 14억6400만원에서 15억8700만원으로 8.4% 상승했다. 상도동 김영삼 전 대통령 자택(340.94㎡)의 경우 13억300만원에서 16억1100만원으로 23.6% 뛰었다.

[김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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