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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해파랑길 17코스 기점 : 경북 포항시 남구 송도동 송도해변 02. 해파랑길 17코스 종점 : 경북 포상히 북구 흥해읍 칠포리 칠포해수욕장 03. 날씨 : 맑고 시야좋음 04. 일자 : 2019년 5월 29일(수) 05. 지도 06. 거리 및 시간 : 18k, 5시간(중식포함) 07. 교통편 (1) 갈 때 : 부산 노포터미널에 차를 세워두고 포항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한 후 130번 버스를 타고 송도해수욕장에 하차합니다. (2) 올 때 : 칠포해수욕장에서 포항으로 오는 버스가 자주 없어 해수욕장 버스부스에서 40분 정도를 무심코 기다리고 있는데 176번 버스가 넓은 해수욕장 공터에 회차를 합니다. 무작정 달려가 포항 시내로 갈 수 있느냐고 물었더니 기사님 왈, "양덕 공용주차장에서 200번을 타면 간다"고 하기에 기분좋게 타고 버스터미널로 이동하였습니다. 08. 소감 : 포항은 조형물이 많은 도시입니다. 기념탑과 같은 조형물이 많은 것은 한국전쟁의 후유증인지 모르겠습니다. 부산을 지키기 위해 포항, 안강, 경주에서의 전투가 심하였습니다. 포항여중에서는 학도병의 죽음도 많았다고 합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선 기념탑이나 동상을 세울 수 밖에 없지요. 그런 조형물이 아니라도 포항엔 미적인 조형물도 많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오늘 해파랑길 여정, 특히 영일대 해변에 설치된 조형물은 볼만한 것이었습니다. 영일대 해수욕장 자체가 잘 꾸며졌습니다. 아늑한 구룡포해수욕장, 자연미가 풍기며 드넓은 태평양을 마주하는 칠포해수욕장, 조금만 손보면 처다음 코스에 들르게될 월포,화진해수욕장과 더불어 포항의 4대 해수욕장으로 꼽고있는 영일대 해수욕장은 해변 바다에 설치된 영일정 정자를 품고있으니 한층 더 그 아름다움을 배가시키고 있습니다. 밤에 보았으면 더 빛날 광경이 아닌가 여겨집니다. 해파랑길 16코스를 걸을 때 무한으로 보이는 바다와 두고해변 돌출부에 서있는 포스코 는 오늘 17코스에도 여전히 북극성처럼 보이니 성장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엄청난 자랑이겠지만 미적 감각을 중시하는 사람에겐 눈에 티같이 보이는 것은 어쩔 수 없으리라...그러나 17코스에선 그 포스코의 뒤로 아득히 호미곶이 무슨 펠리칸의 주둥이처럼 길게 뻗어있어 그곳을 지나온 둘레객에겐 그 엄청난 거리에 스스로도 자부심을 느끼게 하며 호미곶 산능선은 수평의 일자로 뻗어 보는 이로 하여금 들뜬 마음을 진정시키주니 이 모든 것이 가능한 것은 청명한 날씨 아래 일망무제를 관측할 수 있는 조망가능한 날씨덕분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쓸데없이 호미곶과 환호공원을 연결하는 교량을 생기면 어떨까하는 꿈도 꾸며 하염없이 걸어갑니다. 송도해변에서 칠포해변까지 영일만배후단지를 제외하고는 시종 바다와 연하여 걷습니다 지난번 보았던 평화의 여인을 보고 송도해변을 걷습니다 송도해변은 생각보다 해변의 폭이 좁습니다 송도폴리라 합니다. 