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촌 버스정류장-솔숲-동복리 마을운동장-벌러 진동산-김녕농로-김녕서포구(약 9.4km)
김녕서포구-김녕해수욕장-성세기태역길-월정리해수욕장-행원포구 광해군기착비-평대해수욕장-뱅듸길-세화해수욕장
-제주해녀박물관(17.6km)
* 북촌정류장(8시 출발)~제주해녀박물관(오후 3시 30분 도착)(27km/7시간 30분)
이제 하루 남았다. 코스도 한 코스...
억세던 바다가 오늘은 잠잠하다. 그러나 바람은 여전히 차갑고 거세게 불어온다. 겨울에도 장갑을 끼지 않는 손인데 어제오늘 내 손은 장갑을 의지한다.
다행히 산행 시작이 중산간 지역 숲 속으로 이어져서 추위를 느끼지 못했고 충분히 몸이 익숙해진 이후 해변으로 코스가 이어져
걷기에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었다.
그렇지만 계속 비슷한 상황에서 보고 듣고 하니 바다도 돌담도 이제는 조금씩 지겨워지기 시작한다.
계속 해수욕장의 모래들은 곱고 하얗다. 두바이 사막에서 체험한 모래보다도 더 곱고 부드러운거 같다.
벌러진동산
울창한 숲속에 박노해 시인의 글 하나하나... 시간 가는줄 모르고 지나갑니다.
김녕바다... 오늘은 바다가 잔잔합니다.
혼자 노는것도 쉽지 않습니다.
도대불... 민가에서 사용하던 등대?
사구... 하얀 모래가 모든 것을 지배한다.
심지어 여긴 돌담밭도 하얀 모래 천지다. 그런데도 작물이 자라나?
갈매기와 월정리 해수욕장
뱅듸길과 돌답 그리고 세화 해수욕장