한번 올라가 봅니다 북쪽의 해변을 보고 드넓은 수평선 위에 우측 살짝 드러난 것이 파도가 아니라 호미곶입니다 남쪽 해안도 바라봅니다 내려와 대로를 건너 영일대 해수욕장으로 갑니다 여전히 이 나무의 정체를 모른 채... 사거리를 직진하여 동빈큰다리를 올라섭니다 구항이 보이고 포항의 시화는 장미입니다. 해국으로 바꾸자는 의견도 있습니다. 포항의 시목은 해송인데 이것도 모감주나무로 변경해야한다는 여론도 있습니다 우리 유년기의 모습이네요 영일대 해수욕장 방향으로 쭉... 구항은 좁아서인지 신항을 만든 것 같습니다 울릉도 가려면 여기서 타야겠네요. 아니면 후포에서 타든지 이제 영일대 해수욕장에 도착하였습니다 멋진 해수욕장입니다. 다른 곳과 달리 신경을 많이 쓴 것이 보입니다 인생 연오랑과 세오녀 비너스 세계로? 영일대 해변과 멀리 호미곶 영일정 영일교 좌측 환호공원과 우측 호미곶 광장 포스코와 우측 운제산 뒤돌아 본 영일대 해수욕장 영일정에 올라가 봅니다. 야경이 더 좋을텐데...그 때까지 기다릴 수가 없어 환호공원으로... 환호공원. 전망대가 보입니다 영일만. 멀리 호미곶. 육안으로는 좀 더 크게 보였는데 직진합니다. 환호해변 유아교육체험센터. 아마도 폐교를 활용한 것같아요 여기서 이정표를 따르지말고 직진합니다. 횟집 사장님 말씀을 듣고서... 잘 다듬어진 해변길. 아마도 이 길 공사는 완공된 지 얼마되지 않은 것 같았습니다 다시 멀리 호미곶. 자꾸 호미곶으로 눈길이 갑니다. 죽천리 해변이 드러나고요 아까 이정표에서 해변을 따르지 않고 산으로 갔다면 이리로 나오지 싶습니다 흥해읍에 도착. 다시 해변으로 자갈과 모래가 공존하는 죽천해변 호미곶을 당겨봅니다. 호미곶 광장의 흰 건물이 보입니다. 지나온 길을 반추하며 우목리에 도착 죽천초등 멀리 영일항 우측 횡단보도 건너 좌측 영일항 방향으로 갑니다 허허로운 공터 뒤로 영일만 친구 건물이 보이고 도로 건너편으로 컨테이너터미널 겨울이었으면 춥게 느껴졌을텐데... 용한리로 접어들어 멀리 내연산 마루금이 보여 친숙하게 느껴졌습니다 서핑하고 있네요 멀리 좌측으로 칠포해변이 눈에 들어오고...발걸음이 가벼워집니다 이제 진정 태평양을 봅니다. 한 점 막히는 곳이 없습니다 공사중이라 출입금지이지만 여기서 우측으로 갑니다. 공사중 이 정자에서 우측 해변으로 내려갑니다 좀 정리되지 않은 해변이지만 드넓은 해변을 묵묵히 나아가 해변초소도 지나고 멀리 호미곶도 보면서 다리부근에 도착했는데 물이 빠질 땐 직진해도 되지만 좌측으로 표지판을 따릅니다. 학교같은데 아니고 교육해양수련원이네요 오른쪽 섬에 텐트치면 좋겠네요 해조음뿐인 해변에 기합소리 가득한 수련생들... 길가엔 인동초가 지천이고 이름없는 다리를 건너 칠포해수욕장에 도착. 18k, 5시간 여정을 마칩니다 칠포해수욕장. 구룡표해수욕장, 화진해수욕장, 월포해수욕장, 화진해수욕장, 영일대해수욕장과 함께 포항의 6대 해수욕장이라하는데 아직 철이 이른지 손님은 뜸하고... 바다 시청도 한산합니다 칠포해수욕장 정류장 부스에 앉아 칠포해변을 바라보며 40분을 기다리자 건너 광장에 176번 차가 도착하기에 무조건 타고...그 때가 4시 35분경이었는데 양덕 공용차고지에 하차해 200번 버스를 타고 시외터미널로 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